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여기엔 현명하게 조언 해주실분들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쓰게 됐는데 저는 29살 직장인 입니다.
저는 현재 16살 짜리 여동생과 살고있습니다.
엄마는 동생을 낳고 한달은 앓으시다 돌아가시고
아빠도 지병으로 제가 고등학교 들어가던해
돌아가셨어요. 그 후로 할머니와 살면서
저는 취업을 했고 10년째 일을 하고 있어요.
비록 공장일이지만 대기업이라 돈도 많이주고
춥고 더워도 할머니 동생 보면서 참고 일하고
야간대도 다니면서 나름 열심히 살아 왔어요.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저는 동생과 투룸에서
지내고 있어요.. 동생도 저 없이도 밥 잘챙겨먹고
사고한번 친적이 없는 그런 동생이였는데
애가 이상하게 여름방학이 끝나던시기부터
학교도 잘 안나가고 집에 박혀서 나가지도 않고
학교 가는척을 해놓고는 담임선생님께서
전화가 와서 안간걸 알게된다던가 그런경우가
점점 많아졌습니다. 학교에 데려가려고 회사일도
제쳐두고 외출,조퇴 하는 경우도 많아졌고
이젠 성질만 내고 방에 박혀서 꼼짝할 생각도
안하고 11월 중순부터는 담임선생님께서
애가 유급될 날짜가 얼마 안남았다고 계속
안나오면 3학년 과정을 한번더 걸쳐야한다며
왔다가 가도 되니까 얼굴도장만 찍으라고
전해달라며 사정을 하시더라구요..
애는 겁주는거라면 들은채도 안하고
제가 너무 쩔쩔매는것 같아 폰도 뺏어버리고
화도 내보고 사정도 해보고 잘하자고
가고싶다던 경주월드도 월차내고 데리고가고
잘한다는 약속도 받아내고 이번에 갤럭시S6도
큰맘먹고 해주니 몇일 잘하더니 제자리..
저만 농락당하는 기분에 화가나서 손찌검도
해버리니 울면서 하는말이 왕따를 당한답니다.
왜 자기를 이해도 못해주냐고 울면서 따져요.
들어보니 친하던 친구들과 싸우고 그 친구들이
ㅇㅇ이랑 놀지말라고 얘기를 해서 아무도
아는척을 안해준답니다. 급식을 먹을때도
남자 여자 따로먹어서 혼자 먹으면 거기에서
도무지 있을수가 없대요. 그래서 아침에 혼자
빵같은걸 사놓고 반애들이 다 급식먹으러가면
그때서야 혼자 먹는다고 급식 안먹은게
여름방학 전부터라고 자기도 철판깔고 다니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된다며 속상해 하더라구요..
어떻게 이해해야할지,,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활발한편이라 고등학교 다닐때도 두루두루
친하게 지냈고 공고를 나와서 직장을 다니다보니
만나는 사람마다 거의 친구의 친구인 경우도
많고 그런데 제 동생이 소심하고 답답한부분이
있어서 저랑 다르니 이해 하기가 어렵네요..
급식비도 내지 말라고 돈아깝다고 급식 안먹은지
오래됐다며 얘기하고 방에 박혀있는 동생한테
뭐라고 설득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 학교폭력처럼 괴롭힘 당하는건 아닌것
같은데 얘가 자존심이 쎄서 그런 시선을 너무
신경쓰는게 아닌가 싶어요..그 싸운애들이랑은
저도 일면식이 있고 자기들끼리 싸우고 갈린건데
선생님께 얘기한다고 다시 친해지는 일은
없을거 같아서..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계속 학교에 끌고 데려다주고 하는일도
제 직장에 어느정도 피해가 가고, 데려다줘도
1교시만 하고 도망가버리니 어떻게 손을 써야
할지 모르겠네요.. 일을 그만두고 거기에만
몰두하면 저희집에 가장이 저뿐이라 도움받을
곳도 없어서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이 글을
썼는데 어떻게 얘를 설득시키고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