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너무나도 끔찍했던 나의 하루밤의 공포 100% 실화 스압주의

러브켄신 |2015.11.09 01:41
조회 774 |추천 4

너무나도 끔찍했던 하루밤의 공포

 

나의 끔찍했던 공포체험을 써봅니다.

 

사실 이글을 쓰면서도 너무나도 두렵습니다.

 

그날의 기억이 저를 덮쳐 오늘밤 잠을 이룰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저는 사실 귀신따위는 보지못하는 30대 후반의 두아이의 아버지입니다.

 

하지만 그날의 기억은 정말로 끔찍했습니다. 사실 귀신이야기를 매우 즐겨듣고 또한 공포영화는 별로 흥미를 끌정도로 두렵지도 않습니다

 

전국에 불어닥친 링의 사다코의 저주와 주온역시 별로 감흥을 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 공포를 제가 마주 했을때는

 

차라리 이것이 꿈이였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고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제 그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저는 직장문제로 집사람과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습니다. 매 주말마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두고 힘겨운 직장일을 시작한지 이제 1년이 조금 지났습니다. 저는 나는 남자 아이가 라는 모토로 살아온 경상도 출신의

 

사람입니다. 정확히는 대구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두려움 따위는 보통사람보다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왔고 어렸을때는 동네

 

공동묘지에서 숨바꼭질이나 여름에는 친구들과 공동묘지에서 밤을 지새운적도 있을정도의 겁이 없는 남자입니다. 하지만 그 날의

 

공포는 한순간에 저를 패닉으로 몰아갔습니다. 또한 슬픔도 함께 말이죠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여튼 이제 그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때는 올 여름 8월 중순입니다. 제가 현재 거주하는 지역은 전주입니다. 네 전라북도 전주시입니다. 네 압니다. 경상도 남자가 왜 전라도에

 

사냐구요 집사람의 직장때문이기도 해서 전주에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주중에 한두번 집에 들르고 주말에는 항상 가족과 함께 보냅니다.

 

그렇다보니 새벽이나 늦은 저녁에 운전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고 오히려 낮 운전보다 밤운전이 편한것이 사실입니다.

 

먼저 이사건이 일어난 곳을 설명하기 전에 교통을 잠시 설명하겠습니다.

 

전주로 이사오면서 전라도가 이렇게 교통이 불편하다는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처음에 전주에서 대구로 가는 길을 네비게이션으로 검색해보니

 

단 2가지 길 뿐이더군요.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해서 대전에서 경부로 갈아탄다음 내려가는 길과 진안/장수를 거쳐 88고속도로를 이용해서 대구로 가는 방법 2가지가

 

네비게이션에 나옵니다. 하지만 저는 평소 고속도로보다는 국도를 이용하는 경우가 종종있었고 어쩔수 없는 상황이 아니면 국도와 고속도로를 병행 이용하는 운전자입니다.

 

사실 고속도로보단 국도가 더 좋기도 합니다. 한산한 도로에서 운전을 하는것이 더욱 편하기도 하고 톨게이트 비용을 아끼겠다는 생각때문에 말이죠

 

그래서 전국 국도 지도를 펼쳤습니다. 제눈에 보인것은 바로 진안에서 무주로 무주에서 다시 영동으로 가는 국도길이었습니다. 그렇게 한두번 다니다 보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나 국도를 통해 가는것이나 시간이나 거리가 차이가 별로 없다는 사실을 알고는 계속해서 전주에서 대구로 건너갈때는

 

항상 그길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그길에 대해 설명하는것은 혹시나 그 곳을 운전하는 분들께서는 매우 조심하라는 뜻에서 말하는것입니다.

 

물론 그 길을 이용하는 사람이 별로 없을테지만 말이죠 그 길은 전주에서 진안으로 가는 곳까지는 편도 2차선의 도로이고 차량이 생각보다 없는 곳입니다. 아주 운전하기가 편하죠

 

물론 커브길도 제법있어서 사실 초보자가 운전하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부구간을 제외하고는 20KM정도의 길을 제외하고는 모두 왕복 4차선의 곧은 도로로 이루어져있고

 

감시카메라도 두어개 있을정도로 운전하기에는 최적화가 된 곳입니다. 여튼 그길은 상당히 좋은 도로 이고 차량의 통행도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많이 이용했습니다.

