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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독신주의자라고 하면..

지루박 |2015.11.29 20:25
조회 956 |추천 6

이제 이십대 후반 여자 입니다
이런저런 답답한 맘에 소주한잔 하면서 끄적거리네요..
하나둘씩 친구들은 시집을 가는데 전 제목그대로
결혼 생각 1도없는 독신주의자 입니다.


어릴때는 참 화목하고 다정한 부모님 밑에서 사랑받으며 살았던것 같은데
어느순간 집이 기울기 시작하면서 부모님 형제 다 떨어져 살게되면서 참 힘들었네요
엄마가 한성격 하시고 절대 져주시는 분이 아닌데다가
술만 마시면 울고 욕하고 신세한탄하고... 그러다 결국
어린 나이에 엄마랑 연끊고 자취 시작하면서
힘들때마다 술에 의존하는 내 모습이....
나이를 먹을수록 엄마를 닮아가고 있다 느낀후로
난 절대 결혼하지 말아야지 생각했습니다.
아니, 훨씬 그 전부터 사실상 결혼은 하고싶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친구들 선배들 몇명 결혼하기 시작하고
사람들 만나 나이를 얘기하면
남자친구는 있냐 결혼생각은 없냐
꼭 한번씩 물어보고
수차례 독신주의자임을 말했던 친한 친구들도 이십대 후반에 들어서니 정말 넌 결혼 안할거냐 남자친구는 결혼얘기 없냐 (현재 남자친구가 있긴 하지만 독신주의자임을 확실히 얘기하고 그래도 좋다하여 만났습니다) 그래도 결혼 해야지 등등..
꼭 물어봅니다.
독신주의자다, 결혼 할 맘 없는거 알지않냐 하면
꼭 따라오는 대답..


그렇게 말하는 애들이 꼭 제일 먼저 가더라
사고쳐서 꼭 결혼하더라

그러면서 자기들끼리 낄낄, 혹은 코웃음치면서....


아 정말 짜증납니다
정색하면 장난인데 뭘 그러냐 하는데..
가령 입장 바꿔 결혼을 빨리 하고 싶다는 사람한테


그렇게 말하는 애들치고 시집 가는 사람 못봣다 ㅋㅋ


이리 말하면 그들은 같이 웃고 넘어갈 수 있을까요..??

제 입장을 존중해달라는것도 아닙니다
물어본 말에 대답을 했으면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면 되지
열에 아홉은 코웃음치며 웃기시네, 꼭 그러다 제일 먼저가지 하며 웃습니다..
결혼하기 싫어진 내 마음도.. 내 가정사도.. 그냥저냥
다 아픈 상처지만 잊고 웃으며 살고싶은데...

제가아직 이십대 라 그런걸까요
그냥.... 이래저래 힘든데 내 가치관까지 무시당한 기분이라
울컥하네요..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여기에나마 신세한탄 좀 합니다..
방탈 죄송해요.. 감사합니다
추천수6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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