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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본문) 친구의 커플티

jh |2015.11.12 22:24
조회 17,403 |추천 24
추가)
오탈자 수정했습니다.
어의-> 어이
낳아-> 좋아


새벽작업하다가 보니 댓글이 달렸네요~^^
신기하고 떨리네요.
우선 댓글주신분들 한분한분 정말 감사드려요.
제가 미쳐생각치 못했던 커플티~
(제목만 수정할께요- 친구의 커플티로)

음 일단 친구생일이 본인결혼식과 겹쳤다고 했는데
정확히 말씀 드리면 결혼식 후 신혼여행기간에 생일이 겹친거죠...
솔직히 생일선물까지 콕집어 미리 달라고 할줄 몰랐죠 (제속으로는 너무한다 싶었습니다.)

들러디다 뭐다 두번왔다갔다 하고 친구네밥사면 저희또한 2차를 냈기때문에...
남친이랑 저랑 (저희가 밥먹은거, 숙박비 제외) 합쳐 50만원(기름값, 술값, 밥값, 간식비만5만원;;)이 넘게들어갔거든요.. 거기에 축의금20만원까지..하니 70만원....

이정도면 커플티 못해주는 내마음 충분히 알꺼라 생각했죠... 이럴줄 알았으면 들러리안하고 축의금 금액 더 내고 커플티 비싼걸로 해줄걸 그랬어요.. 생색이라도 실컷내게

그럼 지금도 잘지내고 있었을까..이런생각도 들고..
이미 지나간일 후회하면 뭐하겠어요~

제 마음도 이미 많이 다쳤기때문에 다시 연락오더라도 다신 친구하고픈 마음없어요
근데 정말 궁금했거든요....허탈하기도 하고..
아무튼 조언감사합니다^^


PS. 친구야 사진보니 만삭사진찍었더라....
축하해. 늘행복하게~ 잘살아~










본문)

안녕하세요... 항상 눈으로만 보다가 이렇게 글을적게되었어요 우선 방이탈인점 죄송합니다.
판을 보다 여기서 가장 많은 조언을 받는거 같아 주제와 다른 글쓴점 양해부탁드려요.

전 30대초반 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13년된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이젠 과거형이네요)
고등학교때 우연찮은 계기로 친해졌습니다.
집도 가까웠고 서로의 부모님들께서도 예뻐해주셨고 서로의 집에서도 자고 먹고 했습니다. (한달에 한번정도)
그러다 그친구가 20대중반쯤 지방의 대학교로 가게되었고 자연스레 일년에 한두번볼까 말까했어요 사이가 멀어진게 아니라 만나면 여전히 반갑고 늘 그리운친구 였지요.

그러다 친구가 결혼날짜를 잡았습니다. 친구는 서울이고 친구신랑은 전라도였구 결혼식은 전라도, 신혼집은 서울이였어요. 정말 좋았어요 그리운친구가 저희집근처로 이사한다니...이제 자주볼수있겠구나..
웨딩촬영을 전라도에서 한다니 그동안 챙겨주지못한거 최선을 다해줘야겠다.
그렇게 웨딩촬영 들러리를 자연스럽게 하게되었지요.

촬영전날 서울에서 친구를 태우고 (서울에서 한복을 해서 짐이 많았어요) 친구집으로가 픽업해서 한복집갔다가 전라도로 내려갔습니다.
저의 4년 만난 남친은 그날 회사에서 축구대회를 하는데 과장님께 본인의 절친 결혼식이라 참석할수없다고 양해를 구하고 반차까지 냈어요. (저의 강요가 아닙니다. 웨딩촬영이 토요일)
친구신랑이 고맙다며 맛있는 저녁사주었습니다.
2차는 저희가. 저희 숙박비는 친구네가.

촬영날이 되었고 친구가 예쁘게 찍자며 헤어예약(친구가 지불) 해주었고 머리하고 친구따라 샵에 갔어요 사진도 찍어주고 배고프다고 해서 제남친이 도시락을 사왔습니다.
촬영장소로 옮겨 같이 사진도 찍고 (제가 부업으로 돌잔치나 셀프웨딩드레스 대여해줘요) 제가 가져간 드레스, 소품 등등 짐을 한아름 갖고 갔는데 그샵에 있는것보다 훨씬 좋아서 친구도 만족해하고 사진작가님들도 대단하다며 엄지척! 날이 더워서 작가님들 지칠까싶어 초콜렛이며 과자 음료수, 커피도 제가 사서 우리 친구 사진잘부탁드린다며 접대? 했지요
친구 시부모님이 오셨는데 좋은친구 두었다고 칭찬해주시고 제 남친도 친구 시어머니님께 어머니하며 잘 따르니 화기애애하고 좋았습니다.
그렇게 촬영 무사히 끝내고 (아! 저의 커플도 친구네랑 같이 세컷 사진찍었습니다)

친구 시부모님이 기분이 좋으셨는지 저희보고 저녁먹고 가라고 붙잡으시더라구요 (오전10시부터 오후5시? 까지 힘들더라구요) 너무 피곤해서 힘들었지만 따라 갔습니다. 가서 열심히 고기 자르고 시부모님께 우리친구 예쁘게 봐달라며 생글생글 웃으며 최선을 다했지요.

