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열렬히 사랑했지만
둘 다 처음이라 너무 서투르고
건강한 사랑도 올바른 연애도 잘 몰랐어요
너무 서툴고 열정적이게만 사랑했던 서로인데
그게 각자 자신들을 너무나 지치게 만들었던 거 같습니다...
몇년 이상 연애하신 분들이 많아
명함도 못 내밀 1년 연애였지만
제 넋두리도 늘어놓고싶습니다ㅜ
본성이 심약하고 엄청 여리고 눈물 많던,
어린아이와 같던 그 애를
전 진심으로 품어주었습니다.
엄마와 아들같은 마음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연인간에 해선 안될 행동들이란걸
지금에서야 비로소 알았습니다.
나는 나대로의 사랑을
걔는 걔대로의 사랑을
서로에게 아낌없이 주었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상대방은 자신이 원하는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한다고 느끼는게
이별을 더 빨리 부르게 된거 같습니다
나 자신을 자책하는게 아니라
진짜 이별후 자가반성과 비로소 알게 된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대부분 연인들이 그렇듯이
대화와 이해, 배려는 사라져가고
나는 나대로 노력하다 지치고
걔도 걔대로 노력하다 지치고
그리고 결국 싸우다 끝나버렸을때는
둘 다 서로를 이제는 끊어낼 생각으로 독해졌습니다..
끊어낼 생각을 했어도 그게 하루아침에 끊어지는 것도 아니고....
저는 시간이 갈수록 부정적인 감정이 많이
순회되면서 우리의 사랑과 이별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재회에 관한 공부와 준비도 혼자
열심히 했습니다.......
나만큼 힘들거라고, 후회하고있을거라고,
나한테서 못 벗어나고 발버둥치고 있을거라고
한달동안 연락 한 번 오지않는 그를
이해하고 위로하고 참고 또 참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힘들고 지쳤어도 나를 버린 것을 후회하고 깨달아
다시 잘 될 일말의 미련을 가지고 버티고 있었는데...
웬걸...
이별의 고통에, 실연의 상실감에
후폭풍에 몸무림 치고 있을거라 믿었는데
한달반만에 새로운 썸녀를 만들어
카톡프사에 그여자 면상을 떡하니 올렸습디다...
내가 더이상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
그 썸녀를 사랑한다거나
나를 다 잊어서
새롭게 시작하는게 아니었습니다
누가봐도
외롭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마음을
새사람과의 설렘으로 회피하는 행동이었습니다...
이렇게나 유약하고 쓰레기일 줄은........
그 어떤 말로도 용납이 안됩니다
헤어지고 사귀는거니 무슨 상관이냐고 할지몰라도
이건 아닌거 같았습니다.
그럴애가 아닌데
어떻게 저딴 행동을 당당하게 하는지
그 무엇 하나도 이해되질 않습니다...
그렇게나 여리고 착하고 순진해빠진 애가
어떻게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지.....
본성이 쓰레기가 맞는 것인가...
이별을 직면하고 성숙해진 그릇이 못되는 것인가..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합니다
저런 쓰레기 그냥 대학시절 추억으로 잊어버리라고
나한테 어울리는 남자 아니라고
정말 내가 아깝다고
미련두지 말라고....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이젠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두 번 죽은 심정이고
뭘 어떻게 해야
시간이 얼마나 가야
피가 뚝뚝 흐르는거같은 마음이
회복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둘 얼마 못갑니다
잠깐의 설레임과 새로움에
둘이서 꽁냥거리겠지만
남자는 곧 군대를 갑니다
이별의 텀을 잊기위해 이용하는 것일뿐이겠죠...
누군가는 그럽니다
어차피 쟤는 첫사랑인 날 못 잊을거라고
시간 지나면 후회할거라고
군대 가면 연락올지도 모른다고..
내가 왜 그 뒤늦은 후회를 기다려줘야하나요...
그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했는데...
쓰레기는 자기가 쓰레기 짓하는걸 모르나 봅니다
또라이는 자기가 또라인지 모르는 것처럼...
가만히 있었으면 정말 중간은 갔을텐데
나보다 못한
정말 지 수준에 딱 맞는 가볍디 가벼운 여자의
면상을 보노라니
오만정이 다 떨어지고
진심이었던 지난 날의 추억도 쓰레기통에
다 쳐박혔습니다.
저는 두 가지의 모순된 감정으로
하루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어서빨리 그 여자랑도 끝장내고
진짜 후회막심하게 연락와라..
아니 차라리 쓰레기는 쓰레기들끼리
앞으로 평생 연락같은거 오지마라
괜히 뒤흔들어놓는 짓 따위 겪고 싶지 않다...
이렇게 혼자서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
재회를 바라는게 아닙니다...
충분한 이별의 댓가를 치루고
후회하는 모습을 바랄뿐이었는데....
뭐하나 내 뜻대로 되는게 없네요
사람은 사람으로 잊혀지긴 하다만
저 둘의 경우는 사랑도 아닌
잠깐의 설레임과 새로움일뿐인데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 나에게 빅엿을 선사할 수 있는지
어이가 없습니다....
저는 언제 똥차 가고 벤츠 오는게 실현될까요
집 밖에도 못 나가고 방에만 틀어박혀
동굴처럼 움크린지 벌써 두달이 되가는데...
이런 나에게 언제 또 새로운 인연이 올지...
내가 필요한게 새 인연인지도
이젠 하나도 그 무엇도 모르겠습니다...
헌신하고 헌신짝된게 무슨 죄인가....
나는 왜.....
혼자 이러고 있나
왜 나만 발버둥치고 있었나...
싶습니다
돌아올 줄만 알았는데
환승이라니....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무 생각도 들질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