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대인기피증 (감사의후기추가)
흠냐
|2015.12.18 01:58
조회 22,302 |추천 73
와..
댓글로 이렇게 많이들 도움주실줄은 몰랐어요..
그냥 묻히겠지 했는데..댓글들 하나하나 소중하게 읽어보았습니다
졸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요즘들어 무기력하게 살았는데
댓글들 하나하나 읽어보고
고쳐보려고 몇일동안 많이 노력중입니다!
길걸을땐 아직도 먾이 의식하고 힘들지만 속으로는 그래 그냥 이게 나야 괜찮아 다른사람들은 나한테 관심없어
속으로 혼잣말 하면서 걷고있어요 ㅎㅎ
그리고 어떤하루 라는 책을 구매해서 읽고있는데 뭔가 깨달음도 얻고있는거같아요^^
그래도 오랜시간 이렇게 살아왔기에 정신과엔 한번 가보려합니다!
창피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치료받으려고 노력해보려구요!
눈물나는 댓글들도 몇개 있어서 창피하게 회사에서 울뻔했네요..ㅎㅎ
정말 한분한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따뜻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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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거두절미하고 저의 의심증상
길거리를 걸을때 땅만보고 걷는다
손을어디다두고 걸어야 할지 고민한다
사람들이 날 쳐다보는거같다
신호기다릴때 숨막힌다 차안에서 다 날 쳐다보는거같다
바보같이 보일까 내 자세가 얼굴이 이상해보일까
끝도없이 생각한다 식은땀이난다
낯선사람만나는걸 싫어한다
집에 혼자있을때 마음이 제일 편안하다
친하지 않은 누군가와 대화할때 눈주위 안면근육이 떨린다
스스로 가식적이다 라고 생각한다
새로운사람에대한 불안감 의심 저사람이 나에대해 무슨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
스스로 걸음걸이 얼굴 표정 모든게 신경쓰인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서있을때 긴장된다
핸드폰만 만지거나 땅만 보거나 겉으론 아무렇지않은척 하려고 무진장 애쓰지만 식은땀이 난다 현기증이나서 쓰러질거같은 느낌을 받았던 적도 있음
다들 날 쳐다보고있는거같다..
심할땐 어지럽다
나한테 냄새가 날까 향에 집착한다
직장에서 동료가 말걸면 어떻게 대답을해야할지
대처방법을 모르겠다
주목받고 싶지않다 주목받는게 너무 싫다
회식자리에서 제발 내이름이 안나오길바란다
(회식자리 낯선사람들과의 식사자리에선 얼굴이 새빨개진다 이유없이 숨이막히고 얼굴이 달아오름)
회사식당있는곳에서 일할땐 식당도 안갔음..점심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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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정도인데요(더 많지만..)
일단 제 주변지인들도 잘 몰라요
그냥 인간관계에 관심없는정도로만 알지..
제가 이렇게 심각하게 고민하고 저런 증상?으로 고통받는지는
잘 모르는거같아요..아마 저한테 직접적으로 말은 안해도
제가 불편해하는건 느껴질거라 생각되요..
이런 증상들이 너무 답답하고 싫고
스스로 못난거같아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다가
과거상처때문에 대인기피증이 생길수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떤기억이 날 힘들게했었지..하고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어릴적에 부모님이혼으로 언니랑 할머니집에서 자랐어요
언니는 이쁜편이고 저는 어릴때 진짜 못난이였어서
할머니 외에 친척들은 다 언니만 이쁘다했고
어린저는 쳐다도 안보셨죠..
아빠도 유독 언니만 더 이뻐했고..
할머니만 저를 유독 챙겨주고 이쁘다해줬어요
지금도 할머니가 세상에서 제일좋네요...
어릴때 가난했어서 급식비가 매일 밀렸어요
정확히 기억나는게 9살때 담임이 반학생들한테
사전누가빨리찾나보자~ 하시면서 사전빨리찾기를 했는데..
그 어린마음에 이쁨받고 싶어서..
제가 제일 먼저 찾아서 손들었는데
담임이 급식비는 젤 늦게내는게 이런건 빨리찾네.
정말 딱 저렇게 말하셨어요.(반에서 수업시간에 정색하면서)
지금 십수년이 지나도 생생히 기억나고 저때 생각하면
눈물날 정도..ㅋ
그냥 초등학교 저학년땐 이유없이 담임한테 맞기도하고
고작 8살 9살때요..가난하다고 차별당하고 그런기억뿐입니다..
