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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말 이혼이 답일까요?

joo |2015.12.15 21:50
조회 8,112 |추천 1
올해 26살 여자입니다 남편이랑은 동갑이고
혼인신고는 작년10월에 햇고 그전부터 같이 살앗습니다
딸하나 잇는데 애기는 이제 9개월 입니다
남편이랑 성격이 너무안맞고 이제더는 맞춰주기가 힘들어서 싸우면서 이혼얘기가 적지않아 나오다가 오늘 터졋내요
길지만 읽고 도움좀 주세요

처음 연애할때 정말 저한테 잘해줫어요
연애도 제가 두번째이고 요즘남자아닌사람이엿어요
연애초에도 서로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연애시작햇고
결혼전제로 만나는거엿어요 연애 할때 제가 좀 많이 못되게 햇어요 마음도 확인하고싶엇고 솔직히 전남친을 많이 사랑햇던마음이 커서 정말 이사람을 좋아하는게 맞는지 아니면 그냥 전남친을 잊기위함인가 그런걸 저스스로도 확인하고싶엇구요 그래서 연애초 도중에 나 다른사람만나고싶다 헤어지자 햇고 이사람은 붙잡앗구요 결국헤어졋는데 다른사람 잠깐 만낫는데 이사람생각이 절실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만두고 다시 돌아갓습니다 제가 못되게 한거 미안햇고 더잘해주고싶엇어요 그렇게 둘이 여행도 다니고 놀러도다니고 하다가 임신을 햇어요 양부모님께 말씀드렷고 상견례도 미루고미루다가 1월1일날 햇구요
상견례전에 시부모님께서는 첨부터 못마땅해하셧어요
남편한테 애기지우고 나중에 대학교졸업하고 제대로된 직장들어가면 그때 결혼해라 라고 계속 설득하시고 하시다가
남편이 결혼한다고 애기 낳을꺼라고 해서
그럼 엄마아빠는 도움하나도 안줄꺼다 라고하시고 남편이 알겟다고 하고 마무리됫습니다
상견례때 아버님 첫마디가 자기는 집해줄돈 없답니다
친정아빠는 그래도 보증금만해서라도 단칸방이나해주면 지들이 어떻게든 살지않겟냐 햇는데도 모르쇠하고 계셧구요
아 저희집에 데려가 살라셧습니다
어찌어찌 대충 얘기하고 끝나고 집에와서 친정아빠 화가 많이나셧어요 첫마디부터 돈업다고 나몰라라하고 그리고 첫만남인데 옷도 그게뭐냐고 (옷 위에 후리스 입고오셧습니다)
거기서 저는 남편편들엇어요 그래서 아빠랑 싸웟구요
임신한몸으로 저는 저희친정집 남편은 시댁집 그냥 결혼전이랑 똑같이 그대로 지내고 주말에 보고 이런식으로 지내다가 점점배도부르고 하는데도 친정집에서 혼자지냇습니다
엄마는 새엄마고 낮부터 밤까지 일가셔요
아빠도 화물일하셔서 거의집에없습니다
임신우울증까지는 모르겟지만 아무튼 자주울고 외로웟습니다 (원래 산본살앗는데 고등학교졸업이후 화성으로 이사와서 친구들은 다 산본안양쪽에잇습니다)
임신하면서 입덧이 심해 일그만두고 마지막월급으로 강아지 한마리 입양햇엇는데 강아지랑만 지내다보니 강아지한테 애착이 심해지더군요 더군다나 남편이랑 떨어져잇으니 더자주싸우기도 햇구요 막달다대서 남편은 저희친정집으로 들어오고 일도 이쪽에서 다녓습니다 그러고 예정일이 지나도 애기가 나올생각을안해서 유도분만을 햇어요 그것도 일반실에서 잇자고 한거 제가 불편하고 애기낳는거 남편이 보고 고생한거 알아줫으면 햇고 남편도 같이잇으면 불편할꺼같아 가족분만실을 고집햇습니다 그런대 첫날 유도분만실패 둘째날도 실패 셋째날도 실패하고 그날저녁에 양수터져 진통시작햇구요 밤부터 새벽에도 허리진통에 죽겟는데 남편은 핸드폰붙잡고 게임만햇습니다 그것도 서럽고 아픈데 아픈나는 안보이나 싶엇구요 아프다고 손잡아달래도 그냥 성의업는?손만주는 그런느낌?잡아준다는 느낌이 아니라..
