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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생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사다리 |2015.12.06 13:04
조회 299 |추천 6
어제 사시생입니다. 자퇴서를 낸 로스쿨생에게 라는 글을 쓴 사시생입니다.

먼저 이렇게 사시생들과 로스쿨생들이 마치 밥그릇 싸움을 하는 모습만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어제 댓글을 읽으면서 가장 따끔했던 댓글들은
불쾌하다 니들끼리 알아서 해라 왜 우리가 이 싸움에 말려드냐 어차피 니들 검판변호사되면 니들끼리 떡검, 섹검, 정치판검사, 돈만 밝히는 변호사 될 거면서 헬조선 국민들 여론에 선동되는 노예근성이라는 등의 댓글들 이였습니다.

그글을 읽으면서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실제 우리의 눈에 보여지는 법조인들의 모습이지 않을까?
이것은 로스쿨과 사시 그 어느 출신을 떠나 보여지거나 그려지지 말아야하는 법조인의 모습이란 것을 인정하기때문입니다.

이러면 또 누군가 그래서 사시는 폐지되어야 한다. 하겠지만 로스쿨이나 사시나 어디출신이든 저런 것으로 문제되었던 법조인은 있었습니다.

하지만...반면에 세월호 변호사인 배의철 (50회 사법시험, 41회 사법연수원) 선배는 아픔까지 같이 나누기 위해 세월호앞에서 유가족들과 함께하는 변호사도 있습니다.

모두가 그렇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대부분의 사시생들과 로스쿨 학생들에게는 전자보다 후자의 모습을 담으려는 법조인을 희망합니다.

밥그릇싸움처럼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불쾌함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그래도 사시생의 입장에서 왜 그렇게까지 해야만 했는지 그 이유를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사시생들은 그 스승도 친구도 또는 일부정치인들도 반대편에서 우리를 낭인이라 부르며 우리가 품은 꿈을 3%합격률대의 보잘 것 없는 것에 매달리는 바보같은 사시생으로 취급하였고

각종 언론이나 포털사이트의 댓글에서 단합하여 사법시험을 깎아내리고 폐지를 주장하였습니다.
일부는 대응도 했지만 많은 이들은 참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정을 하는 분들에게 우리의 소리는 잘 안듣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시생들이 청원도 해보고 매달려도 보고 때론 소리도 질러보았지만 상정조차 안될 때 그저 존치의 희망은 멀어져갔습니다. 그러나 얼마전 법무부의 폐지연장 계획이 발표되면서 저는 밥을 먹다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좋았습니다.

로스쿨과 사시와 투트랙 안을 포함하여 크게 3안을 제시할 때 우리의 소리를 들어준 정부에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하지만 로스쿨생들의 집단 자퇴서 제출 행동
사시의 비난 사시생 비난 여론호소 여론 조작까지 그 수위를 넘었고 참을 수 없는 지경까지 갔습니다. 더욱이 네이트 판에다 서울대 로스쿨에 다니는 한 학생이 말도 안되는 사시에 대한 얘기를 올려 마치 사시존치가 되면 로스쿨이 폐지된다거나 로스쿨이 죽는다는 말도 안되는 글을 올렸습니다.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나서서 글을 썼습니다.

알리고 싶었습니다.

가난해서? 고졸이라?
아니 그 무엇이더라도 결격사유만 없다면
응시기회라도 줘야하지 않나요?
그래서 한 사시생의 이야기를 썼더니 비난과 고졸이 어떻게 사시를 보내는 등의 비아냥이 일어났고 저는 그 사시생의 요청에따라 급히 글을 수정해야만 했습니다.

또한 사법시험 합격자라며 2차 합격통지서를 일베에 인증하여 올린 사람을 보면서우린 납득이 안갔습니다. 최종합격증이나 사법연수원 신분증 등 사시의 최종합격에 대한 증명을 인증하면 될텐데 굳이 하필 왜 2차 합격통지서를 보여준 것은 무엇때문인가라는 의문이 들었고 지금도 의문입니다. 몇몇사시생들이 직접 찾았더니 역시나 로스쿨 커뮤니티에서 일베와 손잡자 등의 여론 조작을 하고 있었습니다.

해당기사 :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5&aid=0000848047

마지막으로 판이용자 여러분 싸우는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우리의 꿈인 사시존치에 대해 지지해주시고 포털사이트 등에서 우리를 비난하는 글, 허위정보를 통한 글이 있다면 이글이 맞는 얘기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주세요.

정말 좋은 법조인이 되겠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글을 다시쓰게되어 죄송합니다.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6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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