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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에게 너무 지쳐가요

|2015.11.10 20:14
조회 29,623 |추천 14

읽어주시고 같이 고민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여자친구랑 까페에서 차 마시면서 대화를 좀 많이 나눠봤어요.

제가 이렇게 까지 걱정하는줄 미쳐 몰랐다며 고맙다고 손 꼭 잡아주네요....

잠시라도 지친다고 투덜댔던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질 만큼 사랑스럽네요..

여자친구랑 저랑 긴 대화 끝에 , 여자친구가 용기내서 짧게 하는 알바자리라도 구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치료비는 제가 다 내주는건 부담스럽다고 해서 여자친구가 내고 부족한게 있으면 제가 내는걸로 하기로 했습니다. 만성이라 효과가 빨리 나올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최대한 심리상담 같은것도 받는쪽으로 설득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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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에겐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착한 여자친구인데 갑자기 펑펑 운다거나 죽고싶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우울증을 오랫동안 앓았는데 제대로 된 치료도 못받고 살았다고 하고,

아동학대를 오랫동안 받아왔다고 합니다.

처음엔 그냥 착하고 예쁜 여자친구인 줄 만 알았는데

알면 알 수 록 그녀의 힘듦을 어떻게 위로해줘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녀는 행복해하면 할 수 록 불행이 올까봐 불안하다고 합니다.

저는 왜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생각해야하느냐며 설득해봐도 계속 불안하다는 말만 되풀이합니다.

그러다가 다시 저의 기분을 풀어주며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듣는 제가 더 미안할 정도로 미안해 미안해 가끔은 너무 심하게 미안하다고 얘기해서 이제 그만해도된다고 할 정도고요. 저는 여자친구에게 좋은 남자친구가 되고 싶은데 정말 지쳐가요.

혹시 성적인 욕구불만과도 관련이 있는것이 아닌지(제 눈치로는 저에게서 만족을 못느끼는것 같습니다..) 어쨌든 저는 계속 잘 지내고 싶지만 어쩔때는 연락하는것도 버거워지고(연락하면 또 힘들다고할까봐)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추천수14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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