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초반 여대생입니다
남친이랑은 사귄지 200일정도 됐는데요
정말 다정하고 좋은 남친이지만 가끔 진짜 짜증나서 돌아가실거같아요..
처음에 남친이 먼저 대쉬해서 사귀기 시작했는데, 그러다보니 처음에는 제가 남친을 별로 안좋아했어요
원래 제 성격이 되게 무뚝뚝하고 좀 소극적이라 말이 많이 없고 표현도 잘 못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런데 남친은 또 정반대로 표현도 엄청 잘하고 다정하고 스킨십도 되게 좋아하구요
처음에는 제가 표현을 많이 안해서 남친이 좀 서운해해서 저도 나름 잘해보려고 노력도많이 했는데
그러다보니 가끔 진짜 막말로 빡칠때가 있네요ㅋㅋㅋㅋ
자기 공부 잘 안되면 공부 안된다고 찡찡대고 교수님 마음에 안든다고 찡찡대고
제가 뭐 하기로 한 일이 있는데 그걸 까먹고 얘기를 안하면 또 어디서 제 주변사람들한테 들어서는
저한테 ㅇㅇ이는 왜 뭐하는거 얘기 안해줘? 나한테 관심이없어서 그러나...ㅎㅎ
이러고....
한두번 그런다면야 그냥 귀엽게 질투한다 워낙 애교가 많은 스타일이라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찡찡대는거 한번 삘 꽂히면 저한테 하루종일 그얘기밖에 안하고
뭐 친구들이랑 어디 놀러가기로 했는데 얘기 안해줬다 이러면 넌 나한테 관심이 없어서 그런거 하나 얘기안해준다는 식으로 약간 삐지듯이? 그러니까 진짜 이러다 내가 돌아가시게 생겼네요ㅋㅋㅋㅋㅋ
물론 무리한걸 요구하는게 아니라는걸 잘 알아요
막말로 여자친구로서 찡찡대는거 받아줄수도 있고 뭐하면 제깍제깍 얘기해줄수도 있죠
근데 그게 한두번도 아니고... 제가 무슨 감정 쓰레기통이에요?
그리고 제가 아까도 얘기했듯이 말주변이 없는편이라 제가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일이 아니면 남들한테 얘기를 잘 안해요 심지어 엄마한테도... 그냥 흔한 남자애들 성격이라고 보시면 될거같은데ㅋㅋㅋㅋ
아무튼 저는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얘기를 안하는건데 그걸 자기를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다는 식으로 구니까 진짜 피곤하네요ㅠㅠㅠ
무슨 흔히 말하는 찡찡대는 여자친구 사귀고 있는거같아요....
제가 아무리 성격이 무뚝뚝하다고 해도 뭔가 힘들때는 듬직하게 기댈수있는 남자친구를 원했는데 오히려 제가 듬직하게 받아주고있는 느낌이랄까... 됴륵...
제가 그냥 못된 여자친구인가요? 어떡하면 좋을지좀 알려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