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여자에요ㅎ
모바일로 쓰는 거라 두서없고 오타나도 이해부탁할게요ㅎ
빠른 전개를 위해 음슴체 쓸게요ㅎㅎ
길어도 꼭 읽어주시고 조언좀 부탁드립니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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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길다고 얘기하신 분이 계셔서 요약문을 쓰겠음
학생때도 이유없는 통금시간이 있었음
타지 생활로 인해 나만의 생활 습관이 몸에 베임
개인사정으로 인해 퇴사후 같이 생활을 시작함
나이가 있어서 결혼 얘기를 종종 꺼내심
현재 남자친구가 있는데 귀가시간에 대해 자주다툼
결혼은 빨리하길 바라시지만 건전한 만남을 유지하고 함께 밤을 지새우는일 없어야한다고하심
성인 자녀의 통금시간을 부모가 지정하는게 당연한건지 또 그로인해 자꾸 사이가 틀어지게 되는데 그 부분에 대한 조언이 필요함
또 글이 긴 이유가 하소연 할데가 없어서 여기에라도 쓰면 좀 기분이 나아질까 싶어 쓰는거에요,.....
20살부터 타지에서 약 6~7년 근무후
건강상의 이유로 퇴사후 고향에서 취직후 근무중임.
(건강상의 이유가 교대근무로인해 스트레스와 생리불순임. 나중에 아기 못가질까봐 진짜 걱정되서 퇴사함. 한약먹다 생리 안나와서 병원 실려간적도있음)
20살전까지 학생일때도 엄마는 나의 귀가시간을 정해주던 분이심.
딱히 학원을 다니지 않았기에 학교가 5시쯤 끝나면 5시 반까지 오라고 하셨음.
그당시 친구가 1시간에 한대뿐인 버스를 기다려야해서 늘 기다려준다고 같이 뭐 먹고 집에 간다고 말씀드려서 6시반이 내 통금시간이었음
그렇다고 해서 그시간에 집에 부모님이 계신것은 절대아님.
아. 집에 어머니 밖에 없음(아버지는 중학생때 실종사 하심... 외동딸은 아닌데 형제들과 나이차가 많이나서 집에서 거의 외동으로 컸어요..엄마가 늦둥이로 저를 나아서 엄마랑도 나이차가 많이 남 )
엄마는 항상 장사가 우선이신 분이셔서 초등학생때 운동회때도 같이 학교간적도 없으신분이심.
집안 분위기가 다정함과 화목함과는 거리가 멀어서(대화도 거의 단답형으로 끝남) 자연스레 내 성격도 약간 개인주의에 낯가림이 있음
지금은 학교와 회사생활을 거치며 많이 달라짐
그래서 어릴때도 부모님께 애교도 부린적 없고 솔직히 하기도 싫었음.
했을때 무슨 반응이 있어야 계속 할텐데 반응이 없으심.
그러시고는 내가 딸인데도 애교도 없다고 뭐라하심
아플때도 아프다고 말씀드려도 씨알도 안먹힘
결국 학교에서 토하고 조퇴하고 그랬었음.
토했다~목소리도 안나온다~ 해야지 병원가라고 병원비 주셨던분이심.
그래서인지 더더욱 집에 엄마랑 나만 있어도 대화가 거의 없이 살았음.
그렇게 지내다가 타지에 취업을 나가면서 더 같이 지낼 시간이 없어짐.
직장이 집에서 약 5시간 걸리는 거리임.
직행도 없어서 한번은 무조건 갈아타야했음
가끔 휴일에 집에 가다보니 그때는 성격도 조금 바뀌어있고 반가운 마음도 커서 애교도 부리고
엄마와의 거리가 좁혀지는듯 했음
그런데 이건 나의 착각임.
집에 한번씩오면 고향 친구들을 볼때가 있는데
내려올때마다도 아니고 어쩌다가 한번임
평소 집에 누워있는걸 더 좋아하는편임
7시에 약속이라고 말씀드리고 6시반쯤 집에서 나가면 8시부터 정각마다 전화가 옴.
이러고 있다 저러고 있다 말씀 드리면 대답도 없이 끊으심.
원래 대화도 많이 안할뿐더러 엄마 전화스타일이 약간 저러심 나한테만 저러는건지는 모르겠음
어릴때부터 엄마와의 통화는 늘 이래왔음
그렇다고해서 아무데도 안나가는 날에 엄마랑 같이 있느냐 그것도 아님.
엄마는 장사하러 나가심. 가게 문닫는 시간도 그때그때마다 달라서 저녁밥도 같이 먹는날이 드뭄.
어디 놀러가자 하면 장사해야한다고 거절하심.
근데 내가 휴가를 못빼고 그냥 휴일에 잠깐왔을때면 어디 가자고 할때가 있는데 이미 5시간 넘게 걸려 내려온 집이라 피곤해서 가기 싫다고 거절하면
넌 내가 가자할땐 싫다고 하고 왜 너 편할때만 가자고따지심.
참고로 휴일이든 휴가를빼든 못해도 3~4 일 전에 늘 연락을 드림. 보통은 일주일 전에 전화드림
하지만 당일에 내려가고 있다고 전화하면 그게 오늘이었냐고 늘 되물으심.
