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하나하나 읽었습니다..너무 감사합니다ㅠㅠ
진짜..어제도 집 이쁘게 꾸며놨는데 또 회식이라 하여..얼마나 속에서 천불이 났는지요ㅠㅠ
어제 진지하게 얘기했는데
남편이 일을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는..
언젠가. 본인도 실적이 쌓이면 ..다른 중고차 딜러분들처럼..쉬고싶은 날 쉬고. 손님 오는 날 출근하고..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생활비는 넉넉히 갖다줄 수 있는..그런 높이?까지 가고싶은거래요.
그리고 지금 일을 그만두면, 힘들어서 그만둔 것 밖에 더되냐 쪽빨려서 싫다. 하는데.......
제가 힘들어서 그만두고싶네요..허허
같이 열내주신분들 고맙습니다.
충고해주신분들도고맙습니다.
댓글읽고 생각이 많아지네요..
모두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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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아이디를 빌려 글을 씁니다.
폰이라 오타 이해바랄게요.
결혼 1년.
아이는 없습니다.
남편과 저는 20대 중후반 입니다.
맞벌이이고
남편은 결혼 후 3개월정도 일을 하다
3개월을 쉬었고 (맞벌이니 저도 승낙하였습니다)
그 후
남편과 제일 친한친구가 일하는 중고차 시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와 제 남편. 그리고 그 친구의 사촌 형. 이렇게 한 팀입니다.
사실상 그 형이 딜러이고
남편과 친구는 직원인것이죠.
입사한지 6개월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해도 너무하는것 같아서..제가 민감한 것인지 여쭙고싶습니다.
한달 두달 세달..그러다 6개월 째 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쉬는날은 한달에 한두번.
회식은 일주일에 한두번.
회식을 나가면 기본 새벽 2~3시.
회식이라고 해도 형과 친구 남편 이렇게 셋이 마시는 날이 많고. 거래처? 사람들과 술을 마셔도. 꼭 셋이 마지막까지 한잔 더 하고 들어옵니다.
제가 화나는건.
남편이 아니라 그 형이란 사람입니다.
남편은 술자리를 그리 즐기지 않습니다.
형이 술과 술자리를 좋아하니
저한테 미안해 하면서도 따라 나갑니다.
저도. 남편이 어려운 자리에서 술마시는거
힘든거 아니까 심하게 잔소리는 안합니다.
한번은
12시쯤 전화를 걸어
나- 늦어요~?
서방- 아..모르겠네..아직 술자리야..
나- 그래요..술많이 마시지 말구.. 후..
서방- ..응ㅠㅠ
그러다..새벽 2시. 전화를걸어
나- 여보.
형- 아 여보세요 제수씨? 아~ 제수씨 **(남편)이 사회생활좀 하자. 남자가 사회생활 하다보면 늦게까지 술 마실수도 있지!
(정말 이렇게 말했습니다. 충격적이어서 기억합니다.)
..아..네..
하고 끊었습니다.
하루이틀이여야지요.
지난주는 연말이라고 연속3일 새벽. 안쉬고 오늘 또 회식이네요.
그런게 화가 납니다.
저만보면 사회생활. 남자들 일. 엄청 운운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막..시간 단위로 전화를 한다던가
그런것도 아닌데!
지금도.
7시쯤 서방한테 전화가 와서
회식자리 생겨서 가봐야한다고..본인도 몰랐는데
갑자기 잡힌 술자리라고..미안하다는데..
그래도 서방은 술자리 옮기거나 많이 마실것 같은날은 중간중간 본인이 전화해서
상황을 알려주거나 카톡을 합니다.
저도 사근사근하다는 말 많이 듣고
서방도 눈치없는 사람은 아니니..
회사에서 미움받진 않겠지만..
속으로만 화를 내려니. 저도 미치겠고.
싸워도 서방이랑만 싸우니. 서로 미안한데..왜 싸워야만 하는지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 모르게 되고..정작 형은.....후
그 형이란 사람은 서방이 제눈치 본게 못마땅한지..
본인도 집에부인이랑 아기가 있습니다.
그 형수도 본인 입으로 독방육아 라고 하고요.
사회생활 잘하는거랑 가정적인게 반대개념인것인지
이번에 알아가네요..
참고로 저는 주말쉬고 평일6시에 칼퇴근합니다.
그리고 직장이 집과 가까워 6시 30분에는 집 도착하고요.
또 한가지. 서방은 6개월동안 수입이 약.
한달 80정도 입니다. 넉넉히잡아도요.
두사람 생활비는 사실상 제 수입이 큽니다.
그러니 더 화나는걸수도 있겠지요..못났지만..
서방한테 화나는게 아니구.
그 형이요.
사회생활 운운할거면 . 한 가정의 생활비 정도는 챙겨주면서 저한테 그리 해야하지않을까요.
제수씨. 저번에 술자리에 국회의원도 왔었어.
근데 그런 자리에서 **(남편)이가 제수씨 준다고
추어탕 1인분 포장해 달라고 하더라.
그게 사회생활이야?( 얼굴 완전 찡그리며!)
후아. 그말듣고 열받아서!!!
제가 사다달라고 한거 아닙니다!
서방이 제가 좋아하는거니 사온것이고
저는 서방이 봉지들고와서 생색?내길래 귀엽고 뿌듯해서 칭찬해주고 맛있다고 막 오버하고 그랬습니다. 이건 가정적인거 아닌가요?
이런게 창피한건가요?사회생활에선?!
아. 서방이 처음 일 시작할때
아니다. 싶은 곳이면 그만두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지금 6개월이 흘렀고요.
두서없이 길기만 하네요..
선배님들.. 참아야하는건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