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인 여자친구일까요? 조언부탁드려요 ㅠㅠ
하하호호
|2015.11.11 23:06
조회 50,275 |추천 28
지금 너무나 복잡하고 답답해서 현명하신 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을 씁니다. 모바일이라 보시기 조금 불편하더라도 양해부탁드릴게요^^
20대 중후반을 바라보고 있는 여자입니다.
현 남자친구는 저와 동갑이며 사귄기간은 이제 5~6개월 되어가네요. 초반의 너무나 달콤했던 시기가 지나 지금은 어느정도 안정되게 만나고 있다 생각되는데....
요즘엔 문득문득 서운한 감정이 생깁니다.
전 여유롭게 일을 하고 있고 남자친구는 정말 쉬는시간도 없이 일을 합니다. 점심만 먹고 바로 근무해야 할 정도로... 요근래들어 직장내에서 여러가지일이 생기다보니 더 지쳐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일에 지치고 사람에 지치다 보니 자연스레 저희 관계도 소홀해지고 예전같지 않은 모습에 저도 모르게 서운한 감정이 들때가 생깁니다.
머리로는 이해되면서도 한편으론 서운한 감정이 들때마다 울컥해요.... 아침마다 톡으로 인사해주는 것도 예전만 못한것 같고 보고싶다고는 하지만 보자고는 하지않는 모습.... 힘든걸 아니까 저도 차마 먼저 보자고 하질 못하겠더라구요.... 달달한 말들도 요즘엔 거의 없네요. 물론 이쁘다.귀엽다.보고싶다. 라는 말들은 지금도 꾸준히 해주지만.... 묘하게 바뀐 분위기에 저도 모르게 휩쓸릴때가 생겨서...
요즘엔 거의 저혼자 톡으로 이야기하고 힘내라고 응원메세지 남기며 지내는 모습을 보니 참.... 씁쓸하고 공허한 느낌이 들어요. 이러다 보니 저도 모르게 연락에 집착하게 되고 말투에 신경쓰게되서 진짜 내가 왜 이럴까?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예전의 모습을 바라는 제가 이기적인거겠죠~?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좀 더 신경써줬으면 싶은데.....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다 보면 이럴수도 있을까요? 남자친구의 일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괜찮아질까요~?
글을 쓰다보니 약간의 오해가 생길만한 부분이있네요.
근무 중일때 연락이 아예 없는게 아니에요.
아침 점심 퇴근 후 연락은 주는데 의무적인 느낌이 커서... 전 보고받으려고 하는게 아닌데...
남자친구 스타일이 출근하면 한다고 집에 도착했다면 했다고 이야기하는걸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저 또한 그렇게 바뀌게 됐구요.
근데 저런 말이 점점 의무처럼 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자주 연락해주진 않더라도 애정어린 문자한통을 원하는건데... 변한듯한 모습에 서운함을 느끼는거 같아요.
- 베플휴|2015.11.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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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아무리 바빠도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남자들도 많다
- 베플ㅡ|2015.11.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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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저는 여자인데요. 몇 마디 드리자면, 5개월이면 안정기라기 보단 아직도 설레고 좋아야 하는 시기가 맞는 것 같아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아직 4계절을 같이 지내지 못한 사람에게 안정감을 느끼는 건 좀 아니라고 봐요. 저는 기본 3,4년 연애하던 사람이라 그럴수도... 쓰니가 지금 한 단계를 넘고있다 생각해요. 좀 징징거리는 것 같은 게 없지 않아있지만 여자인데 당연히 이해합니다. 저도 그럴 때가 있었구요. 어쩌면 쓰니 말대로 정말 설렘보단 안정적인 연애를 할 때가 오는 거예요. 늘 신경쓰고 설레기보단 기대고 의지하며 위로받을 수 있는 그런 연인이 되어가는것처럼요. 남자친구가 힘든 시기라면 다독이며 먼저 만나자 하고 맛있는 거 먹고 힘내자 하고 해보세요. 늘 받기만 바란다면 한 사람은 지쳐버려요. 연애초반 남자친구가 님에게 다정하고 사랑스럽다는 듯 해줬다면 이젠 님도 해보시는게 어떨지. 남자친구에겐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 베플Jins|2015.11.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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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구요~ 제가 예전에 겪었던 부분과 비슷해서 남자 입장에서 한가지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볼땐 남자친구분의 사랑이 식은건 아니라고 보여요 다만 일이 바쁘고 많으면 그럴 수 있어요 저도 8년전 제 목숨 다 받쳐서 죽도록 사랑한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취직하기 전 학생때까지 주변사람들이 부러워 할 정도로 달달한 커플이였구요.. 전 졸업후 취업을 했고 업무가 너무 바쁘고 많아서 야근에 주말 특근이 많았습니다. 그때 저도 업무에 찌들어 피곤에 지쳐있었고.. 여자친구네 집과 저희집은 인천과 서울로써 늦게 퇴근하고 잠깐보러 갈 수 있는 거리도 아니였구요.. 그렇게 되다보니 연락도 형식적인 것처럼 되어버리더군요.. 여자친구를 향한 제마음은 그게 아닌데.. 정말 사랑하는데.. 회사생활에 몸과 마음이 지치니 사랑을 표현하고 싶어도 힘들더라구요~ 근무시간엔 상사 눈치도 보이구요~ 괜히 여자친구한테도 미안하고요~ 그렇게 저희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결국엔 헤어졌습니다. 그당시 굉장히 힘들었구요~ 시간이 지나면서 회사생활은 좀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가 기다려주지 못한게 정말 아쉬움으로 많이 남아있습니다. 아마 지금 님의 남자친구도 님에대한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는데 회사생활 때문에 사랑을 표현하고 싶어도 그게 쉽게 안되는거 같아요.. 이럴때일수록 여자친구가 옆에서 응원해주고 챙겨주시면 남자친구에게도 큰 힘이되고 사랑이 더 돈독해질거에요~ 글쓴님도 지금은 사랑받고 싶고 힘드시겠지만 남친을 좀더 이해해주시면 나중에 정말 더 깊은사랑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