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을 하다 보면 참 안타깝고 답답한 경우도 많습니다.
사귀는 동안 헤어진 연인, 특히 헤어진 여자친구가 바랬던 것들을 물어보면
“본인이 말을 안 해도 마음을 알아주고, 뭐든 알아서 해 주면 좋겠다고 했어요.”
라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남자분들은 헤어진 연인에게 그걸 해주지 못했다고, 말 안 해도 알아주지를 못했다고 자책합니다.
헤어진 연인 입장에서 남자가 센스 없게 느껴질 수는 있겠지만, 사실 그게 잘못은 아닙니다.
나의 연인은 내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고,
내가 원하는 것을 해 줬으면 좋겠고, 알아서 센스 있게 챙겨줬으면 좋겠다는 마음.
누구나 그런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은 내가 아니죠.
내가 남자친구의 마음을 모두 알 수 없듯이,
말하지 않으면 남자친구도 내 마음을, 내가 바라는 것들을 알 수가 없는 게 당연합니다.
특히 남자와 여자는 생각도 많이 다르기 때문에 절대 알 수가 없죠.
남자들은 여자에 비해 단순하기 때문에
뭐가 먹고 싶은지, 뭘 하고 싶은지, 뭐가 서운한지 딱 집어 말하지 않으면 잘 모릅니다.
여자분들.
헤어진 연인이 센스 없었다, 여자 마음을 너무 몰랐다면서 이별을 말하기 전에,
내가 먼저 감정에 솔직하고 나의 진심을 말했을 수는 없을까요?
남자들은 그런 여자가 센스 있다고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