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25살 첫연애... 이별통보 받았는데.. 어떻게해야 하는걸까요 ㅠㅠㅠ

25여 |2015.12.26 22:00
조회 3,589 |추천 0

그 전에는 소개팅 몇 번 하긴 했지만

 

 

올해 25살 소개팅으로 1살 연하와 사귀게 되었습니다.

 

 

둘다 직장인이였구요,, 직장동료 소개로 만나게되었어요

 

 

1살 연하이긴 하지만 4번 만남 끝에 저에게 고백했을 정도로

 

 

신중한 성격(자기를 쉬운 사람으로 볼까봐 그랬다고해요)인 편이였어요.

 

 

7개월 만났는데...

 

 

초반에는 좋았어요

 

 

그런데 100일 정도 되었을 때

 

 

평소 서운한 점과 연락문제로 크게(?) 싸운 적이 있었어요.

 

 

제가 연애가 처음인것도 있고

(참고로 남자친구는 제가 첫연애라는 것을 몰랐을 거예요.

제가 안말했거든요)

 

 

평소 카톡연락을 꼼꼼하게 하는 편이 아니고

 

남친은 꼬박꼬박 저에게 무엇을 하는지, 어디를 가는지 통보를 하는 편이라

 

남친이 제가 연락하는 거에 대해서 불만,서운함이 있었어요.

 

그것 때문에 남친이 서운해 한 적이 많고요

 

 

 

주로 '연락'문제 때문에 많이 다투었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싸움을 말씀드리면

 

 

 

1. 회식 때 제가 2차 간다 그런 연락을 안해주고

 

집에 도착했다는 연락을 바로 안하고 씻고 나서 연락을 해

 

남자친구가 화가나고 서운했던 적이 있었어요..

 

제 실수이긴 했지만... 의도했던 건 아니었는데...

 

제가 그때 깨달음과 실수에 대해 엄청 사과했었지요ㅠ

 

(그 뒤로는 회식가거나 그럴 때 꼬박꼬박 잘 연락을 했어요...)

 

 

 

 

2.  남자친구가 평소 피곤함을 자주 느끼고

 

오래 운전하는 것을 안 좋아해서

 

저는 평소 눈치를 보고 있었거든요,,

 

여기저기 놀러가고 싶은데 속으로 끙끙거리다가

 

저 혼자 서운함이 폭발해서

 

남친에게 평소와는 달리 딱딱하게 카톡하고

 

남친하고 가기로 한 곳 친구랑 가버리고 그랬거든요

 

그때 남친은 영문을 몰라 되게 걱정하고 신경쓰고 그랬었나봐요

 

(잠도 못자고....)

 

그때도 제가 뒤늦게 서러운 점을 말하면서

 

크게 사과하고 넘어갔어요.. 

 

 

 

 

3. 100일 까지만 해도 남친에게 항상 웃는 얼굴, 항상 밝은 모습,

 

남친에게 힘이되는 여자친구의 모습을 보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첫 직장을 다니면서 힘든 점이 많았는데

 

특히 10월즈음 부터 직장 일이 엄청 힘들었었거든요....(지옥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남친에게 힘들었던 일을 말하고 그랬었나봐요..

 

또 열심히 하는 여자친구가 되고 싶어서 학원 2군데나 다니고 그랬는데

 

저는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11월 즈음에 그러더라구요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을 집에와서 까지 생각하지 말라고요.

 

그러면 너만 힘들다고

 

그리고 자기도 처음에는 들어주고 위로도 해주고 싶고 그랬는데

 

자꾸 힘든 일만 말하다 보니 자기도 힘들다고.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집에서 까지 생각하지 말라고..

 

그리고 집에오면 좀 쉬어야 하는데 학원을 2군데나 다니니

 

너무 힘들 거 같다고...

 

조금 서운함도 없잖아 있었지만 저도 남자친구의 말에 크게 깨달음을 얻고

 

정말 고맙다고 그리고 미안하다고 하고

 

직장에서 있었던 일을 남친에게 말하는것을 조심했지요..

 

 

 

 

4.자가용으로 1시간, 대중교통(지하철+버스)로 2시간 30분 거리의 커플이었어요.

 

그래서 주로 차가있는 남친이 제가 있는 곳으로 왔지요

 

11월 즈음 어느날에 가 직장에서 일을 하고 남친이 저를 보러 온다고 했어요.