 

특히 명절에도 길이 전혀 막히지 않는 최고의 도로입니다. 그사건이 일어난 지역으로 가봅니다. 그렇게 그길을 따라 오게 되면 무주를 지나 영동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이 영동에서 경부고속도로로 이동하거나 혹은 황간IC를 통해 경부로 진입하는것 2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이 구간을 이용하게 되면

 

늦어도 3시간안에는 대구본가에서 전주 집으로 이동할수가 있었지만 그날은 아니었습니다. 그날의 공포가 저를 다시금 덮쳐옵니다.

 

이글을 쓰면서도 손이 덜덜덜 떨립니다. 이 황간이라는 곳은 역사적으로 매우 아픈지역을 지니고 있습니다.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바로 노근리 학살 사건이 일어난 곳입니다. 이곳에는 기념관도 있고 그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지역입니다.

 

황간 IC를 가기위해서는 이지역을 지나쳐야 합니다. 이제 그 사건이 저에게 벌어지게 됩니다. 또한 제가 가지고 있던 아름답고도 슬픈 추억역시

 

시작되게 됩니다.

 

그 사건이 벌어진 그날은 평소와 다른 일정때문에

 

대구로 내려 가게 되었습니다. 네 구미로 출장을 가게 되었고 이렇게 된거 그냥 본가에 들려서 부모님을 뵙고 와야겠다 라고 말이죠

 

그렇게 본가인 대구로 저 혼자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구미에서 일을 마치고 대구로 온 저는 집에서 쉬고 새벽에 출발하기로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금요일 밤 10시에 본가인 대구에서 출발해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서 황간IC에서 내려서 노근리 지역을 지나고 있을때였습니다.

 

그때 시간은 밤 11시를 조금 지난 시간 이었습니다 간간히 지나가는 차들이 있었고

 

평소에는 전혀 그런느낌이 들지 않았지만 평소 듣던 쌈무이의 공포라디오를 들으면서 지나치고 있을때였습니다. 쌈무이에서는 그때 여자친구와

 

펜션에 놀러간 에피소드 있지 않습니까 그 과외 선생님이던 연상의 여친을 꼬셔서 펜션으로 놀러간 그 에피소드 그것을 들을때 였습니다.

 

갑자기 그 지역을 지나치는데 쌈무이의 공포라디오가 이중으로 들려오는 것이 아닙니까 표현하자면 에피소드가 겹쳐서 들리는 느낌

 

돌림노래처럼 말이죠 그래서잠시 고쳐야 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담배도 하나필겸 노근리 기념공원에 잠시 차를 주차하고 담배를 입에 물고

 

핸드폰을 들고서 이리저리 만졌습니다. 사파리앱과 유트브 재생 앱이 서로 충돌을 일으켰던거군요 근데 전 사파리 앱에 쌈무이 라디오를 켠적이

 

없는데 이상하다라고 생각하고 다시 만지고 정상으로 돌려놓고 입에 물어놓은 담배를 피기 위해 불을 붙이려는데 저기 앞쪽 화장실에 두사람이

 

있는것을 보게되었습니다. 사실 이 밤중에 그것도 새벽에 말이죠 하지만 근처에 마을이 있기때문에 마을사람들이 나온것이라고 생각을 했죠

 

하지만 이상한건 이상한것이라 생각하고 그 쪽을 응시하면서 담배에 불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담배를 한모금 피고 있는데 그때 그 사람들이

 

제쪽으로 오는것이아닙니까 왜 저러지 생각하면서 듣고있던 쌈무이 라디오에 집중하고 있을때 였습니다. 맞은편에서 오던차가 멈추고

 

그 차에서도 어떤 운전자가 내려서 저처럼 담배를 입에 무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화장실을 보았을때 두사람은 없어졌습니다.

