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너에게 직접 하지못한 말들이 자꾸 내속에서 엉키고 엉켜
이렇게 글을 쓰고있어,
처음 너와 헤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너가 생각나더라,
나와 잘맞는 너였고 너와있는 시간은 친구처럼 재밌었다는게
너의 웃는모습이 그렇게 이뻤고 내가 널 정말 좋아했구나 하며
널 그리워했던것 같아.
그러다 연락이 다시 닿았고 우린 다시 만나게 되었어
하지만 내가 아는 너는 나에게 그런사람이 아니였는데,
날 항상 우선시하고 날 주변사람에게 자랑하고 다니던 너였는데
다른사람을 만난것처럼 넌 변해있었어
그리고 솔직하게 너에게 말했지
"넌 날 사랑하지않아?"
너의 대답은 흐지부지했어
그 이후로도 너는 우리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항상 흐지부지했던 것 같아.
꼭 다른 누군가가 우선시 되어버린 것 처럼
구체적으로 언제인지는 말안할께
날 안아주지 않는 너에게 오늘은 같이 있어달라고 말한 그날 넌 피곤하다며
결국 집에 갔지.
그날 난 결심했어 그만해야겠다고,
다음날 이런 나를 너도 알았는지 술취한 너에게 전화가 왔었지
날 놓아주겠다고 그렇게 마지막 통화로 우린 헤어졌어
어느 누구나 만남이있고 헤어짐이 있다는거 알아
나도 너 아닌 연애를 해봤고 지금도 아무것도 할 수 없을만큼 힘들진 않아
내가 너에게 이 글을 통해 하고싶은말은 너가 너무 그립고 사랑했었다는게 아니야.
처음만나 사귀는 그 순간부터 너가 나 몰래 끊임없이 만나던 여자들.
카톡프사에 커플사진을 걸어놓고도 널 쫓아다니는 여자들.
그리고 최근에 나와 다시 만나는 그때도 만나던 여자
실은 너의 여자문제 '전부'는 아니더라도 알고있어
나에게 핸드폰을 항상 숨기던 너
거짓말이 습관이 되어 눈하나 깜빡안하고 오히려 날 구속하고 나무라던 너
지금 내 이 질문에는 어떻게 대답할까 넌?
나에게 많이 아프다고 먼저 자겠다고 한 그 날 누굴만나 뭘했느냐고
아침까지 연락안됬던 너에게 무슨일이 있었던 거냐고
사실 난 진실을 알고있어, 단지 나의 질문에 너의 대답이 궁금한것뿐야
하지만 더이상 말하고 싶지않아,
언제인가 나에게 이런글귀를 말한적있지
'세상끝날것같이 서로 너무 미워하지말자.'
그래, 나 세상 끝날것같이 너가 밉지않아
너에게 생긴 새로운 그 여자도 밉지않아
왜냐면 넌 그 여자도 시간지나 나처럼만들거잖아
하나에 만족못하는 너의 결핍이 안쓰러워.
지금 너를 만나는 그 여자도 나처럼될게 뻔할거라 확신해
혹시 너가 이글을 읽고..
'설마 나인가..?' 하는 생각중이라면
그래 너야.
뭘 그리 지금 고민하는거야?
'설마 ... 나는 이정도는 아니였어. 걔는 이런 사실 하나도 모른채 끝났는걸?'
웃기는 소리하지마.
하나만 질문할게,
우리가 만난 1년이란 시간이 그렇게 너에게 우스웠는지
너에게 내가 무슨 존재였는지 그렇게 가벼운 존재였는지
곧 기다려 시간이 흐르고 적당할때에 나타나줄께
너가 가볍게 여긴 나는 다른 누군가에게 사랑스러운 여자가 되어
넘치는 사랑을 받고있을꺼라고
그때쯤 너에게 말해주고 싶다.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