집에선 당연히 모르세요
일단 초등학교때 기억이랑..
중학교때 박쥐같은 친구년 하나 잘못만나서
일년동안 왕따 당했어요.
같이 다니던 무리가 있었는데 왜 그때는 서로 장난도많이치고
여중이다보니 뒷담화도 많이 하고 그러잖아요
분명 같이 이야기하고 비밀로 하자 했던걸
제가 아파서 결석한날 같이 어울리는 무리들한테 제가 혼자서
친구들을 뒷담화한거처럼 반 아이들에게 말해놨더라구요.
다음날 학교갔는데 애들이 다 절 손가락질 하고 상대도 안해주고
그냥 그이후로 중2 일년동안 왕따 당했습니다
이 문제가 고등학교 진학후에도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에
소문이 났지만..
제가 이래이래서 그런일이 있었던거다 사실대로 말하고
소문은 잠잠해졌지만
작은지역이다보니까 소문이 금방나고..
고등학교 같이 들어간 중학교때 애들이 제 뒤에서 뒷담화하고
소문내고 눈치주고 그랬어서 맘편할날 없었어요.
그래도 밝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고등학교때 사귄 친구들이랑
제법 잘 어울렸어요..문제는 늘 저를 안좋게보는 중학교때
친구들이었죠..
그냥 학창시절 좋은기억은 거의 없습니다..
학창시절부터 사람,친구에대한 불신이 생긴거같아요.
중학교 왕따시절.
한번은 책상에서 엎드려서 졸다가 잠이 들었는데
눈 떠보니까 아무도 절 깨워주지않고 다들 하교했더라구요..
암흑같은 교실에 혼자 남아있었던적도 있구요..
점심시간엔 밥도 혼자 먹었고...
집에가선 전학보내달라했지만 보내주지않았어요..
이게 두번째 아픔이에요.
세번째는 길가는데 남자애들이 버스타고 지나가면서
제 외모를 언급하면서 사람들많은데서 욕하더라구요.
전 애써 못들은척 했는데..
그 날 집에가서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제일 아픈기억3가지 에요..
일단 외모적인게 많았고
왕따로 인해서 말하는것도 조심스러워졌고 무엇보다 눈치보는거.
이게 진짜 생기더라구요..사람눈치 보는거..
여중 여고 여자집단(근무하는곳이) 에서 지내다보니
별일을 다 겪어보니까 말도 많이 없어졌구요.
사회생활전에도 그냥 차분하고 조용한성격이었는데
이게 사회생활하니까 조용하면 조용하다 씹고 좀 맞장구쳐주고 얘기나눠주고 마음좀 열면 같이 했던말이 다른사람들귀에도 다 들어가고.. 그냥 지치더라구요. 인간관계라는거자체가..
말하는것도 무섭고 저사람이 상처받을까 걱정도되고
그래서 차라리 말을 잘 안하는편입니다.
정말 친한사람들이랑만 수담스럽고 새로운 친구나 인맥을 형성하는간 저한테 너무 불편한일이되었어요.
외모는 성인되고 25살인 지금
올해 성형수술을하고(부정교합때문에교정하고양악수술)
이젠 어딜가도 이쁘다 소리 들어요..
제겐 너무 과분할정도로..주변사람들 태도가 달라졌으니깐요..
저의 외모를 보고 다가오는 사람들이 많고..
만나보자 하는데 만나기까지가 너무 힘들고
날 보면 실망할거같은데 어떡하지
재미없으면 어떡하지 무슨말을해야하지..
사람을 만나고있으면서도 하나부터 열까지 상대방이 어떨지
생각하고 긴장하고 자신감있게 말도 잘 못하고..
저 사람이 무슨생각을 하는지
관찰만 하게되요..이건 스스로도 인지못했는데
제가 눈을 많이 깜빡거린다네요..
긴장하는게 보이니까 사람들도 절 대하는걸 어려워하는게
보여요..그게 또 너무 신경쓰이고
자꾸 스스로 예전의 제 얼굴인거같아서 아직도 자신감없구요..
성형하면 달라질줄 알았는데..아니더라구요
공황발작까진 아니더라도..
대인기피증이 있는건 확실한거같고 스스로도 너무 힘들고
고치고 싶은데..
자신감만 있으면 정말 좋을거같은데
스스로한테 자신감이 없으니 주눅들고
얼굴은 성형으로 변했을지 몰라도 성격은 변하질 않네요..
불안하고 부정적이고 두렵고..
그래서 정신과가서 대인기피증치료를 받아볼까합니다..