 

이상하다라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 방금 내린 그차에서 운전자가 다가오더니 불을 빌려달라는 겁니다. 보통 차에 시가잭이

 

있을텐데 없구나 하고 불을 빌려주었습니다. 그렇게 그 사람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역시도 공무원이더군요

 

저랑은 다른 경찰 공무원이었지만 말이죠 그분은 영동경찰서에 근무하는 분이라고 자기를 소개 하시더군요 그렇게 그분과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쌈무이의 라디오 에피소드는 끝났고 조용히 그분과 대화를 하게되었습니다. 저도 저를 소개하면서 서로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문득 그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노근리 사건 아냐고 네 사실 압니다. 그것도 어렸을적 지인분중 한분이 노근리 사건의 생존자였기도 해서

 

상세히 알고있었습니다. 근데 세상 참 좁더군요 그분도 제 지인분을 아시는겁니다. 이럴수가 있나요 그래서 급히 저보다 연장자이시기도 해서

 

제가 마시려고 사두었던 음료수를 건내게 되었고 그분과 이야기를 좀더 하게 되었습니다. 그분말씀이 이 노근리 지역은 가끔 지나가는 사람들이

 

영혼을 보는곳인데 젊은 사람이 이 밤중에 이곳이 무섭지 않냐라고물어보셔서 아뇨 별로 안무섭습니다. 그리고 제가 좀 둔감한 편이라

 

네 전 꿈도 거의 안꿉니다. 1년에 한두번 기억나는 꿈만 꿉니다. 태몽과 기타 한두번정도 말이죠 그분이 하하웃으시면서 어디까지 가시냐 해서

 

네 무주를 거쳐서 진안으로 갑니다라고 이야기하고 그분께서는 밤길 운전 조심하고 쉬엄쉬엄 가라고 하시고 가셨습니다. 저도 인사를

 

드리고 출발을 했습니다. 다시 공포라디오를 켜고 들으면서 가고있는데 왠지 좀 추운 느낌이 드는겁니다. 라디오를 들어서인가 하면서

 

차량의 에어콘을 조금 줄였고 신선한 공기를 맡기 위해 창문을 열고 시계를 보았습니다. 12시 30분정도 되었더군요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나니

 

좀 살것 같더군요 그렇게 차량을 운전하면서 노근리 지역을 거의 벗어나고 영동소방서를 막 지나던 순간이었습니다. 제 차량에 누군가 있다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분명 아무도 없는데 누군가 있는 느낌 그런 칙칙한 느낌을 느끼면서 내가 너무 공포라디오를 오래 들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잠시 차를 주차하고 공포라디오에서 제가 주로 듣는 팟캐스트인 이작가와 이박사의 이이제이를 틀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출발할려는데

 

울리는 전화벨 전화를 받았고 전화에서는 평소 아는 동생의 전화를 받게되었습니다. 가명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형님 저 민식입니다!!

 

어 민식아 어쩐일이고 평소 잘 알던 동생입니다. 온라인게임으로 친해져서 꽤오래 친분을 가지고 있던 녀석이었습니다.

 

갑자기 이녀석이 어디냐고 대뜸 묻더군요 그래서 운전중이다 집으로 가기위해 막 영동을 지났다라고 말이죠

 

그러자 녀석이 이러는 겁니다. 형님 느낌이 안좋아요 오늘은 운전하지 마시고 그냥 영동에서 주무시고 가세요 라고 말이죠

 

이녀석 사실 귀신을 조금 봅니다. 말하자면 신기가 조금 있는 녀석인데 그날따라 게임이 별로 재미없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근데 제 차에 누군가 타고 있는데 왠남자 두명이서 뒷자리에서 저를 노려보고 있더라는 겁니다. 그리고 제 목을 조르고 있다고 말이죠

 

저는 그말을 듣고 이 새끼 미쳤구만 왠 개꿈을 쳐꾸고 형한테 개수작이야 라고 말하고 쿨하게 생까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녀석은 계속해서 형님 제발 제말 듣고 진짜 뒤숭숭해서 그래요 전 웃기지마라 한두번도 아니고 집에가서 편하게 집사람과

 

애들보고 잘란다 하고 말하고 출발했습니다. 녀석은 계속해서 형님 제발 조심하시고 쉬엄쉬엄가세요 라고 말이죠 제가 그때 그말을

 

들었다면 그 날의 공포를 겪지 않아도 됐는데 제길.... 좀더 말려주지 나쁜놈...

