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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의 반찬투정, 확 패버리고 싶어요 -_-

|2015.11.09 15:22
조회 111,005 |추천 160

안녕하세요. 이제 결혼 한달된 새댁입니다.

 

맞벌이 중이고요, 신랑보다 제가 퇴근 시간이 빨라서 식사준비는 제가 하고 있습니다.

자취 경력도 많아서 사실 요리엔 어느정도 자신이 있어요.

 

저희가 신혼집을 마련할 때 대출을 좀 받아서 최대한 아낄만큼 아끼자 라는 마인드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원래 즐겨하던 네일아트도 끊었고요 신랑도 담배를 끊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런데 저랑 신랑이 계속 부딪히는 게 식사때에요.

 

 

살림해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식재료비를 안 아끼고 흥청망청 쓰면 진짜 많이 쓸 수 있잖아요.

그래서 전 최대한 먹을 수 있는 정도로만 사고, 남은 식재료를 재활용(?)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면 김치찌개를 해 먹으면, 그 후 국물을 버리고 김치랑 참치만 달달 볶아서, 김치 볶음밥을 해 먹습니다.

소고기국을 해 먹은 다음날엔 무국이나 콩나물국을 해먹고요.

육수를 할 때도 넉넉하게 해서 쓰고 남는 양은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그다음날 다시 씁니다.

 

근데 신랑은 이런게 마음에 안드는가봐요.

거지새끼(?)도 아니고 왜 먹다 남은걸 또 먹느냐고 하는데... 솔직히 숟가락 들어간 걸로 하는것도 아니거든요? 심지어 같은 재료가 두번 연속 식탁에 올라도 실증을 냅니다. 그렇다고 해서 같은 반찬, 같은 국이 여러번 올라오는건 더더욱 못참고요. 매번 매끼니마다 새 국과 새 반찬들을 해내라는 소리인데... 진짜 확 패버리고 싶습니다.

 

다른 집 신랑들도 이런가요? 아니면 이인간만 이러는 건가요... 먹는 것 만큼은 풍족하게 먹자고 하는데 솔직히 엄청 부족하게 먹는다고 생각되지도 않거든요 ㅜㅜ

추천수160
반대수91
베플ㅇㅇ|2015.11.09 15:47
니 밥 니가 해먹으라고 해요 ㅋㅋㅋ 아니면 월요일엔 김치, 화요일엔 깍두기, 수요일엔 단무지, 목요일엔 3분카레, 금요일엔 김, 토요일엔 참치캔, 일요일엔 짜장라면 줘요 ㅋㅋ 매일 다른 메뉴 ㅋㅋ
찬반|2015.11.10 01:26 전체보기
이건 반찬투정이 아니라 사람에 따라 호불호 심하게 갈리고 비위까지 상할 수 있는 것 같은데요. 애초에 김치찌개를 남기지 않고 먹을만큼만 하는게 아끼는거지 그걸 다음날 볶음밥;;; 저는 비위 약하서 그런지 남편 분 마음이 너무 이해가요. 아끼는건 좋은데 방법이 너무 상대 입장 배려가 없네요. 내가 밥해주는거니까 그냥 쳐먹어 이런 태도는 아닌 것 같네요. 맞벌이니까 집안일 분담 잘 해야한다는 것과 이건 별개의 문제죠. 그럼 아끼자고 남편이 속옷 양말 수건 다같이 빨아재껴도 해주는대로 쳐입으라는 식으면 좋겠어요?; 맞춰가며 사는건데 이렇게 호불호 갈릴말한 방식은 맞출 생각을 해야지 무슨 쳐버리고싶다는둥 본문만 봐선 저건 편식도 아니고 반찬투정도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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