아니면 상담센터가 나을런지..
내년부턴 좀 다르게 살고싶은데 맘처럼 쉽지가않아요
너무 힘드네요..
속으로 삯히고 불만있어도 말 잘안하고
그게 습관이 되서 밤에 잠도 잘 못자고 스스로 답답하고
홧병날거같고 일하면서도 늘 참는 편이라
스스로 많이 힘듭니다..
다른사람들도 답답해할정도니깐요..
속으로는 나 이런 성격 아닌데 나 왜 이러지 이런생각들도 들고..
사람들 앞에서 바보같아 보이지 않으려고 겉으론 애써
티안내고 침착한 척 하는데 손도 많이 떨리구요..
특히 친밀하지 않은 사람과 친밀한척 이야기 나눌때
눈밑에근육도 미세하게 자주 떨려요..동공도 흔들리는거같고
시선처리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그게 또 바보스럽고 어색해보일까봐 걱정하고있고..
얼굴에 다 드러나기때문에 어떻게든 고치고싶어요.
사람들앞에서 발표할땐 말도 못해요..얼굴이 새빨개지고 말문이 막히고 무대에 올라가면 안면근육떨리는건 기본에
목소리도 떨리고 울거처럼..정말 이런 제 자신이 싫어요.
정신과치료를 받으면 나아질순있는건지
아님 다른 치료사례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새벽이고 저런 증상들때문에
속상하고 갑자기 과거일들이 생각나면서 미치도록 화도나고
절 왕따 시켰던 그년 찾아내서 한마디하고싶단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어릴때니까 철이없을때니까 생각하고 마네요..
그 아이가 제 성격이 참 많은 영향을준거같아요.
그 아이는 잘 살고있을텐데 억울하기도 하고..
담임도 담임이지만..
그냥 다 잊고 살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이렇게 두서없이 글올립니다..
모바일이라 맞춤법 띄어쓰기 글쓰는 재주가없어 글솜씨가 뛰어나진 않은점 양해부탁드립니다..
길어서 안읽으실거같지만.... 읽어주신분들 조언부탁드립니다..
- 베플참|2015.12.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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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증상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저랬어요 1년전만해도 길거리에서 아무리바쁜일이있어도 부끄럽고 창피하고 다 나만쳐다보는거같은 느낌에 푹숙이고 손도 방황해서 자세도 뻣뻣하고ㅋㅋㅋㅋ 근데 아무도신경안쓰죠..ㅎㅎ 지금은 정말100%다 고쳤어요 이제 어디가서도 큰소리로 말할수있구요 신호등 기다리면서 당당히 걸을수있어요 고개 빳빳히들고 어깨쫙피고 모르는사람들이링 대화할때도 제가먼저 쳐다보고 피하지않아요 계속 쳐다봐요 남들이 볼때는 저게 뭐대단한거야 한들 우리한텐 많은변화잖아요? 변하게된계기는 별로없어요 지니갈때마다 다 나쳐다보겧지?하고 불안해했는데 막상 저부터가 주위에 지나가는사람 신경을안쓰고있더라구요? 그사람이 가다가 넘어지던 울던간에 신경을안쓰게되더라구요 그렇게따지면 사람들도 정말 내가 연에인 급이 아닌이상 지나가던지 뛰든지 노래를부르든지간에 뭘 먹든지간에 신경도 안쓸거같드라구요..ㅋㅋㅋㅋ정말 단순히 생각을 바꾸니까 하루아침에 변하드라구요..특이해서그런가ㅡㅡ.. 그리고 그거아세요 고개숙이고다니면 어깨가 저절로 굽어지면서 마음도 움츠리게돼요 근데 고개들면 저절로 어깨가 쬑펴지면서 마음도 당당하고 자신있게돼요 보는사람들도 그렇게느낄거에요 하루아침에 성격 바꾸는게힘들지라도 자세 부터 바꾸세요 고개들고 다니세요 죄송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움츠러들고 숙이고다니고 눈피하고 그러고살면 오히려 무시하거나 이상하게생각하는 사람많드라구요..(제가 겪어봄ㅜㅜ그렇다구해서 일일히 다해명할수도없구 이상한애로 취급받음ㅜㅜ) 정말 단호히.. 말하자면 여자분이시잖아요 얼굴을 안봐서 모르겠는데 진~짜 막 화려하게이쁘거나 연예인을 아니시면 길에서 뭘하던지 신경안씁니다 그러니까 힘내세요
- 베플냐옹|2015.12.1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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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그래요ㅠ울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