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댓글은 진심으로 아배붑을 걱정하고 꼭 찾길 바라는 마음에서 씁니다. 저도 고양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정말 걱정이 되네요.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기 때문에 산책을 나가게 되면 그 구역이 자기의 영역이라는 인식을 갖게 됩니다. 자기 영역을 지키기 위해 한번씩 순찰을 돌아요. 특정한 지역에 특정 고양이들만 나타나는건 이 이유때문이에요. 그게 그들의 구역이기 때문이죠 그렇기때문에 집고양이들은 애초에 산책을 시키는게 좋지 않습니다. 자기의 구역을 순찰하려고 집을 나가는 행동을 하게 되고, 다시 돌아오면 더할 나위없이 좋죠. 하지만 그 구역에 원래 그 구역을 차지한 고양이가 있다면? 집고양이들은 주인의 보호아래 자랐기때문에 사냥이나 전투에 능하지 않죠 그 구역의 원래 주인이 있거나 다른 곳에서 온 고양이와 싸움이 붙게되면 질 가능성이 높고, 싸음에서 지게된다면 그 구역으로는 다시 돌아올 수 없습니다. 이게 한번 고양이를 잃어버리면 찾기 어려운 이유예요.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집에서만 길러진 고양이들은 사람이 문을 열때 기웃기웃하긴 하지만 막상 나가라고 열어놔도 기웃기웃 밖만 살펴볼 뿐 나가지 않아요 자기 구역이 아니기때문에 안전하다는 인식이 없어서그렇습니다. 주인 입장에선 가출이지만, 고양이 입장에선 내 구역이 잘 있나 침입자는 없나 확인하는 당연한 과정입니다. 또한, 요즘은 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지만, 지금도 어른들은 고양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분들이 많죠. 길에 돌아다니는 고양이를 보거나 동네에 눌러앉은 고양이를 보고 쫓아내거나 심한경우 학대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적지 않습니다. 일부러 음식에 독을 넣어 죽이는 사람도 있고 막대기같은걸로 때리거나 심지어 찔러 죽이는 사람도 있어요. 보통 길고양이들은 사람에 대한 경계가 심하기 때문에 이리저리 잘 피해다니지만, 집고양이들은 사람을 위협적으로 느껴본 적이 없기때문에 사람에 대한 경계가 심하지 않습니다. 주인만큼 따르진 않아도 낯선사람을 피해다닐 정도는 아닌 고양이들이 많죠. 이렇기 때문에 길로 나가게 된다면 학대를 당할 가능성이 보통 길고양이보다 높습니다. 경계를 하지 않기 때문에요. 이러한 이유로 집고양이의 산책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사실 철수님께서도 이걸 모르신다고 생각하진 않으나, 내가 조심하면 되지 하는 생각을 무의식중에 하게 되더라고요.) (스트레스의 이유도 있습니다만, 이건 해당사항이 없는 고양이도 있으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철수님도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시고, 아배붑이 돌아오면 안전한 공간에서 아배붑과 들꽃과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배붑을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베플ㅇㅇ|2015.12.08 14:59
6일날 사진 제보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배붑이겠지요? 아. 춥고 배가 고플텐데도 철수씨와 들꽃을 다시 만나려고 아배붑도 힘을 내고 있는가봅니다. 철수씨 진심으로 응원하고요. 다른 생각은 하지 말고 얼른 아배붑 찾아서 마음껏 사랑해주세요. 다시는 아빠 품에서 놓지 말아주세요. 들꽃이랑 아배붑의 팬으로서 진심으로 철수씨 곁에 항상 행운과 평화가 머무르기를..
철수님 같은경우 산책냥이 더 위험헌건 둘째도 들였잖아요. 거기다가 둘째는 항체가 다 생기기도 전에 아베붑으로 인해 전염병을 옮을수도 있는 상황이었어요. 특히 범백. 3차접종이 끝나고 나서도 3주정도가 지나야 제대로 항체가 잡히는 범백을 아베붑이 옮겨왔었다면... 아베붑의 항체가 얼마나 있는진 모르겠지만, 산책냥으로 키우시는데 설마 접종은 1년마다 꼬박꼬박하시고 항체검사도 하시겠죠 (제가 판글을 보다가 말아서 정확히는 모릅니다) 항체가 빠방해도 걱정인 범백에 두아이 모두에게 다 무방비상태로 노출시켰고 또한 번식력이 최강인 코로나에서 자유롭지 못하죠. 코로나에 노출됐고 그 코로나가 복막염으로 변이되는 녀석이었다면요? 모르고 중성화했을때 코로나가 변이되서 복막염이 발현됐다면요?? 행여나 돌아다니다가 길냥이들에게 공격받아서 좌상이나서 타액으로 백혈병이나 에이즈가 옮았다면요??? 이 모든상황에 완벽하게 대처하실수 있나요. 못하셨죠. 그러니 잃어버리신거자나요. 산책냥.. 그래요 모든 집사들의 로망이죠. 알아요. 근데 왜 안하겠어요. 하지만 너무 리스크가 커요. 길냥이가 산책냥을 공격하는걸 막을수 있을거라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절대 못막아요. 고양이들의 공격은 순식간이에요. 그 찰나의 시간에 운나쁘게 에이즈 백혈병이 옮을수도 있어요. 하루라도 한시라도 일분 일초라도 빨리 아빠품으로 아베붑이 돌아가길 바라요. 그건 당연해요. 하지만 고양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철수님의 행동이 너무 속상한것도 사실이에요. 그리고 이번일로 제발 고양이를 무리해서 산책시키려는 사람이 많이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굳이 시키겠다면 모든 상황을 다 고려하고 시켰으면좋겠어요. 코로나는 알콜이나 메디록스같은걸로 죽일수있다지만 번식력이 워낙 막강하고 범백은 락스로 죽일수있다 없다 말이 많은상황이고 그나마 확인된건 NQ밖에 없는데 범백은 생존률이 뛰어나고.. 그런거 다 생각하시고 접종도 꼬박꼬박 성묘되서도 종합접종해주시고 항체검사해주시고. 근데 이런거 생각하면 사실 전 죽어도 산책못시키겠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