늘 그래왔기에 나도 늘 그러려니 했음
이런 집안분위기라는걸 설명하는데 길어져서 죄송해요ㅎㅎ
문제는 타지에서 회사다니며 기숙사에 살았었는데
그 긴 시간동안 나도 나만의 생활방식이 생기고 외출하는거에 대해 간섭을 안받고 살았었음
퇴사하고 집에서 엄마와 다시 지내니 예전의 문제점이 다시 또 발생하기 시작함.
그때는 내가 미성년자이기에 그럴수있다고 이해했는데
요즘은 내가 답답해서 못살겠음.
나이가 이제 내년이면 28이 되니까 슬슬 결혼얘기를 하시면서도 연애보단 선봐서 결혼하란 소리를 하심
내가 질겁해서 한바탕 했었음.
그래서 요즘 선 이야기는 안하심
(선자리 들어왔다며 하시는 얘기가 연봉이 얼마고 집 어디 얻어놨고 이런얘기뿐임. 엄마는 돈잘버는게 최고인분이심. 그래서 퇴사할때 내 건강상태 알면서도 그좋은 직장 그만둔다고 뭐라하시고 엄마 지인들께도 직장 못버티고 나왔다며 사람 무안하게 만드시는분임)
최근 남자친구가 생겨서 더 부딫히는데
지금 일하는게 매장 판매직이어서 퇴근시간이 불규칙함. 보통 밤 8~9시 쯤 끝남.
엄마 가게도 가까워서 아침엔 내차로 같이 출근하고
퇴근할때는 내가 전화해서 손님 없으면 같이 집에감.
그러다보니 집가서 옷 갈아입고 씻고 하면 9~10시쯤 되는데 남친도 퇴근하고 집오고 하면 8~9시쯤임.
남친과 데이트 하는날이면 엄마의 눈치아닌 눈치를 보게됨
둘의 휴일이 같으면 그때 봐도 되지만 난 평일에 하루 쉬고 남친은 일요일만 쉼
각자의 휴일에는 모자란 잠도 자고 하다보니 만나는 일이 거의 없고 그냥 평일에 가끔 봄
만나면 10시나 10시반쯤에나 봄
아무리 일찍 들어가고 싶어도 12시는 넘게됨
몇번 그러니까 엄마한테 쿠사리 많이 먹음
그래서 둘의 퇴근시간을 고려해달라고 해서 1시로 조정받음.
하지만 들어가야할 시간이 정해지는게 더 사람 미치게함.
서로 얼굴만 봐도 부족한 시간에 자꾸 시계를 봐야함.
솔직히 남녀가 만나는데 정말 얼굴만 보고 손만잡는건 불가능하지않음?
엄마는 그러길 바라심.
근데 빨리 결혼하라고 하심.
이건 결혼을 하라는건지 하지말라는건지 헷갈리기 시작함.
얼마전엔 남친이랑 찜질방 간다고 밤10시쯤 나가면서 낼 봐요~~ 하면서 나가니까 알겠다고 하심
근데 아침에 들어가니까 다큰여자가 남자랑 밤새고 들어온다고 꿍시렁대심.
엄마 꿍시렁대는 소리 싫다고 받아치면 늘 싸움나기에 말을 아낌
내가 잘한일은 아니지만 분명히 허락하셨고 알겠다 하셨는데도 꼭 뒷말이 나와서 화가남 .
남자친구가 생겨도 건전히 만나야하며
밤새 같이 있으면 안되지만 결혼은 일찍하라는 엄마의 뜻은 뭘까요?
진짜 궁금해서 그래요....
(아! 타지로 취업 가기전날 엄마와 언니랑 나랑 대화한게 생각남
남자는 많이 만나봐야한다 애만 안생기면 동거도 괜찮다 했던게 울 엄마임.)
그럼 시집 갈까? 엄만 나 시집갈때 얼마 보태줄거야?
이렇게 물어보면 가라~엄마는 하나도 안보태줄거다~ 보탤돈이 없다~ 하세요
아, 저 퇴사하고 하고싶었던거 하느라 (차량구입과 여행등) 돈이 좀 나가긴 했는데 그래도 결혼자금 5000만원 정도 있어요
굳이 받을 마음도 없긴하고 지금 남자친구 사귄것도 오래되지 않아서 결혼생각이 있는건 아닌데
엄마의 저런 모습을 보면 차라리 일찍 시집 가버리는게 낫겠다 싶어요
남자친구는 원래 친구였어서 알고지낸 시간은 긴 친구임ㅎ
집에 같이 있어도 대화가 이어지는것도 아니고 서로 말할때마다 싸워대는데 진짜 지쳐가네요..
엄마도 많이 지치겠죠? 엄마 마음을 모르겠어요ㅠ
요즘 오죽하면 원룸 알아보고 있어요.
엄마랑 트러블 없이 잘 지내고 싶어도 서로 가치관이나 생활방식이 달라 늘 부딫힙니다.
솔직히 엄마험담 다해놓고 이러는거 웃기시겠지만
원래 엄마를 좋아하지도 않았어요
이건 엄마도 알고계시구요..
그래도 나중에 시집 가게 되더라도 있는동안은 잘지내고 싶은데 어려워서 글 올려요ㅎㅎ
현명한 조언 부탁드릴게요ㅠㅠ
혹시나 싶은건데 저희 엄마는 제가 시집 안가길 바라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