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강사로 일하고있는 스물중반의 여자입니다
무료한 일상속에서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해준
사람이생겼는데요
같은시간 같은 전철칸에서 만나는 남자가있습니다
저는 첫눈에보자마자 시선이 가더라구요
하지만 애써 티내지않고 지낸지 2주일후
원래타던 칸쪽 에스컬레이터가 공사중이라
반대쪽에서 타던 날!
누가저를 쳐다보는것같아 고개를돌아보니
그 남자였습니다
저는 속으로 아..이쪽에서 타는구나 생각하며
원래제가 타려던 쪽으로 칸으로 걸음을옮겼지요
갈아타려고 올라가는데 그남자가 제앞에 지나가는 여자
들을 확인하며 보더라구요
설마설마해서 제가 딱 올라가니 고개를 돌리지않고
그대로 서있길래 아 나를찾았나 착각도 했습니다
어느날은 계단에서 내려갈때 친구의 말대로
같은곳에 내릴수있으니 천천히 걸어보라해서
걸었더니 그남자도 같은역에서 내려
반대출구로 나가더라구요.....
항상 깔끔하게 트레이닝복에 큰가방 짧은머리에
캡모자까지 무슨일을하는지 몇살인지 궁금하게
만듭니다 ㅠㅠ
최근에는 제가 전철을 몇번 보냈음에도
만난적이없습니다.....ㅠㅠ
너무 속상합니다 ㅠㅠ 연락처라도 물어보고싶은데
만날길이없어 진작할걸이라는 후회도듭니다
어렵풋이기억나던 그 분 얼굴도 이젠
기억나지않습니당 헝헝
친구에게 보내줬던 몰래찍은 뒷모습사진만
애타게 보고있습니당 ㅠㅠ
저 어떻게해야좋을까요??
그분이 내리는 출구쪽에 베이스볼 교실이 있더라구요
거기서 일하시는건지 아니면 운동하러가시는건지 ㅠ
이젠 보이시질않으니............ㅠㅠ
속상만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