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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를 보면 그녀가 보인다

Friut.진이 |2006.11.15 10:57
조회 97 |추천 0
남자들이 싸이월드를 하는 이유는 호감 가는 그녀의 일상을 엿보기 위함이란다. 그런데 만약 남자들 몰래 나의 홈피에 들어와 BGM, 방명록, 사진첩, 일촌평을 보고 홀딱 깨서 돌아간다면? 여기 남자 100명에게 물어본 안 보느니만 못한, 반대로 한 번 들어가서 반해버리고 만 싸이월드 비하인드 스토리.


1_www.cyworld.co.kr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면 어떻게든 싸이 주소를 알아내서 들어가본다’에 67명이 YES!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어떻게든’이라는 문구에 토를 달았다. 그들의 말인즉슨, 출생연도와 이름으로 사람찾기를 해 수많은 이름을 일일이 다 클릭해보지는 않는다는 이야기. 따라서 나머지 NO라고 대답한 34명 중 상당수는 아는 사람의 파도타기를 통해 손쉽게 들어가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결국 대부분의 남자들이 한 번쯤은 호감 있는 그녀의 싸이월드 홈피를 찾아본다는 이야기.
2_Image making 그렇다면 남자들은 싸이월드를 통해 여자에 대한 인상이 바뀌기도 하는 걸까? 이 문항에 총 67명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거의 50%의 비율로 ‘그저 그러했던’그녀가 ‘꽤 괜찮은 여자’였다고 생각이 바뀐 경우도 있으나 반대로 ‘마음에 들었던’그녀가 알고 보니 ‘별로였다’로 변한 경우도 있다는 것. 자, 만약 당신이 최근에 만난 그가 마음에 들었다면(중요!) 그의 입맛에 맞는 싸이월드 꾸미기를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백마디 말보다, 한 번의 싸이월드 이미지가 중요한 것이 바로 요즘 트렌드란 말씀.

3_BGM 1위로 팝을 포함해 유행 가요가 좋다는 의견에 54명이 올인. 여러 장르의 음악이 릴레이로 나와 지루하지 않은 홈피가 좋다는 의견이 22명으로 2위, 차라리 듣기 싫은 음악이 BGM으로 깔려 있는 것보다 없는 편이 좋다는 의견에 총 21명이 표를 던져 3위. 하지만 아무리 유행 가사라 하더라도 이별에 관련된 음악이 릴레이로 나오는 싸이월드는 그야말로 ‘왕짜증’이라고. 이별을 당했는지, 이별을 고했는지는 몰라도‘나 좀전에 이별했소’라고 광고하는 BGM은 가라~. 아무리 좋아도 자제할 것.

4_스킨 화면 1위는 깔끔하고 세련된 스킨으로 35명, 2위는 귀엽고 재미있는 스킨으로 28명, 공동 3위는 신비롭고 감성적인 스킨과 코믹하고 독특한 스킨이 차지했다. 전반적으로 엽기적인 분위기의 스킨보다는 차분한 분위기의 스킨을 원하는 듯. 이 문항에서 회색 체크 무늬의 기본 스킨을 선호하는 남자는 100명 중 4명뿐이었다. 혹시 남자들은 스킨의 이미지가 그녀의 이미지를 대표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5_미니 홈피 제목, today is 남자들은 주로 여자들의 심리 상태를 파악할 때 미니 홈피 제목과 화면 좌측의 ‘toady is’를 먼저 본다고. 지금 이 순간, 완전히 글루미한 글귀나 예전의 그를 그리는 멘트 모두 삭제 요망! 인생에 도움 되지 않는 것들은 과감히 버릴 것. 하지만 기분 상태에 ‘우울’이라 표시하고 밑에 ‘위로해주시면 감사하게 받겠습니다’라는 식의 멘트는 남자들의 보호 본능 및 이유 없는 책임의식을 자극해 ‘왠지 그녀를 기쁘게 해줘야만 할 것 같은’ 의무감을 갖게 한다. 따라서 심증은 가나 물증은 없는(매일 들어와서 싸이월드를 보는 것 같지만 절대 리플이나 방명록을 남기지 않는) 남자들도 방명록에 “무슨 일 있어?” 정도의 글을 남기게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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