제 친구가 오늘 아침에 겪었던 일인데요
제 친구가 아침일찍 운동할겸 밖으로 나가던 길이었답니다
아파트 입구 놀이터 쪽을 지나가는데
어떤 아저씨 한분이 벤치에 앉아계셨다네요
예쁜 포메 강아지가 아저씨 옆에서
목줄을 하고서 앉아있었구요
제 친구를 보자 강아지가
꼬리흔들며 막 반기자
강아지가 예쁘다며 다가가서
만져줬대요
그러면서 강아지 이름은 뭐며
나이는 몇살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그 주인아저씨와 나눴는데
갑자기 주인아저씨가 요앞 슈퍼에 좀 다녀와야겠다고
잠시만 봐줄 수 있냐고 하더라는거에요
뭐 좀 사러나왔는데
슈퍼에 강쥐를 데려가기가 애매하다고
마침 잘됐다면서 잠시만 봐달라길래
내 친구는 바로 앞에 슈퍼가 있으니까
금방 오실 줄 알고
알겠다고 하고 강아지랑 놀고 있었답니다
근데 한참이 지나도 주인이 안오더래요
10분이 지나도 안오시자
슈퍼에 직접 가서 어떤 아저씨 안오셨냐고 물으니까
아직 아침 일찍이라 손님이
제 친구가 처음이라고 했다네요
그래서 이리저리 주인아저씨 찾으러 돌아다녔는데도
안나타나셨대요
2시간 정도 더 그 아저씨를 기다렸는데
끝까지 안오셨다고 해요
집에 데려갔다가는 개도둑 취급받을 수도 있겠다싶어서
경비실에 맡겨놓고 왔다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강쥐를
제 친구한테 버리고 간 것 같아요
몇 시간 후에 경비아저씨께서
방송으로 강쥐 데려가시라고 방송까지 하셨는데도
주인 분 안나타나셨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