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남사친,여사친으로
자주 만나고 술도마시고 영화도보고 커피도 마시고 그랬던게
바로 어제 같은데,
내가 너한테 다른 의미의 마음이 생겨버린 것에, 제발 저려서 섣불리 먼저 연락도 못하고
그런 나에게 무슨일 있냐면서 묻는 너에게 바쁘니까 귀찮게 하지 말라고
어련히 알아서 잘 처리하니 신경쓰지 말라고 일부러 틱틱 거리고
그렇게 가끔 친구들 단톡방에서만 몇마디 주고 받는게 전부였던 시간이 지났고..
가끔 너가 내 꿈에 나와서 나를 원망스럽게 쳐다보는 꿈도 꾸고
그냥 날 보면서 항상 그랬던 것처럼 환하게 웃는 꿈도 꾸고
내 머리가 혼란스러워서 인지 그렇게 늘 보던 표정인데도 너가 어색하고 생소했어
그리고 다른친구가 아무렇지 않게 너에게 연락해서 나오라고 하는 바람에
오랜만에 너를 보니 여전히 설렜어...
그냥 고백하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나는 너가 연인이되어 언젠간 서로에게 향하는 관심이 줄어들고 멀어지게 되는 것보다
친구로써 편하게 볼수 있고, 그냥 소소하게 대화할수 있는 그런게 더 좋은것 같아
그렇게 스스로 생각정리는 다했는데,
근데, 두근거리고 설레는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어
어떻게보면,
너가 그냥 친구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내 자존감이 떨어져서 그런건 아닌가 싶기도해.
내가 좀더 외모적으로나 성격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그런게 좀더 .... 지금보다 나았다면, 혼자 마음정리하려고만 생각하진 않았을것 같기도하고..
그냥 너를 좋아한다고 느끼게 된 순간부터
모든 생각에 양면성이 생겼어,
한없이 나 스스로 못났다고 손가락질하다가도
그래도 잘 정리할수 있을거라고 스스로를 응원하기도하고
그냥 내가 지금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른다고 해야 할까...
그런데 확실한건 .. 내가 너를 좋아하는건 여전하다는 거야.
언제쯤 이 감정을 스스로 정리할수 있을지 모른다는 것도.
아무도 모르고 있고, 여전히 혼자 고민하는게 힘들어서
이렇게 여기다가라도 소심하게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있지만,
평생 너가 몰랐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어, 지금으로썬.
빨리 너가 머릿속에서 나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