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이별을 말한 후 두 번 정도 붙잡았지만
같은 일이 반복될 뿐이라며 거절한 그 여자
무심코 보던 카톡 친구창에서 그 여자의 상태메세지가
규현의 '뒷모습이 참 예뻤구나' 제목으로 되어있더라구요.
평소 상태메세지에 신경쓰는 편이 아닌데, 서로 다른 속도로 이별을 하다보니 저는 두 달이 지난 지금도 어쩌면
재회를, 다른 종류의 결말을 원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두 달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박효신의 '추억은 사랑을 닮아' 처럼 내가 그리워하는 게
좋았을 때의 우리인지 아니면 그 사람 자체인지 조금은
모호해 질 즈음에 마음을 뒤흔들어 놓은 상태메세지.
나름 괜찮아 진 것 같았는데 전혀 아닌가 봅니다- 괜시리 마음이 먹먹하고 옛날 생각이 많이 나는 거, 이게 보고싶고 그리운 거 맞겠죠? 제가 착각하는 건 아니기를 바라봅니다
저같은 상황 겪어보신 분들 많이 계시겠죠?
착각이 될 수도, 재시작의 단초가 될 수도 있는 이 상황
겪은 경험담좀 들려주세요. 보자마자 전화를 할 뻔 했는데
아 어쩌면 내 얘기가 아닐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가만히 있네요. 재회를 원한다면 연락을 하겠지 하고 기다려 볼까 하다가 조언을 구해봅니다.
아래는 제 마음을 흔들어 놓은 규현의 '뒷모습이 참 예뻤구나' 가사입니다. 알던 노래인데 나에게 이렇게 슬픈 노래가 될 줄은 몰랐네요 - 모두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가는 널 보고서야 알게 되었어
눈물 흘리니까 맘 아프구나
우는 널 가는 널
보고서야 알았어
이제 와서 미안해
진작 널 알아보지 못한
나 참 우습지 나 참 우습지
떠나가지 말아줘
붙잡아도 넌 가겠지만
나 참 못났지 나 참 못났지
왜 사랑은 이제서야 아는 걸까
왜 눈물은 이제서야 나는 걸까
왜 그렇게도 난 널 몰랐을까
참 사랑은 참 사람은
바보 같다
네 손은 참 따뜻했구나
늘 잡던 네 체온을 이제야 느껴
너는 참 눈빛이 예뻤었구나
늘 웃던 날 보던
네 모습만 생각나
이제 와서 미안해
진작 널 채워주지 못한
나 참 우습지 나 참 우습지
떠나가지 말아줘
이미 네 맘은 떠났지만
나 참 못났지 나 참 못났지
왜 사랑은 이제서야 아는 걸까
왜 눈물은 이제서야 나는 걸까
왜 그렇게도 난 널 몰랐을까
참 사랑은 왜 사랑은
왜 사랑은 이제서야 아는 걸까
왜 눈물은 이제서야 나는 걸까
왜 그렇게도 난 널 몰랐을까
참 사랑은 내 사랑은
바보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