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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하느라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 보세요

ㅇㅇ |2015.12.15 14:31
조회 850 |추천 3
안녕하세요.
153에 43.7을 유지하고 있는 고등학생입니다.

가끔 건강식단을 찾아보기위해 다이어트판에 올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키와 체중을 기재하며 스트레스받으시는 분들이 많은것같아 부족한 경험이지만 몇자 적어봅니다.

저는 운동하는게 세상에서 제일 싫은 사람입니다.
먹는게 즐겁고 입이 비어있는게 제일 스트레스인 사람이죠.

그래서 한때 150에 70까지도 나갔던적이 있습니다.
왠만한 한계를 넘어서 살이 찐 사람들은 이해하실겁니다.

특히 여성분들, 여름에 땀나면 걷는게 고통스럽죠.
왜? 덥고 습해서? 아니요, 아파서 걷는게 고통스럽습니다.

허벅지 안쪽이 습기와 땀으로 쓸리다보니 여름만 되면 퉁퉁붓고 샤워시 물이 닿으면 미친듯이 쓰라려서 방수붕대를 붙여놓고 샤워를 해야할때도 있었습니다.

그보다 더 고역인건 그날일때, 확실히 근육량이 없고 늘 기름진 음식과 고칼로리의 데미를 장식하는 음식들만 달고 살다보니 혈액 수치도 그다지 좋지않고, 여성분들이 알고계시는 그날의 고통 강도가 확실히 지금과 비교했을때 어떻게 견뎠나싶을만큼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실천하기엔 의지도 약하고 그 몸으로 사실 전신운동(줄넘기 등)을 한다는것 자체가 뼈에 손상이 많이 가기에 최대한 식단을 조절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정석대로 정해진 칼로리만 먹고, 물을 많이 마시고, 가벼운 스트레칭등을 동반한 운동을 했지만 늘 실패했습니다.

한끼를 맛대가리 없는 칼로리바와 우유로 떼우는건 너무나도 스트레스였고 그마저도 그게 하루에 유일하게 섭취할 수 있는 탄수화물이라는 생각에 너무 비참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노력하는 와중에도 살은 빠지지 않았습니다. 단1kg도.

먹지 못하는 스트레스는 결국 폭식을 불럿고 폭식 후에는 죄책감으로 늘 구토와 거식증이 찾아왔습니다.
억지로 토하려고 시도해서 구토를 하는게 아니라 죄책감으로 급작스러운 스트레스가 생기니 소화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결국 토해내게 되는 식이었습니다.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다 필요없다는 생각으로 모든 식단조절을 포기했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이런것만 먹으면서 사냐는 마음으로 그냥 모든 식단조절을 포기하고 먹고싶은것들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저 조차도 솔직히 지금 이해하기 어려운 결과지만,
식단조절을 포기한 후 얼마간은 살이 불었습니다.
그러나 조금 시간이 지나자 언제 그랬냐는듯 불었던 살이 빠졌고, 꾸준히 차츰차츰 살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말씀하실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그랬습니다. 이날 이때까지 단 한번이라도 정확하게 정석대로 살을 빼려고 노력한적은 저때가 마지막이었으니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지만 아마 칼로리가 아닌 그램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 건강하게 살을 빼는 방법은 아닙니다.
그러나 스트레스는 거의 없는 방법이죠.

많은 다이어트 판 분들이 칼로리에 집착하며 칼로리가 낮은 과일들, 예를 들면 방울토마토라던지 그런 과일들을 물릴때까지 섭취하거나, 곤약, 두부등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칼로리에 집착하셨다는겁니다.
왜 칼로리에 집착하시나요? 오늘 내가 몇 칼로리를 먹었고 몇 칼로리를 소비했다는건 실상 장기적으로 봤을때 별 필요가 없습니다.

자 그렇게 매일매일 기록해서 다이어트에 성공하셨다?
그 다음에는? 그 체중을 유지하기위해 평생 똑같은 운동과 똑같은 칼로리만 섭취할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꾸준히 가꾸지 않는 사람은 다이어트와 요요를 늘 경험하는겁니다.

칼로리에 집착하지 말고 그램에 신경쓰세요.
그램에 집착하라는 뜻이 아니라 그램에 신경을 쓰라는 이야기입니다.

익친에서 어떤분이 그러셨듯이 코끼리는 초식동물이지만 날씬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오늘 먹은 칼로리는 오늘 당장 살이 되는것이 아닙니다. 먹은 칼로리가 살이 되려면 적어도 3일정도가 걸립니다.

그나마도 신체를 움직이는데 필요한 칼로리는 그때그때 다르기 때문에 3일째까지 그 칼로리는 웬만하면 다 소모되어지게 되어있습니다.

미친사람마냥 하루에 5000칼로리씩 섭취하지 않는이상 급작스럽게 칼로리가 살로 변하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신경쓸건 그램에 신경을 써야하는거지 칼로리에 집착하실 필요가 없다는겁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하루에 거의 2700칼로리정도를 섭취하는 편입니다.

몸무게와 키에 맞는 칼로리를 생각하면 지나치게 높지만 몸무게가 늘지는 않습니다.

탄수화물이 아닌 당류를 주로 섭취하기 때문이죠.
물론 당류는 살이 찝니다. 그러나 탄수화물보다 그램수가 현저히 적죠.

밥 한공기를 먹는것보다 팀탐 한봉지를 먹는게 살이 덜 쪘습니다 저는.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저는 탄수화물 섭취가 거의 없기때문에 탄수화물과 당을 복합해서 섭취하는것 보다는 당연히 살이 덜 찝니다.

그나마도 당류는 그램이 탄수화물에 비해 현저하게 낮기때문에 단기간에 살이 불어나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저는 칼로리보다 그램에 신경쓰면서 지금 이 체중을 1년째 유지하고있습니다.

아마 살이 빠졌던건 탄수화물과 당을 복합해서 섭취하다가 탄수화물이 사라지니 자연스레 당으로 에너지를 대체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탄수화물도 섭취할때나 탄수화물이지 분해되면서 포도당으로 바뀌게 되어있으므로 당이 되는건 똑같습니다.

헬스 트레이너 분들이나 건강하게 정석대로 살을 빼신 분들은 제 글이 말도 안된다고 비웃으실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지 않고도 살이 빠진다는걸 체험했기에 부족하지만 몇자 적는것이니 다이어트로 너무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칼로리가 아닌 그램에 신경쓰세요.
그램을 조절해서 먹는게 실상 체중조절에 있어서는 현명합니다.

다이어트한다고 스트레스 받으며 맛없는 방울토마토를 1kg씩 먹느니
차라리 좋아하는 간식을 평소보다 적게 먹는게 나은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다이어트로 너무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때만 참고하시고 평소 하시던데로 하셔서 체중의 변화가 있다면 하시던데로 하시면 됩니다. 체중변화가 없으신 분들만 눈 딱 감고 참고하세요.

저는 운동을 병행하지 않았기에 살이 빠지는 시간이 좀 걸렸지만 운동을 병행하시면 더 빨리 빠지실겁니다.


그럼 모든 분들이 원하는 목표체중이 되기를 바라며
안녕히 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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