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결혼 3년차 직장인이에요...
휴...자꾸 남편과 싸우기만 하니까 답답한 마음에 글 써봅니다...
연애 5년 결혼 2년 넘게 남편과 알아 왔고 시댁도 숨막히고 남편도 답답하다는 건 알았지만 남편만 믿고 결혼했는데 요새는 진짜 참기가 힘들어지네요..
저희 시어머니요? 진짜 엄청 나십니다.
그래요 힘드셨겠죠. 혼자서 외아들 키우시느라 엄청 힘들었다는 것은 알지만 정말...
남편? 흔히 말하는 개룡입니다. 그 자부심이란....정작 남편은 별 생각 안하는데 시어머니는 진짜...
저희 남편과 저는 같은 학교 나왔고 돈도 거의 비슷하게 벌어요.
근데 남편은 엄청난 사람이고 저는 그냥 남편 밥해주는 식모네요.
연애 때 그리고 결혼 초반에 시어머니께 너무 상처를 받은 일이 많아서 그냥 할만큼만 합니다.
그걸 다 쓰자니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그 이후로는 한달에 한번정도 찾아뵙고, 일주일에 한번정도 전화, 용돈도 틈틈이 드립니다.
사실 전화하거나 찾아뵈어도 할말도 없이 그냥 끊거나 그냥 돌아오는데도 더 해주시길 원하세요.
맞벌이에 남편이나 저나 둘 다 바빠서 집에서 밥도 안 먹고 김치는 당연히 안 먹어요.
일년에 잘 해야 한통? 그나마도 맛이 없어서 그냥 사먹습니다.
이제까지는 남편이 잘 막아준다고 막아줬는데 이젠 힘든지 한숨을 푹 쉬면서 올해는 좀 가면 안되냐고 묻네요...내일 하신다는데...
자꾸 카톡 오시네요. 바쁘니? 내일은 뭐하니? 이러시면서 돌려서 계속 계속 물어보십니다.
남편한테 들어보니 계속 오라고, 그것도 남편은 안 와도 되니 저만 오라고 하시네요.
하루에도 몇번씩 카톡 보내고 전화하고 하니 남편도 괴롭나봐요...
김장비도 20만원씩 드리는데...꼭 가야하나요?
진짜....ㅠㅠㅠ시댁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