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저에게는 2살 차이가 나는 같은과의 친한 오빠가 있습니다.
서로 농담도 잘하고 같은과라서 챙겨주다보니 어느샌가 저는 그사람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사람에게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그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을 자각하고 난 후에 그 사실이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사귄지 오늘로써 한 9개월 쯤 됐것같네요.
과제도 같이하고 연락도 많이하고 같이 놀기도 잘 놀아서 이마음이 계속 커지는데... 항상 안된다 안된다...좋아하지말자 그만하자 하면서도 매일 얼굴을 보게되기에 이 마음이 쉽게 접혀지지가 않네요.
저요, 그사람에게 한번 고백했습니다.
여자친구 있는거 알고서도 고백했습니다.
이마음 감추기 힘들고 너무 힘들어서 차일거 알고도 마음을 접기위해 고백했습니다.
예상대로 차였습니다.
다행인일이죠.
기다린다면 기회가 있냐는 저의 말에 그렇게 되면 저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하네요.
그래도 친하게 아무일 없던거처럼 지내자 했어요.
그사람의 친구가 이런 저의 맘을 모르고 그냥 지나가듯이 그사람이 여친을 그렇게 좋아하는거 같지않다라는 말을 한적이 있는데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척 하며 "그래?" 라는 대답만 했지만 속으로는 얄팍한 희망이 솟았어요.
그런 제 자신이 얼마나 못나보이던지..
그 뒤로 그사람이 여친을 만나러간다던지 그사람 폰으로 동영상으로 보다가 카톡으로 하트와 사랑해라는 대답을 본다던지 할때면.. 마음이 미어집니다.
그리고 그날은 좀 우울하게 보내게 됩니다.
근데 짝사랑이 이런건가요?
얼굴을 볼때마다 괴롭고 안될걸 알면서도 계속 보고싶고 연락하고싶고.. 그냥 눈물이 날것 같은 기분도 종종들어요.
얼굴을 볼때마다 "이사람을 좋아하면 안돼." 라는 문구가 눈앞에 써지듯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아직 그사람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했습니다..
고백한건 7월.. 어느덧 반년이 다되어가네요.
스스로가 한심하고 미련스럽습니다.
주위사람들은 그저 친한오빠동생사이라고 알고있지만.. 마음을 터놓을 곳이 없어서 조금은 괴롭습니다.
이마음을 접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나쁜점을 생각하면 되는걸까요? 그 나쁜점보다 좋은점이 다 많이 생각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다른사람을 만나려면 어디로 가야하는 걸까요?
무작정 나 남소해달라고 하면 되는건가요?
그냥.. 솔로여도 좋으니 이 마음 정리하고 싶습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분 계신가요?
어떻게 극복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