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는 여성입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 글을 올려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 글을 씁니다.
저는 파견 계약직으로 2년 근무 후 작년부터 일반 계약직으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근무 여건상 근무 시간이 들쑥날쑥해서 새벽 출근에 밤 근무까지 하루 종일 일을 할 때가 많아요. 회사에서는 당연히 시간외 수당도 나오고 다른 일반 정규직과 다름없는 질과 양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기왕이면 정규직으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다른 근무지도 찾아보며 그래도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혹시나 정규직 전환을 해주지 않을까 내심 기대와 포기를 반복하며 정신적으로 무너지는걸 다 잡으면서 나름 열심히 일을 다니고 있지요
회사에 정규직 여직원이 두 명이 있습니다. 저는 참고로 이 두 명보다 경력도 나이도 많습니다.회사일이 새벽부터 밤까지 근무 행태 때문에 근무 분배나 일정등에 수정 사항이 많아 어느 순간 부터 윗선이 아닌 이 회사 정규직 여직원 둘이 근무 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팀장님 사무실과 다른 층에 일하는 사무실이 자리하고 있어 윗선에 눈에 잘 띄지 않게 되어 더욱 더 정규직 두명의 여직원이 역할이 늘어났지요 그러고 부터 문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정규직 여직원 두명은 서로 자기들 편한 시간 독점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의 근무가 들쑥 날쑥 하여 근무하기가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이뿐만 아니라 일하지 않고 숙직실에 잠을 자거나 근무지를 이탈해서 놀다가 윗선에서 점검하는 시간에 맞춰 들어와 일은 혼자 다 한 것처럼 보고를 합니다
또 계약직 앞으로 나오는 수당을 걷어 회식을 하거나 밤에 회사 기물(TV)등을 보고 없이 밤에 용달을 불러 집으로 가지고 간다거나 하는 일이 있었으며 자기들 편한대로 갑자기 근무 수정으로 갑자기 근무 시간이 변경되고 자기들은 근무하지도 않고 시간외 수당을 받아 가고 나오더라도 후배들 시키고 뒤에서 놀고 있는 근무태만 행태가 이어졌습니다.
자기들에게 반기를 드는 사람들에게는 다른 사람들에게 안 좋은 이야기를 퍼트린다거나 자기보다 나이 어린 친구들한테 자존심이 상하는 이야기를 하고 분란을 일으켜 윗선에는 안 좋게 보이게 만들어 계약 근무를 이어가지 못하게 한다거나 계속해서 이간질을 시켜 회사에서 편가르기를 계속 자행합니다.
솔직히 이런거 저런거 지금은 익숙해져서 내 할 일만 잘 하면 되지 않을까 라는 바보 같은 생각을 하며 여러번 수정을 요구 했지만 바뀌지 않은 그들에게 더 이상 요구하지 않기로 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어제였습니다.
다음달 근무표를 확인하고는 역시나 자기들이 좋은 시간 근무는 물론 시간외 수당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쪽으로 근무가 더 많이 짜여 있는 겁니다.
다른 분들은 정규직 직원들이 일을 덜 하겠다는 것 도 자기네들 근무시간을 늘리는 것에 불만을 갖는것을 부당하다고 생각 하는 것이 낮설고 이상한 이야기 일지 모르지만
저희 비정규 직원들에게는 제일 큰 문제는 돈 입니다. 시간외 수당을 받고 덜 받고가 생활과 관련이 있다보니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어떤 기준을 가지고 근무를 배정하는지 질문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먹고 살도록 돌아가면서 정확한 기준을 가지고 근무를 짜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 주제를 모르는 것 같은데 OO씨와 저와 위치가 다름을 인정 안 하는거 같네요"
감히 버릇없게 비정규직 직원이 정규직 직원한테 대든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그 두명이 나이가 어려서 그런건지 아님 생각이 영글지 않아서 그런건지 혹은 제가 민감하게 받아 드린걸 수도 있습니다만 나이도 제가 더 많고 경력도 제가 많습니다. 저는 계약직 이지만 경력직으로 회사를 다녔기 때문에 이 두 정직원한테 이야기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고 회사내에서 이 두 정직원과 상하관계가 없어 서로 존칭으로 근무를 해오던 상태였기에 이 고용 차별적 이야기가 더 충격이 컸습니다.
그래서 두 정직원의 윗 선배에게 면담을 신청했고 다른 이야기는 다 빼고 근무 편성의 기준을 좀 잡아 달라는 이야기와 함께 사무실 위치를 팀장님 사무실 근처로 해줄 것을 요청 했습니다. 그 쪽에 마침 사무실도 비어있고 근처에서 일을 한다면 다른 눈들이 무서워서 그런 행동이 줄어들 것을 염두해 두고 요청을 한 것이지요
그러고 나서 선배들이 어떤일이 있었는지 한 쪽 이야기만 듣고는 잘 모르겠다는 이야기와 함께 두 정직원을 불러 면담을 했고 결국 다른 계약직 직원들과의 면담 끝에 일을 크게 만들지 말고 근무편성을 윗선에서 편성하는 쪽으로 하겠다는 말과 함께 그동안 참느라 고생했고 신경 못써줘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일이 일단락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 날 밤에 두 정직원들이 와서 협박 혹은 회유를 하는 것입니다. 선배들한테는 앞으로 우리끼리 잘 해보겠다고 하고 저 보고 선배들한테 가서 근무편성을 우리가 계속 하는 것을 원한다고 이야기를 하라는 겁니다.
어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계약 기간도 남아 있고 계속 한 사무실에서 얼굴도 봐야 하기에근무편성을 윗선에 짜주면 불만 없이 잘 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애둘러 이야기 하고 자리를 피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선배들에 다 이야기 하지 못한 혹은 팀장님에게 다 이야기하지 못한 저희들 책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건 뻔뻔해도 너무 뻔뻔한겁니다.
오늘은 저 보고 매사에 그렇게 불만이 많으면 어떻게 하냐는 겁니다. 그리고서 윗선에서 짜준 근무편성이 자기들과 크게 다를게 없는데 자격지심이 있어서 고자질한 철 없는 나이를 헛 먹은 년으로 몰아 세우더니 급기야 "야" "너" 하며 반말을 하는 겁니다
그 순간 자살도 생각나고 잘 키워주신 부모님 얼굴도 생각나면서 회사에서 한번도 흘리지 않은 눈물이 계속 나는 겁니다.
글을 쓴는 이 순간에도 이 비통함과 치욕을 어떻게 다 받아내야 하는지 감당을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긴 글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