 

그렇게 차는 출발했고 영동을 지나고 영동에서 무주로 가는 국도로 진입했습니다. 네 여기서부터는 차량의 운행이

 

확 줄어듭니다. 정말 한산합니다. 심지어 대낮에도 그 길은 차량이 많이 없습니다. 그 시간이니 오죽 없었겠습니까

 

이이제이에서 들려오는 신랄하게 까대는 방송을 들으며 그길을 운전할때쯤 룸밀러로 무언가 보였습니다. 분명 어떤 남자였습니다.

 

제 등뒤는 보이지 않고 차량의 대각선 보조석 뒷자석에 왠 남자가 저를 노려보고 있더군요.....너무 공포 스러웠습니다. 이 남자가 저를

 

노려보고는 말을 하는겁니다. 근데 입은 열지 않고 말하는데 소리가 들렸습니다..... 데려다 줘.. 나를 데려다줘 라고 하는 말을

 

식겁해서 저는 급브레이크를 잡았고 그 순간 그남자는 없었습니다. 저는 공포라디오를 너무 들어서 착각을 했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다시 운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또 그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날 데려다줘. 제발 데려다줘... 라는 소리 너무 끔찍했습니다...

 

식은땀이 줄줄 흐르고 저는 그순간 정신을 놓았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누군가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고개를 들어 옆을보니 경찰차가 서있고 순경 두분이 계시더군요.... 왜 차를 길한가운데 세우시고 계시냐고 무슨일인가 해서 두드렸다라고

 

그래서 저는 제가 헛것을 보았나 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경관 두분은 음주측정을 하시더군요 술을 마신적이 없으니 나올리 만무했고

 

경관분들은 너무 피곤하시것 같은데 좀 쉬시다가 가라고 말씀하시고 가셨습니다. 전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다시금 차에서 내려서 신선한 공기와

 

함께 담배를 하나 피면서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분명 무슨 소리가 들렸는데 그리고 그남자는 누구지 내가 잘못본게 아닌데 라고 생각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다시 차를 운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그 이후로는 별일이 없더군요.. 그래서 착각이구나 하고

 

시간은 지나 어느새 덕유산 국도 휴게소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그곳에는 24시간 편의점이 하나 있습니다. 커피나 한잔 마셔야 겠다 생각하고

 

차를 주차하고 편의점으로 가니 30대초반의 사람이 있더군요 근데 먼가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하지만 무시하고 캔커피 하나를 들고 계산을 하는데

 

이 남자가 저를 보더니 기분나쁜 웃음을 보이는겁니다. 그 웃음이 마치 저를 비웃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귓가에 들려오는 목소리 하나

 

데려다 달라는데 왜 안데려줘 데려다 달라는데 왜 안데려줘 데려다 달라는데 왜 안데려줘 데려다 달라는데 왜 안데려줘 점점 비명을 지르는듯한 소리

 

저는 놀라서 들고있던 캔커피를 떨구고 귀를 막았습니다... 그리고 앞을 보았을때 그 편의점 남자는 없었습니다...

 

그때 딸랑 거리면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40대 남자분이 오서오세요 하는겁니다.. 분명 저는 30대 초반의 남자를 보았는데 왠 40대 남자라니?

 

그 직원분은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셨더군요...그렇게 계산을 마치고 진짜 내가 무엇인가에 홀렸다 보다 큰일났다를 생각하면서

 

차로 돌아오면서 담배를 입에 물고 피면서 계속해서 길을 갈것인가 아니면 어디다른곳에서 쉬었다 갈것인가?

