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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고 말해줘서 고맙다

복이 |2015.12.17 00:54
조회 2,611 |추천 6
헤어지자고 말해줘서 고맙다 이제는
그때의 좋았던 우리가 그립지
지금의 넌 싫다
적어도 오늘 오후까지는 너도 슬퍼할꺼라 생각했는데
후회하고 돌아오리라 생각했었어
우린 다를꺼라고 우린또다시 사랑할꺼라고
근데 너무나도 빠르고 냉정하게 sns에서 내흔적을지우고
니가스스로 끊었던 여자인친구들도 다 일일이 검색해가며
친구신청을 걸더라
그거보고 뭐라해야지 정떨어진다라고 말해야하나
그렇게 질린다며 날 밀어내던 니모습이
진심으로 날질려했구나 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가더라
난 혼자서 밥도 못먹고 잠도제대로못자고
하루하루를 슬프게 보냈다
니가 군대내에서 너무힘든일이있어 그러는걸까
온갖생각을 다했다
근데 이제 드는 생각이 뭔지알아?
보란듯이 잘살꺼라는 생각
지금까지
주위에선 다들 정신차리라고 걘 군대에있으면서도 니가
얼마나 충분히 매력있는여자인걸 걔는 잊고있다고
더좋은사람만날수있다고 나쁜놈이라고 말해도
난 그속에서도 널 욕하는게 싫었다
좋았던 너의 모습만 생각하면서 말이다
추억을 다시곱씹어보며 슬퍼하고 질린다는널 붙잡을생각을했어
정말 니말대로 난 바보였네ㅋㅋㅋㅋㅋㅋ
보고싶다 이쁘다 난 이두가지말이 듣고싶어서
표현좀해달라는 말을한건데 넌 그거가지고싸우기싫다고
마음에안든다고 질린다고헤어지자고했네 마치 그전부터 헤어짐을 작정한 사람같더라
거의 2년이라는연애하며 보낸시간을
그렇게 군대에서지낸지5개월만에 내가 귀찮아졌던거겠지
니눈엔 내가 이제
익숙한여자겠지 이뻐보이지않았을꺼야
정말웃긴거 한가지말해줄까 니눈엔 내가 익숙해졌을텐데
너랑 헤어지고 슬퍼하고있는 이순간에도 내게 고백하는 남자도있더라 다른사람들도 넌 충분히 사랑받을수있다고 말해주는데
슬프더라 너에게듣고싶었던 이쁘다는 말을
다른사람에게 들으니까 그냥그래ㅋㅋㅋㅋ
내가 펑펑울고 있는날보며 어머니는 내게 그런놈때문에 아파하는 날보니 마음이 아프다고 하는말을듣는데도 나는 울고또울다가
이제서야 정신차렸어
보란듯이 잘살꺼라고
날항상 나쁜사람으로 만들고
나의 밑바닥을 보도록 한사람이 너니까 내가서운한걸 말하면 어느순간부터 화내던너니까
항상 나에게 많은걸 바란다고 내게그랬지만
내가 원한건 많은게아닌 단한가지 표현이였어

20살 21살 숫자로 어른이되는나이에 널만나서 서로 순수하게만났고 마지막으로 헤어지기하루전 면회를가서 널 보았던것도 다행인것같아 정말보고싶었던얼굴 못보고헤어질뻔했네ㅋㅋㅋㅋ
그럼 더 슬퍼했을것같아
내가겪은 이별중 환승의 이별보다 더욱더 아프게느껴졌지만
추억이많아서 더 힘들었지만
이젠 그렇게 잘지내너도
니가 사람이라면 나중에 언젠간 내가널 진심으로 사랑했던걸
느끼고 깨닫는날이 오겠지
시간이흘러서라도 후회하기를
니가 후회할때쯤 난 잘지내기를
내가 이기적일지몰라도 지금까지의넌 내게 항상 통보만했잖아
나도 한번쯤은 이기적일래
추천수6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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