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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리,안마방 2년의 연애를 끝냈습니다

안녕하세요 |2015.11.15 20:17
조회 9,957 |추천 14
말투가 어눌하거나 앞뒤가 안 맞으셔도 이해해주세요
판을 처음 쓰게 되었네요.
28 직장인 여자입니다

2년동안 연애했던 남자친구와 헤어졌구요
이유는 , 처음시작부터 양다리였으며
그 후 걸리게 된 자잘한 거짓말과
잔다하고 출입했던 업소 출입이 가장 크겠네요

알고보니 한 두 번이 아니였던 업소출입이구요.

자작이라 들을 수도 있을 거 같지만
신경 안 쓰입니다.
그냥 제가 ..그러게요 제가 자작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의 사람을 만났네요

제가 어리석은 건지 , 순수했던 건지
안타까웠던 그 생활을 제가 바꿔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의심에 제 자신이 피폐해져서
정말 힘들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환경을 겪게 했던 그 사람이 정말 미웠지만
더 상처였던 건 역시 가해자는 피해자의 상처를 잘 모른다는 것 이죠

자기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 뭘 더 어떻게 해줘야 하냐는 말을 들었을 때가 가장 힘들었네요

네 뭐 그사람도 정말 열심히 저를 도와줬습니다
네 뭐 제가 의부증처럼 괴롭히기도 했구요. 울기도 울고 짜증도 많이 냈습니다
그렇게 지내왔던 다사다난한 연애였는데,

그렇게 도와주는 것보다 더한 노력이 저에게는 필요했나봐요.

그리고 오늘 , 제 자신이 너무나 안쓰러워 이별했습니다

아무런 의심 없이도 , 아무것도 안 할 때도 그냥 그대로 편한사이인
남들처럼 연애가 하고 싶더라구요

뭐 남들이 선물을 뭘 받았다. 이런게 전혀 부러운게 아니고
그냥 정말 내 소중한 사람이 멀리 있어도 , 연락이 안 되어도 불안해하지 않고
믿으면서 연애하는 제 주변사람들이 정말 부럽더라구요
그게 부러워지는 순간 제 자신이 얼마나 초라해보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그래도 신뢰를 쌓을 수 있겠지 있겠지라고 했던 마음과
성향은 착한 사람인데 그 환경 속에서 나오면
이 사람도 다른 환경을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2년을 지냈는데
제가 많이 힘들었나봐요

일단 이별을 고했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허전함을 많이 겪을 거 같아요
아닌건 아닌거라 이별을 고했는데
혼자 잘 겪기가 쉽지 않을 거 같은데
좀 도와주시겠어요?
추천수14
반대수0
베플ㅇㅇ|2015.11.15 20:47
그냥 이거 하나만 생각하세요. 내가 나중에 아들을 낳았을 때 그 아들이 아버지를 쏙 빼닮았으면 좋겠는지, 아닌지 남자를 두고 망설여질 때 저거 하나만 생각하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뼈아픈 경험을 겪었으니 두번다시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는게 중요하죠. 애초에 진실한 남자를 만나세요. 아닌 남자를 만나서 온갖 합리화를 하면서(심성은 착하네 환경이 안 좋아서 그렇네...) 바꿔보겠다고 몸부림 치지 말구요, 아시잖아요. 사람은 안 바뀝니다. 지금 님더러 호빠 다니면서 돈 흩날리며 방탕하게 원나잇하면서 살라면 살수 있나요? 못살아요. 그 남자도 마찬가지에요. 도덕도 정절개념도 없이 사랑하는 여자 두고도 양다리에 안마방 다니는 기질, 못 고치는 겁니다. 정 들었던 시간이 있으니 당장은 힘드시겠죠. 그러나 훗날 다른 남자를 만나서 신뢰를 기반으로 한 연애를 하면서 세상에는 이런 연애도, 이런 남자도 있구나 하는 걸 깨닫게 되면 님이 쓰레기통에서 있었다는 자각을 비로소 하게 될거에요. 힘들 때마다 나와서 걷고 운동하세요. 책 많이 읽으시고요. 좋은 날 곧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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