 

직원분에게 물었습니다 근처에 숙박할곳이 있냐 그러자 직원분이 이근처에는 없고 뒤로 되돌아 가야 있을건데 한참을 가야 할거다라고 말씀하셔서

 

그냥 출발 하기로 했습니다. 다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다시 운전을 하게 되었고 무주를 지나 진안으로 들어섰고 용담댐을 지날무렵이었습니다.

 

다시금 이상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싸늘한 느낌 그래서 차를 급하게 세우고 차에서 내린다음 주변을 살폈습니다.

 

아무것도 없더군요 불빛하나 없는 국도의 어느 한곳에 차를 주차하고 미친사람처럼 주변을 둘러보는 모습 제가 생각해도 미친사람 같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차에 타서 시동을걸려는데 갑자기 숨이 콱 막히는겁니다. 누군가가 제 목을 조르는것이 느껴졌습니다. 더불어 싸늘한 느낌까지도

 

전 이렇게 죽는구나하면서 점점 의식이 흐려지는데 갑자기 개가 짖는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 한적한 국도에 왠 개가 있지라는 생각이 들때

 

바로 그때 전 숨이 탁하고 쉬어졌습니다. 거친숨을 들이쉬고 있는데 갑자기 조수석에 왠 개가 한마리 있는겁니다.

 

이상하다고 생각한것도 잠시 전 그 개가 제가 어렸을때 키웠던 곰돌이라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곰돌이가 아주 슬픈 눈으로 저를 보고있는겁니다

 

아주 작은 모습 제 곁을 떠날때 그모습그대로 그녀석이 저를 물끄럼히 보는겁니다. 저는 곰돌이니라고 물어보았고 곰돌이는 그렇다는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고는 제 손을 햝아 주었습니다. 따뜻한 느낌과 함께 무섭다는 느낌과는 다른 묘한 기분이 느껴지더군요..

 

곰돌이녀석은 제가 중학교때 집에서 기르던 발바리의 새끼였습니다. 그 발바리의 첫 새끼이기도 했고 각별했던 이유는 그 녀석은 어느누구도

 

따르지 않던 녀석이었습니다. 상대가 누구던 밥을 주는 어머니한테도 이빨을 보이던 녀석이지만 저를 무척이나 따랐습니다.

 

진짜 아무나 물기세로 있던녀석이어서 아무도 그 녀석에게는 관심이 없었지만 저한테만은 유독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학교 다녀오면 그녀석과 공놀이도 하고 말이죠 곰돌이하고는 그렇게 오랜 시간 지내지 못했습니다. 채 1년도 되지 않아 누군가가

 

준 닭뼈를 먹다가 그만 죽고 말아서 그녀석을 제손으로 직접 마을 뒷산 양지 바른곳에다가 묻어주었습니다. 그렇게 녀석을 잊은채로

 

살았는데 녀석이 갑자기 그것도 누군가가 아니 무엇인가가 제목을 조르고 죽이려던 순간 저를 구해주었죠

 

녀석은 이제 출발해도 좋다라는 표정으로 앞을 응시 했습니다. 전 용기가 났습니다. 그래 이제 집까지 1시간이면 도착한다

 

가자 그리운 가족의 곁으로 가는거야 라면서 힘차게 운전을 했습니다. 그렇게 녀석과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를 더 갔을까

 

갑자기 곰돌이가 미친듯이 짖어대기 시작했습니다. 전 오싹한 기분에 정면을 주시했고 그 앞에는 경운기 한대가 있었습니다..

 

이미 늦었습니다. 급한마음에 과속을 했고 시속 80구간을 180구간으로 달리고 있어서였기 때문입니다.

 

가끔 시골에서 운전한 분은 아실텐데 밤중에 경운기를 보기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잘보이지 않기도 하고 느린 속도 때문에 사고도 많은 편이죠

 

제 눈앞에 그 경운기가 보였습니다. 급하게 브레이크를 잡고 핸들을 틀었습니다. 쿵하는 소리와 둔탁한 느낌이 났습니다...