아직도 생각하면 서운하고 눈물나네요
애낳고 병원비. 돈업어서 남편이 빌려냇습니다
네 거기까지도 좋아요 처음 결혼전제로 만날때 우리는 결혼하면 양가부모님한테 손벌리지말자 그리고 똑같이 잘해드리자 그랫으닌깐요
조리원.저희아빠가 돈내고해주셧어요 진짜 그것도 조리원몇달전에 예약한다는데 저는 낳기 이주전쯤 자리가 다행이 잇어서 예약햇습니다
애낳고도 아버님어머님 과일하나 안사오셧구요
남편이 시댁가서 어머님한테 미역국끓여달래서 그거 가져왓엇습니다 그리고 조리원에잇을때 아버님이 찾아오셧더라구요 괜찮냐고 애기보고 조리원 계산해주시려햇나봅니다
계산은햇냐고 물으셧어요 들어올때 내는거라 계산햇다고만 말씀드리고 아버님 애기좀더보시다 가셧구요
그렇게 집에 들어와서도 집에 저혼자다보닌깐 혼자애기보고 집안일하고 지치더라구요 그래도 좋앗습니다 남편 퇴근후 꼬박꼬박 집으로 들어오고 회식 안좋아해서 갓다가 바로오거나 아예안갑니다 그냥 회사끈나고 집에오면 핸드폰게임만해요 집왓으면 애기좀 놀아주고 봐줫으먼 하는데 시켜야지 핸드폰 하면서 겨우겨우합니다 이걸로 몇번이나 싸웟는데 그래도 제딴에는 남편도 저희친정에 잇는거 불편할꺼고 스트레스도 받을꺼같아서 별말안하고 뭐라하느니 같이하자해서 게임 같이햇습니다 그러다 저는 육아때매 점점 게임도 못햇구요
중간중간에 싸움이라도 나면 옛날얘기를 꺼내고 여성비하합니다 첨에는 제가 욕하고 이혼하자고하고 그렇게 몇번을 싸우니 똑같이 하더라구요 그리고 싸우면 같이 그러닌깐 너무 크게싸워서 달래도 보고 화도내보고 울기도해보고 다해봣는데도 소용업더라구요 옛날얘기하는거 지겹고 짜증나서 남편한테 편지도 썻어요 정말 그때는 내가잘못한거 안다미안하다 지금은 너뿐이다 그러니 날믿어달라
그편지 남편지갑에 넣고 다닙니다
싸울때마다 남편이 자주하는말이 그러게 잘해줄때 잘하지그랫냐 ,이래서 계집년이 문제다 ,암닭이 울면 나라가망한댓다 진짜 수업이 매번말합니다 질려요질려
진짜 사소한걸로 싸우지만 싸우고 나면 제가 먼저 계속 다가갓습니다 연락도 먼저하고 말한마디안하는남편잡고 밥먹을꺼지? 묻기도하고 그래도 잘풀렷엇습니다
근대 최근들어 싸운일중에하나가
남편이랑 같이 방에 누어잇다가 제가 먼저 장난을 쳣어요
남편이 하지말라고 하더라구요 원래도 장난끼도많고 같이 장난도 많이쳐서 또 건드렷더니 남편이 저를잡고 괴롭히더라구요 그러고나서 제가 괴롭힌다고 목을꺾엇는데 아팟엇나바요 아프다고 짜증을 내더라구요 저는 민망하기도하고 미안하기도하고 목주물러주면서 괜찬냐고 물으니 꺼지래요 그래서 저도 거기서 화가나 누구는 욕못해서 안하냐 같이 장난치다가 왜지랄이냐 너도 나아프게안햇냐 장난인거 알아서 그냥 넘어간건데 너는 왜 짜증내냐 햇더니
꺼지라고신발년아 랍니다 ㅋ그날 이혼얘기가 나왓엇구요
다음날 아빠생신이엿는데 퇴근후 들어올생각안하더라구요 전화햇더니 피시방이랍니다 아빠생신이닌깐 올때 케잌사오라고 햇더니 바로온다고 하고 와서 케잌하고 밥먹고 저랑은 한마디도 안하고 방에들어가 핸드폰게임하고잇더라구요 그러고 그다음날 집에와서는 아무일업던것처럼 핸드폰게임뭐물어보고 안양(시댁)가야하는데 하더라구요 왜가냐닌깐 할일잇대요 아무말안하고 갓다왓어요 그렇게 또 풀려서 지내고
