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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이 답일까요?

야전선비 |2015.12.17 22:26
조회 1,960 |추천 5

추석 연휴 시작할 때 처가에 간 아내가 지금까지 안 오고 있습니다.

  결혼 초에 작은 말다툼으로 처음 친정으로 가출하기 시작한 아내, 이제는 아무 거리낌 없이 일년에 2~3차례, 한번 나가면 2~3개월은 친정에서 생활하는게 생활의 일부가 되어 버렸습니다.

 

 친정을 갈 때마다 처갓집에 쫒아 갔습니다.

그렇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항상 자기 딸 편입니다.

 이유 같지도 않은 이유, 내가 누나, 동생과 어울려 술먹는다는 이유 그거 하나 입니다.

 

 한달이나 두달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그런것도 안됩니까? 직장 생활하는 내가 술 먹으면 얼마나 먹겠습니까?

  우리 처가는 담배는 피지만 술을 아예 입에도 못대는 집안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담배 가지고는 말 안합니다. 남들은 담배를 못피게 하던데 아내는 술을 근처도 못가게 합니다. 자기 중심적 사고와 내 생각이 자기 생각과 다르면 전부 내가 잘못한거고 처가 생활방식과 저희 집안 분위기 하고 다르면 저희 집안은 싸이코 집안인 겁니다.

 

이번 추석에도 명절이 돌아왔는데도 준비할 생각을 안하고 있기에 준비 좀 해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왜 나만 해야하냐고 반문합니다. 그럼 누가 해야하냐고 했더니 어머니하고 시누이는 뭐하냐고 묻습니다. 더 이상 대화 불가능 합니다.

  이렇게 집에서 아내가  집안일을 안하는 것을 이미 다 알기에 명절이나 제사 때 일년에 딱 3번은 어머니가 고령이라 누나가 와서 도와주곤 했습니다. 그러면 그때는 이렇게 말합니다. 누나가 다 알아서 하니까 내가 안하는 거라고......, 이렇듯 항상 자기 기분에 따라 스스로를 합리화 시키며 말이 바뀝니다. 비단 이런일 뿐만은 아닙니다. 결혼한 이후 지끔껏......, 귀신도 비위 못 맞출겁니다.

 

이렇게 신경도 안쓰며 지내는 연휴 때 부엌 한번 안 들어 가더니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서 식사를 해결합니다.  그러더니 그 다음날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더군요. 기가 막혔습니다. 무슨 이유로 나갔는지 항상 그렇듯이 지금도 모르겠더군요.

 연휴 마지막날 초등학교 2학년의 큰아이가 학교에 가야되니까 큰 아이만 집으로 돌려 보냈기에 난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엄마가 왜 나갔냐고..

아이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아빠가 술먹고 명절 준비 안한다고 말해서 나왔다”고 외할머니 한테 말하는걸 들었답니다.

처가에 전화로 내가 물어봤을 때는 분명히 안 왔다고 했었습니다. 처가가 문제인거 같습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일로 나왔으면 혼을 내서라도 보내야 되는게 아닌가요? 하긴 이런일 어디 한 두 번인가 기대한 내가 잘 못이지요, 매번 집에 있는걸 아는데도 전화로 문의하면 항상 안왔다고 말하면서 그럴 때 마다 처가에 가면 항상 있습니다. 그때마다 처가에선 전화할  땐 없었고 지금 방금 왔다고 말 하더군요. 처가에 가면 별의별 훈계를 다 듣습니다. 한번은 처에게 항상 제가했었던 마당에 떨어진 낙엽 좀 쓸자 했더니 그 말을 처가에 어떻게 말했는지 처가에서 당신딸 하녀로 부려 먹으려 결혼했냐고 절 다그치더군요. 정말 처가만 아니라면 이성 보다 감정이 앞섰을 겁니다.

 

  저희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그렇지만 난 아내의 급여 통장을 한번도 본적 없습니다.

내 연봉 약 6,000정도, 내 급여로 아이들 학비, 어머니에게 생활비, 그리고 맞벌이 하는 아내 용돈까지 지출하면 남는게 거의 없습니다.

그렇지만 아내는 말도 안되게 지금도 자기는 한푼도 없답니다. 한번은 어디서 들었는지 내 급여가 현재 내가 받는거에 약 1.5배 정도가 된다며, 두집 살림도 할 수 있겠다고 들들 볶더니 급기야 우리 직원에게 아주 상냥하게 묻더군요. 바로 전까지 날 들들 볶던 그 표정과 말투는 오간데 없이 아주 상냥하고 웃으며 묻습니다. 아이 아빠 월급이 얼마나 되냐고......,그 일로 난 직원들 앞에서 한동안 얼굴을 못 들고 다녔습니다. 우리 회사는 직원이 급여 조작을 원천적으로 할 수 있는 씨스템이 없습니다.