 

고개를 운전대에 쳐박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든 곰돌이 녀석이 짖는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차에서 내려서 주변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곳에는 제가 방금본 경운기는 없었습니다. 차도 아무 이상없었습니다. 둔탁한 소리도 느낌도 제가 잘못느낀것이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진안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전주까지 가는 국도가 아닌 진안에서 소양으로 나가는 고속도로로를

 

이용해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서둘러 이동을 했고 역시나 이 고속도로 역시차량이 거의 없습니다

 

더구나 그시간에는 말이죠 그렇게 그곳을 운전하고 있을때 또 미친듯이 곰돌이가 짖는겁니다.. 정면을 보니 아무것도 안보였습니다..

 

그런데 문득 옆을 운전대 옆으로 창밖을 본순간 왠 피로 범벅인된 일그러진 얼굴 하나가 제눈에 보였습니다..그리고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아쉽다~~~ 아쉽다~~~아쉽다~~~아쉽다~~~ 보내주기 싫은데 데려가고 싶은데 히히히히 데려가고 싶은데 히히히히 이소리가 들렸습니다

 

손이 덜덜덜 떨리더군요... 미친듯이 말이죠 운전대를 잡지도 못하겠더이다... 그런데 곰돌이가 미친듯이 그 인영을 보고 짖어댔습니다..

 

그러자 그인영은 조금씩 조금씩 사라져갔습니다. 문득 앞을 보니 먼곳으로 동이 터오고 있더군요....... 네 전 시간감감도 공간감각도

 

잊어버린채 운전을 하고있었습니다. 그렇게 먼동이 터올무렵 곰돌이는 슬픈눈으로 저를 한번 응시하고는 사라져갔습니다..

 

곰돌이 덕분에 전 소양IC로 도착했고 드디어 차량의 소통이 많은곳으로 도착해서 차에서 내려서 담배를 피고 제가 그날밤에 겪은일을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급히 전화를 들어 아까 저에게 전화를 한 민식이라는 녀석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녀석은 기다렸다는듯이 전화를 받았고... 민식아...!! 형이다.. 그러자 민식이가 형 괜찮아요 라고 물어보았고 전 그날밤 제가 겪은일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녀석은 형님 정말 다행이네요. 정말 꿈이 안좋아서 안절 부절 하면서 기다리면서 할머니에게 전화를 했다고 했습니다.

 

그녀석의 할머니는 무당이고 할머니는 오밤중에 손자녀석이 전화해서 걱정이 되어 제 점괘를 쳐보셨답니다.

 

그 할머니는 제 사주도 모르시지만 가끔 사주따위에 상관없이 연이 있는 사람의 운이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몇번 뵈었던 분이고 뵐때마다

 

허허 그놈 참 기특하구나 하셨지만 무슨소리냐고 물어보아도 너한테 한 이야기 아니다 이놈아 라고 하셔서 이상하다라고 생각하고 말았는데

 

그 할머니가 점을 쳐보시더니 민식이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답니다.. 악귀가 몇놈 붙어있기는 하지만 크게 걱정은 안해도 될것이고 크게 놀라겠지만

 

몸은 상하지 않을테니 걱정하지말고 기다리라고 하셨답니다. 녀석은 뜬눈으로 밤을 새웠고 할머니가 시간나면 들르라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그렇게 전주 집으로 도착을 했고 하루밤만에 완전 지친모습으로 도착한 저에게 아내가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했고

 

저는 아 피곤해서 휴게소에서 잠을 자고 와서 그렇다고 말을 했습니다. 아내는 잘했다고 하고 쉬라고 하고는 아침을 했습니다

 

전 조용히 잠자고 있는 아이들에게 뽀뽀를 하고는 잠을 청했죠 그렇게 늦게 나마 일어난 나는 대구에 다녀오겠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집사람은 갑자기 왜? 라고 했고 전 아 아는 동생녀석이 다쳐서 병문안 간다라고 말하고 차는 두고

 

버스타고 갈거라고 말했습니다. 아내는 더 물어보지 않았고 전 서둘러 옷을입고 대구로 내려갔습니다. 민식이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그리고 만나서 할머니를 뵈러 갔죠 할머니는 저를 물끄럼히 보시더니 고생많았다 많이 놀랬을것인데 고놈 정신줄은 잡고 있구나

 

들어온나 하셨습니다.... 들어갔더니 할머니가 소금과 팥을 저한테 던지시고는 오방기를 드시고 저를 이리저리 훑으시는 겁니다..