어제 집에서 집안일하고 저녁할준비하는데 연락오더니 외식하재요 친구랑 같이 (남편친구 한명이 여기동네 근처에서 일해요) 그래서 알겟다고 하고 나가서 고기먹고 맥주한잔하고 들어왓습니다
저는 들어와서 티비보고잇고 남편은 방에서 핸드폰하고잇엇구요 그러더니 자게 들어오래요
이것만보고 들어간다닌깐 제촉하다가 제가 좀만보고들어간다고 계속그러닌깐 남편이 화낫는지 이럴꺼면 따로살지 왜같이사냐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제가바로 티비끄고 들어와서 남편껴안앗습니다 꺼지랍니다 말안듣고 그냥 안고잇엇는데 성질내면서 팔뿌리치더라구요 거기서 저도 화나서 성질도 거지같다고 그동안쌓인말들 좀햇습니다 그러면서 이혼얘기햇던거 얘기햇구요
오늘아침에 남편이 발로치면서 자고잇는것도 꼴베기싫다고 인나랍니다 퇴근후 집와서는 서류떼왓냐고부터 묻내요
밥먹을꺼냐닌깐 아니 하더니 옷입고 나갓습니다
나가기전에 남편한테 얘기하고 나가라고
친권 양육권 내가 가져간다닌깐 가지래요 양육비는 얼마줄꺼냐닌깐 애기꺼만준다고 오십준다고 하구요
진짜 이혼 맘먹고잇고 화나서 시어머님이랑 통화햇습니다
시어머님 예상은햇는데 역시 아들편이시더라구요
그러게 뭐랫냐 더생각해보고 결혼하라고하지않앗냐
솔직히 너도 원망스럽다 임신햇을때 엄마한테와서 상의햇으면 지웟을꺼아니냐며 내딸이엿으면 병원데려가서 지웟다
예상은햇지만 엄청속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한마디햇습니다
어머님 말그렇게하시는거 아니라고 어쨋던 결혼은 한거고 결혼안햇어도 애기안지웟다고 나혼자서라도 키웟다라고
아무튼 아빠(시아버님)한테 얘기해도 엄마가 말한거랑똑같을꺼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전화끈고 아버님한테 전화햇는데 아버님 술자리 이신지 무슨말인지는 알겟으니 나중에 통화하자라고 하셧구요
남편한테 전화해서 어디냐고 얘기좀하자닌깐 게임하고잇다고 지가들어오고싶을때 들어온다네요

저정말 이혼하는게 답일까요?
추천수1
반대수12
베플옹냐|2015.12.16 00:14
솔직히 둘다 거기서 거기네요. 돈도 없어 친정에서 살면서 마지막 월급으로 강아지를 들였다고요? 아기 낳으면 그때부터 돈인데;;;거기다가 개도 돈 많이 들텐데...그리고, 동갑이라 그런가 둘다 양보가 없네요. 오라고 했는데, 티비 더 본다고 안온걸로 싸우질 않나...장난을 치다가 싸우질 않나...애초에 준비도 안됐고, 돈도 없고, 반대도 하는데 결혼한게 잘못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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