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미팅어플에서 사람만나서 결혼했다는 이야길 들었어요. 제 나이가 29에 여자인데 남자만날 기회도 별로 없고 좀 맘이 급해져서 친구얘기에 피드백을 받고 호기심반 진심반으로 어플에 가입했죠. 좀 창피한 얘기지만 이 때껏 짝사랑이나 썸 정도만 있었지만 좋아해도 좋아한다는 말 못했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내가 싫고 그렇게 세월이 흘러 결국 모쏠이 되어벼렸네요 ㅠㅠ
암튼간 그 어플 가입하니 다양한 연령대의 남정네들이 쪽지로 말을 걸어오더군요. 거의 신빙성 없어 보이고 이상한 거 같아 다 씹고 있다가 착하게 생긴 호감형의 남자가 말을 걸어와서 장난처럼 답을 했는데 쪽지로 대화를 하다 그 남자가 이건 불편하다며 카톡아이디를 알려 달라고 하더라구요. 사람알아 놓으면 나쁠 것 없을 것 같아 그리고 호감이 가서 카톡으로 대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상보단 이상한 대화는 없었고 꽤나 건전한 대화만 오갔던거 같네요. 처음 안날 그 담날 전번 가르쳐 달라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가르쳐줬고 그날 부터 며칠은 전화통화를 했네요. 좀 어색하긴 했지만 그 사람이 먼저 편안하게 대하려고 노력하더라구요. 그리고 빨리 친해지고 싶어서 전화하는거라고 했어요. 근데 제 고민이 뭐냐면 이런식으로 만난사람이 믿을 만할 사람일까 좀 걱정이되는 거예요. 물론 그 어플을 나도 가입했지만 거의 남자들 목적이 뻔하잖아요.
담주말에 얼굴보기고 했는데 잘한 짓인지 나도 모르겠고 혼란스러워요.
제맘은 얼른 모쏠 탈출해서 커플이 되고 싶은데 그 사람도 그런 건전한 마음일까가 궁금해요.이상한 마음으로 접근한 건 아닌지 적극적으로 전화도 걸고 만날때 차를 타고 나를 데릴러 오겠다는둥 너무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서 의심스러워요. 그런 걱정을 하는 이윤 사실 그 사람 외모가 훈남이라 과연 그런사람이 나에게 진심인걸까 그리고 날 직접보면 실망하진 않을까 복잡한 생각이 머릿 속을 떠나지 않기 때문이죠. 제가 제대로 된 경험이 없어 남자보는 눈이 없는데 좋은사람인지 나쁜사람인지 나한테 진심인건지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