 

그리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가 어제 니 점괘를 보니 왠 악귀 두놈이 너를 데려갈려고 하더구나 하지만 예전에도 내가 너한테 한말 있을거다

 

기억하나? 네? 무슨말씀인지 그러니 할머니가 둔하기는 엄청 둔한놈이구나 이놈 하고 웃으시더니 말을 꺼내는 겁니다. 내가너를 처음 본날

 

내가 니한테 그놈 기특하구나 했재 그 때서야 기억이 났습니다. 그러자 할머니가 니 놈옆에는 약하다면 약하지만 꽤 강한 수호령이 있다

 

아나? 왠 수호령? 그러자 할머니가 니 옆에 있는 그 강아지 말이다. 그놈 성질 더럽네.. 나를 노려보면서 으르렁 거리는거 봐라...

 

그놈도 많이 지쳤을것인데 아직도 지 주인 지켜줄라고 저라고 있다 쉬지도 못하고 하기사 그렇게 성질이 더러우니 그 악귀놈도

 

어찌 못하는게지. 이놈아 넌 이 강아지한테 고마워해야 한다. 이놈아 너랑은 아주 전생에도 그렇고 강한 인연으로 묶여 있고

 

환생도 하지 않고 너를 지켜줄려고 이러는거 봐라 다음생에는 사람으로 태어날놈이 축생을 자처하면서 너랑 지내고 싶어서 아직 이승에

 

묶여 있구나 내가 성불 시켜줄려고 했는데 원하지 않는것 같다. 이미 알고서 나를 보자마자 으르렁 거리는 꼴이 너랑 떼어 놓으면

 

내 꿈자리가 뒤숭숭해지겄다... 내 잡귀 따위는 너한테 붙지 못하게 조치는 취했으니까 너무 걱정은 하지말고 밥이나 먹고 그놈한테도

 

밥이나 주고 가거라 하시고 밥을 차려 주셨습니다. 그 밥을 먹고 나는 민식이에게 차를 태워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지냈던 그 마을을 찾았습니다. 참 오랜만에 찾아왔습니다. 군대가고 나서 이사를 가벼려서 다시 돌아오지 못했던 그 동네는

 

많이 변했더군요 곰돌이를 묻었던 산은 어느새 없어져있었고 그 위치에는 주택이 많이 들어서있었습니다....

 

대충 비슷한 곳을 찾아서 준비해온 강아지용 간식을 주고서 녀석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렇게 민식이와 차를 타고 터미널에 도착을 했지만 차시간이 남아 차를 한잔 마셨습니다. 녀석이 이야기 하더군요..

 

형님 앞으로도 제발 조심하시고 둔감하신분이니 크게 걱정은 안하지만 그래도 조심 조심 또 조심하세요 하더군요

 

그렇게 녀석과 헤어지고 버스를 타고 돌아왔고... 그 이후로 아직까지는 별일이 없습니다.. 밤중에 운전하는것도 크게 무섭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고 지금도 처음 글을 쓸때는 무서웠지만 많이 안정이 되었습니다.. 곰돌이 녀석은 이 생이 끝날동안 제 옆에 있는것인데

 

다시한번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볼때는 또 그런 경험을 할때일것 같아 조금 두렵기도 하지만

 

녀석이 미치도록 그립습니다.. 그녀석 이후로 강아지를 키운적이 없는것 같네요

 

제 이야기는 여기서 끝을 냅니다. 겨우 3시간이면 도착할 거리를 밤새 운전한 너무나도 공포스러웠던 체험담입니다...

추천수4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