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댓글 다 읽어봤구요 조언감사해요!!
뒷조사라고 하시는 분 있는데 절대 그런 건 아니구요..
그냥 같이 알길래 신기하고 반가워서 페메보낸건데 그렇게 된거에요... 시짜들어가면 다 싫으신가보네요 전 좋은 의도로 그런건데.. 댓글보니 좀 무섭네요 뭐든 하면 안되나봐요 시자 들어가는 사람들은..
무튼..말 할지 말 지 고민하다가 댓글보고 좀 더 지켜봐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그 카톡내용은 일년 전 내용은 아니고 현재 단톡방에 둘 다 들어있는 화면이었어요 제가 솔직히 첨에 믿기지가 않아서 진짜 서로 잘 아는 거 맞냐고 .. 물었거든요 솔직히 저도 여자니까 알죠 베프까진 아닌 거 같고 같은 무리인 거 같은데 얘기하는 투가 질투나 악감정은 아닌 것 같았어요 진짜 조심스럽고 걱정하면서 알려준거여서요 그래도 이 후배말만 들어볼 순 없는 거고해서 지켜보려구요 얘가 어디가서 말 쉽게 옮기는 타입은 아니어서 더 혼란스럽네요 글구 클럽가서 원나잇했다고 하네요 남자가 증권맨인데 훈남이기까지했다며 사귀어볼까? 이런 상담도 했대요 먼저 자고나서 사귈 생각 생겼는데 결국 잠만 한 번 더 자고 잘 안됐다고 혹시.....나 이 글을 볼까봐서 이 얘기는 안 하려고 했는데 뭐가 문제냐는 분들이 많아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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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부끄러워서 어디 하소연도 못하겠고
여기다가 대나무숲이라 치고 좀 조언 좀 구해봅니다...
남중 남고 남자많은 대학나와서 여자 잘 모르는 남동생이 결혼한다고 했을 때 온 집안이 아주 잔치분위기였어요.
그래서 부모님께서도 얼른 여자친구 얼굴 한 번 보자고 좋아하시고 그래서 저도 시누이느낌 절대 안 주려고 먼저 결혼한 친구들한테도 조언 얻고 그랬죠..
대한x공다닌다고 하더라구요 남동생말로는 퇴직하면 비행기표도 공짜로 나오고, 여러 사람 만나는 일이라 친화력도 좋다면서 여자친구 직장에 대해 지도 자부심 가지더라구요 저희야 좋았죠 그래도 멀쩡한 여자 잘 사귄다니 이게 왠 일인가 싶었어요 ㅠㅠㅠ 동생입에서 나온 여자친구가 처음이라 당연히 결혼상대구나 싶었구요 동생은 작년에 회계사되고 회계법인 다니고 있어요 누구한테 안 빠지는 동생이 여자얘기를 안 해서 엄마랑 저랑 약간 노심초사하던 차였거든요 30도 곧 가까워올텐데.. 주위에서 좋은 사람 찾아줘야하나 하구요
엄마랑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하셔서 연초에 한 번 집에 인사왔는데 참하게 입고 오고, 기독교도 믿는다길래 조신한 아가씨인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저희 엄마가 딱 좋아하는 에이라인 스커트에 트위드자켓입고 과일선물 들고오는데 예뻐보이더라구요 저랑 동생이랑 한 살 터울이라 제가 좀 편했나봐요 그 날 인사온 날 제가 잘 챙겨주기도 했구요 언니언니 하면서 잘 따르길래 가끔 톡으로 안부 서로 묻고 종종 동생만날 때 그 친구가 오프인 날이 겹치면 같이 점심 먹은 적도 있구요 죽이 잘 맞아서 아 결혼하면 정말 잘 지내겠구나 싶어서 좋았어요 ㅠㅠ... 차라리 모르면 좋았을 텐데 이 때 정말 가족이 될 인연을 만났단 생각에 귀인처럼 걔 챙겼거든요.... 직접 주면 부담스러울까봐 제 동생이 여자 물건 고르는 센스가 없어서 제 동생 손에 들러서 화장품이랑 악세사리 선물한 적도 있구요 당연히 제가 준 거라고는 몰라요 그냥 동생 이쁨 많이 받으라고 몰래 챙겼어요
얼마 전에 페친신청하고 수락 금방 해주길래 같이 아는 친구를 보다가 제 친한 후배랑 친구인거에요 반가운 마음에 너도 00 아냐고 후배한테 물었죠 우리 올케 될 애라고 ... 그랬더니 언니 그냥 서로 아는 지인이면 넘기겠는데 올케 될 사람이라길래 얘기해주는 거라면서 00가 승무원되고나서 남자랑 만난 썰을 어찌나 친구들한테 자랑처럼 푸는지 첨엔 신기하고 저렇게 자유로운 삶도 멋지다 생각했는데 점점 도가 지나치더라고... 그래도 친구니까 각자의 삶이 있는거지라고 생각했는데 좀 잘나가는 선배 소개팅시켜달라고 하길래 해줬더니 그 남자 앞에서는 교회다녀서 혼전순결이라거 엄청 강조했단 얘기 듣고는 친구지만 좀 그랬대요
진짜 가관이더라구요......
제 동생 만나기 전까지 엘루이 옥타곤 비행없는 날 갖다온 다음에 잘생긴 애 만났다면서 친구들 다같이 놀러가자고 그러고.... 괜찮은 손님이 대쉬하면 거절하기 바쁘다면서도 뒤에선 조건보고 만나기도 하고 그랬나봐요 멍청한건지... 친구가 이런 걸 다 알정도로 솔직하단 건데 세상 좁은 건 몰랐나보죠? 결혼?시키기 너무 찝찝해졌는데 동생한테 말하면 저만 미친년 될 것 같고... 들어보니 승무원끼리도 시집 잘 가는 거에 대한 욕심이 많다던데 제 동생 직업이랑 부모님 그냥저냥 괜찮게 사시는 편이라 이렇게 잘했던 건가 싶어서 사람도 달리보이고..ㅠㅠㅠㅠㅜㅜ 학교도 꽤 좋은 중상위권 대학나와서 승무원한다길래 편견하나없이 젊은 나이에 멋지게 사는 친구라고만 생각했는데 말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에요 ㅠㅠ .... 어쩌죠 ㅠㅠㅠㅠㅠ 아 미치겠네요 제 친구들한테는 00이가 혹시나 올케되면 아니꼽게 볼까봐 말도 못꺼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