어머니에게 생활비 50만원 드리는 걸로 아내는 집에서 밥 한번 안하고 방에서 나오지도 않지만 아이들에게는 지 배아퍼 낳다고 내가 봐도 끔직하게 잘합니다.


 전에는 어머니가 50여년 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분이 직접 농사를 지은거라고 고춧가루를 주셨답니다. 어머니는 그게 고맙고 아까워 소비도 못하고 집 한켠에 두셨는데 어느날 그게 없어졌습니다. 어머니가 그걸 찾길래 나도 찾아 보던 중 아내가 처가에 가져가려고 숨긴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찾아도 모른다며 방에서 나와보지도 않고 있다가 그 다음날 운전하고 있는 나에게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욕을 하며 왜 찾았냐며 꺼구로 저에게 그 특유의 소리를 지르며 따지더군요. 정말 운전하며 욕 들을땐 그냥 어디다 들이 박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참았습니다. 내가 생각해도 큰일 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난 명절이나 양가 행사땐 처가와 우리집에 인사는 똑 같이 했는데 아내는 처부모에게는 보험까지 들어 납부해 주면서 저희 어머니께 결혼 이후 단 한번도 천원짜리 한번 용돈으로 드린적 없습니다. 추석 전 이번 어머니 생일에도 마찬가지......,

  이번 명절 이렇게 집을 나간 아내 때문에 결혼 이후 처음으로 명절 때 처가에 안 갔습니다.

  아이들을 다 데리고 친정으로 가버려 명절도 집에서 안 지낸 아내가 너무 미웠고 명절에 그런 이유로 친정에 간 아내를 끼고 있는 처가가 야속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수년간 명절 때, 장인 어른 쪽 식구는 안 보이고 장모님 쪽 외심촌들만 보였던 처가, 그럴때면 항상 웃는 얼굴을 볼 수 있는 아내,

그러나 장인쪽 식구들은 좋은 말을 한번도 안한 아내, 장인이 육순이 넘었는데 지금도 가끔씩 장모님의 아버님(처의 외조부)이 근처에 아들(처의 외삼촌)이 거주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며칠씩 머물다가 가는 처가, 아내는 내가 우리 식구 밖에 모른다고 자주 말하곤 하는데 내가 보기엔 이런 이유와, 직장 생활하면서 단 한번도 회사에서 명절 때 나눠주는 선물 꾸러미 한번 안 가져오는 아내가 처가 식구들 밖에 모르는것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남들 앞에선 현모양처, 항상 입가에 웃음이....., 그렇지만 나와 우리 식구 앞은 항상 악녀라고 표현하고 십습니다. 내 속을 누가 알겠습니까,  우리 직원, 동네 분들한테는 평판이 아주 좋은데요.

처음엔 내가 참을껄 하고 생각했었지만 아내의 사고 방식을 고치기 전에는 이런일은 항상 언제나 있을 겁니다.

결혼한 지 9년, 난 한번도 아내로부터 고맙다, 미안하다, 감사하다는 등의 상대을 배려하는 말을 한번도 들은적 없습니다.

평상시에는 말도 안하고 말을 걸어도 대답도 거의 안해 답답해 죽습니다.

그렇지만 오로지 자기 생각하고 틀리면 그때는 싸움이 되지요. 그것도 귀가 먹을 정도의 큰소리, 나는 말 할 기회도 주지 않고 입술 양쪽 입가에 마른침이 베어나롤 정도로 혼자 떠들며, 무섭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나이가 있어 아내를 맞선으로 만나 왠만하면 참고 지내서 결혼을 선택한 나, 이미 성격은 결혼 전 어느정도 파악 했었지만 고쳐질수 있을거라 생각한 내가 잘못 생각한 겁니다.


 이런일이 지금까지 계속 있어 왔듯이 앞으로도 수도 없이 되풀이 될텐데 이렇게 살아야 하나, 가출할까봐 조금이라도 아내 감정 건드리는 말도 못하면서 사는게 제대로 사는 건가? 그렇다고 저 성격 맞추고 사려면 내가 성인군자가 되어야 될텐데 내가 그게 가능할까? 정말 회의가 느껴집니다.

   정말 힘들어서 아이들만 옆에 있어 준다면 이혼하고 싶은걸 어찌해야 합니까?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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