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방탈해서 죄송합니다. ㅠ
안녕하세요. 저는 22살 여대생입니다.
엄마 여동생 저 이렇게 세 가족이 살구요.
제목처럼 저는 크리스마스가 무척 싫습니다.
12월이되고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올수록, 어릴 적 받았던 충격에 아직까지도 힘드네요.
10년 전 일입니다.
학교에서 가을 운동회가 있었습니다.
아마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인 것 같아요.
아빠는 엄마에게 “김밥 싸고 과자, 음료수 다 사 갈테니깐 걱정하지마. 나가서 좋아하는 쇼핑이나 좀하고!” 하면서 엄마한테 현금을 얼마 주시더라구요.
전 아무것도 모르고 좋다고 학교에서 아빠를 맞이하며 김밥을 받았구요.
김밥이랑 과자만 주시고는 금방가신다기에 바쁜일이 있으실 줄만 알았어요.
그리고 그날 저녁 집이 떠나가라 두분이 싸우셨습니다.
그 싸움의 이유는...
아빠가 우리를 원래 그렇게 챙기고 엄마한테 쇼핑하라며 돈주실 분이아닌데
그 부분에서 엄마가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었데요.
그래서 운동회날 아빠를 몰래 미행하셨데요. 알고보니 우리 반 어떤 남자A네 엄마랑 바람이 났다는.... 그 남자애네 엄마는 이혼년데,, 부자들만 산다는 고급아파트에서 산다네요.
저랑 동생에게 김밥만 급하게 주시고 가신이유가 그 아줌마를 만나려고 한거였어요.
이 일로 부모님은 매일매일 싸우셨어요.
그 아줌마네 집에 찾아가서 싸우고 어떻게 하다 반 A가 그 사실을 알게됬는데,,
저는 워낙 소심하고 내성적인데, 그 애는 반 애들을 다 휘어잡는 애인지라...
저를 왕따시켰습니다.
“야! 미친X!! 야 미친X, 내말안들리냐??” 이렇게 애들이 저를 불렀구요.
그 당시에는 정말 죽고싶을정도로 힘들었는데, A도 그런심정에 저를 그랬지않나 싶기도 ㅠ
아무튼 엄마는 매일 술을 드시고 울고 뼈만 남도록 살이 다 빠지셨죠.
그렇게 하루, 이틀 지나가고 12월의 크리스마스가 왔어요.
저랑 동생은 집에 있던 분재에 포장지를 잘라 올리며 크리스마스트리라고 좋아하고있었죠.
그 날도 싸움은 계속되었어요.
엄마는 드러운꼴 보기싫다며 집나간다고 하며 엄마는 집문을 여셨어요.
그러자 아빠는 “나가? 그래 나가 !! 근데 나 얘네 못키워. 니가 다 데리고 꺼져”라고 이젠 우리가 짐짝처럼 되어 싸움에 중심이 되었어요.
그리고 결국 우리는 아빠 차 뒷좌석에 덜덜떨며 앉아서...
고아원을 가게 되었어요.
물론 가지는 않았는데,, 아빠는 충격요법으로 엄마를 잡으려고 했다는데
그 충격은 우리에게 고스란히 돌아왔죠...
아무튼 그 이후로도 아빠의 바람은 잡아지지도 않았고 엄마는 결국 이혼하셨어요.
그 고아원으로 가는 그길에 정말 눈이빠지도록 동생과 떨며 울었던 기억이..
아직도 절 힘들게하네요. 아직도 생생하게 떠올라서 다른 이들은 행복하다는 크리스마스를 생각만해도 눈물이 쏟아져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