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현재 아파트(301호)에서 2011년부터 가족과 함께 거주하고 있습니다.
단독아파트이고 처음 이사왔을 당시에는 층간소음에 대한 문제가 전혀 없었습니다.
저희 집에는 베란다(10평 남짓?)도 넓게 있고 기존에 살고 있던 집이
상당히 좁았지만 여긴 40평이 조금 넘어 환갑의 나이인 부모님이 생활하시기에
너무 편안해 하셔서 전세로 거주하다가 구매를 하였습니다.
그러다 2014년 5월 즈음에 윗층(401호)로 4인 구성의 새로운 가족이 이사를
오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4인 가족임을 알게 된 계기는 아파트 주차위치 문제로 6개월마다 반상회를 진행합니다.
반상회를 하는 장소가 따로 있지 않기 때문에 보통 새로 이사온 세대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그 때 반상회를 저희 집 대표로 참석해 확인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때 집안 풍경을 보니 거실을 비롯하여 대부분 맨바닥 이었습니다)
층간소음으로 단 한 번도 고통을 겪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사 직후엔
크게 신경쓰는 일도 없이 묵묵히 지냈습니다. 그러다 윗층에서 한 달 정도? 지냈을 때
401호 아저씨(30대 후반~40대 초)가 저희 집을 방문하여 501호에서 소음이 심각하다며
저희 집에서 소음이 얼마나 들리는지 확인을 하겠다며 방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때도 그다지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차츰 지나감에 따라 애들이 뛰는 소리가 심해지는겁니다.
참고로 윗층 애들은 두 명 이고 하난 9살 남아, 다른 하난 6살 남아입니다.
처음엔 이 소음과 진동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신 어머니께서 참고 계시다
오며가며 우연히 마주친 401호 아주머니와 이야기를 하시며
애들의 뛰는 소리가 점점 심해진다고 전달을 처음 하였습니다.
그 말에 대꾸를 어떻게 했는지는 확인은 못했습니다...
하지만 조용한 날은 잠시 뿐이었고,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는 소리에
점점 저희 가족은 인내심의 한계를 겪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제가 토요일 주말에 혼자 집에서 쉬고 있었는데,
무한도전 시청을 위해 거실 소파에 앉아 있는데 TV소리를 뚫고 애들 뛰는소리가
제 신경을 건들기 시작하는겁니다.
무한도전을 시청하는데만 쿵쾅쿵쾅 소리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세 번 정도
발생하니, 결국 참지 못하고 윗층으로 찾아갔습니다. 처음엔 초인종을 눌렀으나
아무런 대꾸가 없어 현관문을 두드리며 "아랫층인데요!!!" 하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래도 대꾸가 여전히 없어 끓어오르는 화를 삭히며 그대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 상황이 한 번이 되고 두 번이 되고... 횟수가 누적이 되니
도저히 안되겠다고 느낀 저는 아파트 회장님과 총무님께 말씀드려
윗층의 소음때문에 피해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네 차례나 전달하였습니다.
하지만 윗층에서의 어떤 사과의 말이나 하다못해 변명도 듣질 못했었습니다.
(이 중 한 번은 윗층에서 발생하는 소음의 정도를 측정하고자
스마트폰 어플을 하나 다운 받아 거실 한가운데, 천장 거리 30cm 떨어진 곳에서
1분간 측정을 해보니 최고 소음이 80db에 육박하였습니다.)
그러다 2주전인 11월 14일날
역시 토요일 주말에 어김없이 소음이 발생하고
참다못해 폭발한 제가 다시 한 번 찾아갔지만 묵묵부답으로 사람이 없는 척을 하는겁니다.
이번엔 그냥은 못넘어가겠다고 생각한 상태라 아파트 회장님께 찾아가서
해결을 요청하였고,
마침 아파트 회장님께서도 저희 집의 불만사항 뿐만 아니라 아파트 관리 관련하여
공지를 하였는데 401호만 대답이 없으시다며
본인도 볼일이 있다며 같이 가자고 제안을 하셨습니다.
그렇게 아파트 회장님과 함께 401호를 방문하여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인터폰으로는 어떤 소리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인터폰에 카메라가 있기 때문에 초인종을 누르면 집안에서는 누가 왔는지 확인 가능합니다.)
