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 글을 처음 써보는 초짜입니다ㅠㅠ 필력이 딸려도 이해부탁드립니다..(__)
저는 지금 아주 예쁘고 사랑스러운 여친을 사귀고 있습니다. 아주 풋풋한 커플입니다.
전 이 친구와 학업에 충실해야하는 고2때 만나게 되어서 보통 학교와 독서실에서 만나곤 했습니다. 그런데 제 여친에겐 꽤 오래된 가까운 남사친이 한 명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남사친도 그 독서실을 같이 다니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사귀고 나서 제가 그 아이의 존재를 처음 알았을 땐 그냥 5년 정도 된 친구니까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은 여친이 제게 미리 허락을 구하면서 그 남사친과 영화를 보겠다고 하더군요. 저는 솔직히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제가 이 친구를 너무 사랑해서 하고 싶다는걸 막고싶진 않아서 정말 싫지만 갔다오게 해주었습니다. 근데 그 날 내내 정말 걱정되고 맘도 불편해서 절 본 친구들마다 무슨일 있냐고 물어볼 정도로 표정관리도 안되고 그랬습니다.. 정말 친한 친구 한명한테 이 얘기를 해주니 왜 보내줬냐고 나라면 절대 반대한다고 아무리 친하다고해도 그렇지 남사친도 남잔데 이성끼리 영화를 보는게 정상이냐고 저를 꾸짖더군요..
그 말을 듣고 뭔가 잘못된거구나란걸 알고 영화보고 돌아온 여친을 따로 만나서 그 날 하루종일의 제 심정과 입장을 말해주었더니 그냥 제가 편히 보내주어서 미처 거기까지 생각을 못했다고 정말 미안하다고해서 저도 여친의 친구를 그냥 만나지 말라는건 너무하는 것 같아 간단하게 서로 금방 풀고 다시 알콩달콩 잘 지냈습니다.
그리곤 그 남자 아이와 독서실에서 자주 마주치고 하니까 서로 얘기도 가끔하고 그런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가끔 둘이 있을 때 그 친구가 오면 그냥 재밌게 장난도 치곤했습니다.
여친은 저와 서로 달달하게 대해주는 편이어서 티격태격 장난은 잘 치지 않는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러다가도 그 친구와는 티격태격 재밌게 장난치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모르게 질투하고 있더군요..ㅋㅋㅋ 머리로는 그러고싶지 않은데 그냥 마음이 그랬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아이가 여친에게 먹을것도 많이 사다주고 챙겨주는걸보니 아무리 친구여도 왜 제 여친만 너무 잘 챙겨주는지 약간 이해가 안갔습니다.
그러다 저번엔 여친의 생일에 정말 더이상은 못 참을 일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자랑은 아니지만 전 용돈을 주기적으로 받는 편이 아니라 돈을 잘 모으지 못했습니다.. 돈이 생겨도 여친과 함께 있는데 쓰곤했구요. 그래서 생일날에 변변치 못한 가격이 비싸지않은(ㅠㅠ) 옷과 악세사리 몇 개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제 너무 착한 여친은 너무 행복한 얼굴로 너무 좋아해주어서 너무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그 남자아이에게서 온 문자를 우연히 보았는데 10만원이 훌쩍 넘는 액수로 갖고 싶은거 있냐고 물어보더군요. 제 여친은 그냥 선물받는거니까 좋아했습니다(여친은 그 아이를 진짜 남자사람으로만 보는게 느껴지긴 합니다만..) 전 근데 정말 화가났습니다. 그 남자아이도 제가 여친과 행복하게 사귀고 있는 걸 알면서 그렇게 문자를 보내니까 너무 화가 났습니다. 제가 당연히 몇십만원짜리 선물을 못해줄거란걸 어느정도는 알텐데, 그러면 제 입장이 오히려 초라해지고 비참해진다는 것도 알텐데 말이죠. 그리고 상식적으로도 학교도 다르고 남친있는 여사친에게 선물사주려고 학생이면서 용돈을 몇십만원이나 모으는게 이해가 되는 상황인가요??
진짜 너무 화가나서 그 날도 약간 표정관리를 못했습니다. 제가 남에게 상처주는 말을 잘 못해서 정말 착하고 절 사랑해주는 순수한 여친에게도 그 남자아이에게도 아무말도 못하고있네요ㅜㅜ(제가 좀 답답한 성격이에요.. 죄송합니다..) 그래도 이번건은 아무래도 어떻게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아 답답한 마음을 여기에 풀어놓게 되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세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