그후 시부모님가시고 저희커플은 온김에 그 근처 바다보고 가려고 하는데 친구네가 같이 가자고하더라구요
그렇게 항구 근처에서 2차로 회먹고 (저희가 지불)
친구가 너무 고맙다며 나 때문에 시댁이든 신랑한테건 체면 제대로 섰다고 연신고맙다 했고 저 역시 너무 뿌듯했습니다.
그후 저희는 그 근처에서 자고 친구부부는 시댁으로~
다음날 일어나 친구있는곳으로 가서 (친정가야한다고해서) 친구 픽업해서 점심 먹고 (친구가 지불) 서울집에 데려다주고

그렇게 몇주후 친구결혼식날이 되었습니다.
공교롭게 친구생일과 결혼식이 겹쳤는데.. 친구가 생일선물로 신혼여행가서 입을 커플티를 해달라고 하는데... 돈이 여유롭지않았습니다. (전 대학원생입니다.) 돈도 돈이고 시간도 없었어요..(제 핑계일수있지만 학술대회 발표준비에 많이 바빴습니다.
또한 두번을 서울에서 전라도를 왔다갔다 하려니 경비도 만만치 않았고요 축의금도 해야하고... 많이는 못하고 20만원했어요.

각설하고 다시 전라도에 내려가서 결혼식에 참석했습니다 (친구의 친구들 축의금받고, 기타 소품정리 등등)
결혼식 끝나고 친구가 기다리라고(뒷풀이) 하는데 아니다 그냥가겠다 했는데.. 결국 같이 갔습니다.
처음보는 친구의 친구들(여성3명, 남성1명) 어색했고 불편했지만 좋은날이니 같이 술마시고 했지요 술마시면서 친구한테 미안하다. 선물을 깜박했다 했습니다. 별말없이 알겠다하고 저희는 갔습니다.

신혼여행 갔다오고 3주뒤? 신혼집에 저녁먹으러 오라고했는데 제가 일때문에 못갔어요.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한달 뒤, 친구신랑한테 오후6시쯤 부재중이 와있어 전화를 다시 했는데 안받더라구요 시간을 두고 두번을 했고 톡을 남겼는데 확인하고 답이 없길래 (평소 저한테 전화를 했던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더 걱정이 됐습니다.)
오후 11시쯤 친구한테 이런상황을 전화해서 물어봤습니다. 오빠 친구만나러 나가서 자기도 모른다고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그래, 그럴수 있지, 근데 이건 좀 서운하다. 오빠도 바쁘겠지만 본인이 먼저 전화해놓고 톡을 봤으면 답이라도 해줘야지.." (제 남친도 아니고 오지랖 일 수 있겠지만, 기분이 상당히 나쁘더라구요)
친구가 왈 "내가 전화했냐? 신랑이 전화한거지, 나보고 어쩌라는건데 나 요즘 오빠랑 싸워서 기분안좋으니깐 건드리지마" ....
어이가 없어서.....알겠다하고 일단 끊었습니다.

한 이주 지나서 제가 전화했습니다.
요즘 바빠? 잘지내? 연락도 없고~
이렇게 서로의 안부를 물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랬습니다.
웃으면서 "근데 너는 신혼여행갔다와서 뭐사왔다는 말이 없어~?"
그랬더니 친구왈 "너 생일선물은? 너도 나 생일선물안줬잖아?!" 하...... 이 이야기에 정말 정떨어지더라고요..
저 왈"야 너 진짜 너무하다 너 결혼한다고 왔다갔다한돈이 얼마인데!" 선물얘기가 나오냐고!
제꺼 안사와도 되요! 하지만 제 남친은요?
제절친 결혼하다고 서울에서 전라도에서 그렇게 몇번씩을 왔다갔다한 제남친한테 너무 미안해지더라고요
(물론 제가 그렇게 고생해줘서 저 역시도 잘했지요 정장한벌해줬습니다.)
참고로 제친구랑 남친이랑도 4년을 알고지냈기때문에 친해요. 저와 사귀기 초반부터 같이 저녁먹고해서 친해졌습니다.

하...신년에 남친이 물어보더라구요 친구연락안해?
펑펑 울었습니다. 미안하다. 내가 못나서 오빠까지 무시하나보다...진짜 미안하다고...

그뒤로 연락안합니다.... 친구도 저도...
친구의친구한테 물어봤습니다. 지금 이상황을 그친구도 놀래더라구요..설마? 진짜? 헉....

앞으로 볼일없고 그친구에 대한 마음 접었지만
이러는 제가 잘못한건지 조언부탁드립니다..


돈을 누가 지불했는지 정확히 쓴건 위에 상황을 객관적으로 듣고자 위함입니다.
추천수24
반대수2
베플야야야|2015.11.13 00:37
인간은 머리가 나빠서 자기가 해준건 다 기억하고 받은건 반도 기억 못한데요 그래서 내가 조금 손해본다 생각하고 살면 공평하답니다.
베플25여|2015.11.13 08:48
친구 진짜 쩨쩨하네ㅋㅋㄱㅋㅋㅋ커플티는 지들이 사든가 나같음 미안해서라도 친구한테 생일선물은 사주지말라고하겠다ㅋ염치가 있어야지ㅋㅋㅋㅋㅋㅋ그냥화해하지마요 그지근성있는친구임
베플h|2015.11.13 08:43
낳다▷낫다 어의▷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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