답답하셨는지 아파트 회장님이 현관문을 두드리시며
"아파트 회장인데, 안에 사람 있습니까?"고 큰 소리로 이야길 하셨습니다.
세, 네 번 두들겨도 닫힌 현관문은 열릴 줄 몰랐습니다.
아파트 회장님도 안되겠다 싶으셨는지 발길을 돌리시려는 찰나에
현관문을 돌려봤습니다.
당연히 잠겨 있을 줄 알았던 현관문이 열려있었고, 심지어 현관발코니의 미닫이 문도
반쯤 열려있는겁니다. 왜 열려있지? 란 의문이 가시기 전에
회장님께서 현관발코니에 들어가시면서 "여기 사람 있습니까?" 하자
거실쪽에서 한 손에 휴대폰을 들고 401호 아주머니가 등장하면서
"지금 허락도 없이 저희 집에 들어오신거에요?" 하며
"아무리 아파트 회장이라도 남의 집에 함부로 들어오는 것은 범법행위"라며
들고 있는 휴대폰으로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이 상황까지 10초나 됐을까요... 아주 순식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약속때문에 나가계신 어머니께 연락을 드려 현장으로 오시게끔 하였고
어머니가 도착하시기 전에 경찰이 도착하여 서로간의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저희집과 401호간 층간소음에 대해 직접적으로 만난건 처음입니다)
401호 아주머니는 아파트 회장님이 자기 집에 무단침입을 경찰에 알리고
피해자인양 굴기 시작했습니다.
아파트 회장님과 제가 사건 경위에 대해 자초지종을 이야기를 하자
불리하다고 느꼈는지, 언제 어디서 녹음을 했는지도 모를 파일을 재생하며
자기도 소음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 호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여태까지 단 한 번도 누구에게도 고통 받고 있다고 이야기도 한 적 없는데 말이죠.
조금 지나서 저희 어머니까지 오셔서 불만사항을 토로하니
결국 401호 아주머니 입에서 "정 그렇게 시끄러우면 피해보상신고를 하시라고" 란
이야기 까지 들었습니다. (아 열받어 정말...)
한 가지 덧붙인다면 401호 집안에는 거실에 돗자리 같은거 딸랑 하나에
그 위엔 밥상 하나 올려져 있고, 소파는 1인 소파 하나에 거실 및 집안 구석구석엔
이사온지 얼마 안된것 마냥 박스들이 쌓여있었습니다.
그런 집안 꼴을 보며 401호 아주머니는 "거실에 (돗자리 같은거) 깔아둔 매트 위에서만
애들을 놀게 했다"며 항변을 하고
사람이 찾아왔는데 왜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여자 혼자 있어서 무서워서 그랬다"며
현관문이 열려있던 상황에 전혀 맞지 않은 거짓말로 변명하기 바빴습니다.
(경찰에게 이야기 하길 남편분은 지방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따로 살다시피 하고 어쩌다 올라온다고는 하였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 철모르는 401호 아이들은 방과 거실을 뛰어다녔습니다.
더 이상 이야기를 하면 다툼으로 번질 것을 염려하여
경찰이 사태수습에 나섰고 아파트 회장님과 저희 어머니와 저는 집으로 내려와
자초지종 다시 한 번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누구라고 할 것도 없이 '교활한 인간'이라고 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했으며
10분 쯤 401호 아주머니와 이야기를 마친 경찰이
저희 집을 방문하여 방음을 위해 노력을 부탁했다고 전달하며
앞으로는 윗층으로 찾아가는 일을 자제해달라고 당부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층간소음은 근본적인 해결은 경찰이 할 수 없으니
정 답답하다면 시청에 민원을 넣어서 해결하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일이 있고나서 2주가 지난 지금도 윗층 아이들은 활발하게
집안에서 뛰어놀고 있습니다.
(요 근래는 제가 회사에서 사업계획서 작성 때문에 야근 및 주말 출근으로
집에 있던 시간이 적어 어머니의 이야기를 전달해서 들었습니다)
지난 2주 전 401호 아주머니의 태도를 보니
사과는 고사고 앞으로 발생할 소음에 대한 어떤 행동도 당당해질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401호에 대한 대응을 할 수 있을까요?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은 저희 가족들도 꼭 평화적으로 해결할 생각은 아닙니다.
이에 대해서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