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번에 판에 입문하게됬는데 이것저것 누구에게 말하기도 자존심상하는 일들을 남일이라그런가 쉽게도 돌직구로도 말해주는게 내 속이 다 뚫리더라고요
점점 판에 글쓰는 횟수와 비례하게 끝을 향해 가는 연애 또 한번 어떤 조언을 얻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이제 7개월에 접어든 연애를 하고있어요
연애같은것은 내가 사는데 고민축이도 못낀다고 생각하고 남자친구 그런거 맘에 드는 신발있으면 바꿔 신으면 되는 것 처럼 안맞고 불편하고 촌스러우면 신발장에 집어 넣으면 된다고 생각하던 타입이였습니다
남자친구라는 역할이 없어도 밥사줄 남자 술마실남자 영화볼 남자는 널렸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그냥 이년정도 내가 가장소중한 사람인마냥 살고있다가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어요.
솔직히 처음부터 다른남자들과 다르게 너무 좋았어요 딱히 잘생기진않았지만 훈훈한 외모에 몸에 배인 친절 똑똑하고 잘난척안하고 절제할주 아는 생각 깊은 남자였어요 말도 잘통했고 이렇게 잘노는데도 자기일을 척척 하는 이중적(?)인 남자친구의 모습에 저는 홀딱 반했습니다 솔직히 속궁합도 좋았구요(ㅋㅋ)
진짜 한번 사랑에빠지기시작하니깐 저도 모르는 제가 또 생기더라구요 온가족 친구 학교친구 다 보여주고 몇일내내 붙어있고 선물공세에 자취하는 남자친구에게 엄마마냥 매일 밥해주고 헌신하게되더라고요 칼같이 남자에게 연락오면 철벽치구요 정말 아픈데가 있다면 내 것과 바꿔줘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남자친구 역시 추운날이면 핫팩을 데워오거나 제가 아프면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간호해주고 만나러오는 길이면 가끔 꽃선물을해주고 보고싶다면 자정이 넘어도 우리집앞에 맥주한캔 사서 올만큼 절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여자로 만들어주었어요 이남자랑은 돈없이 동네 공원을 걸어도 즐거웠고 만나고와서 자려고누으면 또 보고싶은 그런 사람이였습니다
근데 ㅈㄹ맞은 제 성격이 한번은 남자친구의 예전 3년정도사귄 여자친구가 저랑 아는 사이였는데 그게 너무 걸리더라구요 두 사람 사겼던 내용 듣기싫어도 듣게되고 상상하게되고 술취하면 남자친구에게 두세번 하소연하게되더라구요 남자친구는 그때마다 오래전일이다 지금 사랑하는건 너다 달려줬지만 계속되자 그게 지친 남자친구는 제 그런 태도에 대해 듣는 시늉도 안하게되고 오히려 지쳐하길래 너무 서운해서 헤어지자 했습니다 그리고 후회해서 제가 잡았죠 얼마나 가엽게 잡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울고 불고 찾아가고 제가 봐도 너무 구질구질했지만 제게 남자친구는 너무 이미 소중했고 없으면 큰일 날 것만 같았어요 근데 그때가 마지막이여야 했나 봐요
남자친구는 점점 변해갔고 왜 이거 안해? 하고 제가 말하면 미안 지금할게 하던 남자친구는 이제 왜? 너는 어땠는데? 너는 했어? 하고말합니다 저는 자기전에 재잘재잘 말하는 습관이 있는데 만약 이런다면 어떻게 생각해? 하면 요즘에는 너가 왜 이런 생각을 너만하지 나에게도 말하는지 모르겠어 라고 말하거나 너의 질투가 이해안가 이런식으로 이해안간다는 말만 하네요 하물며 저희엄마나 제가 해준 선물이나 어떤 음식에도 이제 고마움도 못느끼고 엄마한테는 감사하다는 카톡하나 안보내네요 저는 어른에게 잘대하던 남자친구의 모습도 제가 사랑하던 것들중 하나였는데 말이죠 만나는 것도 의무적으로 몇시간 만나고 집에들어가고 그렇게 일주일에 두번은 붙어있던 남자친구집에는 점차 일주일에 한번씩가다 이제 삼주째 안가고있어요 통화도 제가 서운하다 말해서 하는 것마냥 침묵이 흐르는 의미없는 통화가 되어가고 서로 할말이 없어지네요.. 그런 것 하나씩 의미부여하며 남자친구가 차문열어주지않는 것 먼저전화걸지 않는 것 다 변한 것 처럼 보이더라구요 아니 변했더라구요 그래서 서운하다 또 두세번 잡고 말을 했습니다 화도 내보고요 남자친구는 회복가능할꺼라 다독여 줬고 남자친구도 화를 내기도 했어요 그런데 정작 바뀌는게 없더라구요 매일밤 저는 똑같이 힘들어 울고 남자친구는 만나기로해도 잠만자서 못만나고 저번주도 제가 남자친구차에 제물건 두고 내리지않았으면 한번도 못만날뻔 했네요 그런식으로 몇일전 이렇게 힘들바엔 남자친구가 이런절 또 어떻게든 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한번 더 힘들다 서운하다 말을 했습니다
이제 남자친구도 지친다 하네요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사실 그말을 듣고 슬프기도했지만 안도감이들어요 왠지 이번엔 헤어질수 있지않을까 생각도 들고요 이렇게 힘들어하면 안하는게 맞는거잖아요
글을 읽다보면 저는 정말 질리게하는 여자친구였지만 항상 최선을 다했어요 많은걸 해주려고 하고 정말 사랑했거든요 이렇게 쉽게 힘들어하고 쉽게 헤어질수 있었다면 처음부터 모든게 그러지 말껄 하고 생각드네요 저는 이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끝마무리가 이상하지만 제 마음도 이상해서 어떻게 하소연만 하다 가네요 사실 나중에라도 남자친구가 이글 보고 얘가 이런곳에 이런말 쓸정도로 이렇게 힘들었구나 해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