 

저는 톡으로 '알았어~ 조심해서 와~'이런 식으로 톡을 보내고

 

일을 정리하고 집으로 갔습니다.

 

집에 가서 화장고치고 치장하고 있는데

 

그날 제가 무음으로 해놓았는지 남친에게 톡이 온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남친이 제 직장 앞에서 20분 정도 기다리고 있었던 겁니다 ㅠㅠㅠ

 

제가 톡으로 조심해서 와 하면서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집으로 오라고 톡을

 

보내지 못한거 예요 ㅠㅠㅠㅠ...

 

남친은 집으로 오라고 연락해 주지

 

라며 말했는데 이것도 엄청 서운함으로 남아있었나 봅니다...

 

 

 

 

그리고 12월... 크리스마스 1주일 전...

 

(더 슬픈 건 그 전주가 남친 생일이라서 저는 선물준비하면서

 

엄청 설레고 행복했고 남친이 제 선물(몇몇개 중에서 특히 니트!!)를 너무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행복했었는데...)

 

 

 

 

그 주는 정말 직장에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너무너무너무 힘들더라고요......

 

목요일.. 회식 후 늦게 오기도 했고 말할 기분이 아니라

 

남친에게는 구체적 얘기를 하진 않았습니다... 힘든 점을 또다시 얘기하기 싫더라구요..

 

그리고 금요일..

 

간신히 마치고 집에 왔는데

 

바로 몸이 아팠어요ㅠㅠ

 

직장일도 힘들고,,

 

몸이 아프니까 평소에는 쿨하게 넘겼던

 

남친에게 서운했던 점도 뭉글뭉글 피어오르더니

 

남친에게 딱딱하게 말이 나가더라고요...

 

그리고 그 주 주말은 너무 아파 토요일, 일요일 내리 잠을 잤습니다.

 

저 혼자 꿍해서 톡은 계속 딱딱하고...내리 잠만 자니까 톡도 뜸하고..

 

 

 

 

남친과 월요일날 통화를 길게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서러웠던 점, 아팠던 점 등등을 다 이야기했습니다.

 

남친이 그러더라고요

 

네가 말을 안하고 있는 동안 자신은 너무 힘들었다고

 

자기가 감정쓰레기통도 아니지 않냐며,..

 

네가 이럴 때 마다 자기가 너무 힘들다고..

 

너와 나는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너무 힘들다고.....

 

 

 

저도 이에대해 나도 노력을 안한 건 아니다

 

근데 나는 그 당시 정말 몰랐다

 

네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 정말 미안하다

 

그런데 그 당시로 돌아가도 나는 또 그렇게 행동할 것 같다...

 

라고요...

 

 

 

그리고 화요일.

 

그는 저에게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자기 없이 잘 지낼 수 있겠냐고 묻더군요.

 

저는 미안함+갑작스러운 이별통보에 미움 +

헤어지겠다고 마음 먹었으면 어쩔 수 없지

 

 

라는 마음이었어요.

 

 

당연히 너무너무 힘들겠지 너무너무 힘들거야 라고 답했어요

 

 

헤어짐의 이유는 너가 노력하는 건 안다.

그런데 네가 너무 이기적인 것 같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다.

너와 나는 맞지 않는 것 같다..

 

가 이유였어요.

 

 

 

그리고 저는 그 자리에서 헤어짐을 받아드렸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미안함과

고마움에 대해...

너와 있으면서 힘이되기도 했고

너와 만나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

고마웠다..

 

20분정도만에

너무 심플한 이별이었어요...

 

 

 

 

그 때 당시만 해도 허망하다 그렇지만 무덤덤했는데

 

하루가 지나니

 

내가 진짜 잘못했구나,,, 이대로 끝인가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 글쓰면서도 느꼈지만 정말 이기적이었던 것 같아요...

 

 

이틀이 지나니

 

너무 미안하다... 이 미안함을 어떻게 하지

 

너무너무 미안하다 너무너무 미안해

 

죄책감에 잠을 못이루었어요

 

 

 

삼일 째 되는 날

 

이대로 끝내고 싶진 않은데

 

죄책감 때문에 잡을 수가 없다..

 

그런데 나는 지금 후회하지만..

 

그 때 그러지 않았다고 해도 다음에 충분히

 

일어났을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미 지나 간일... 나는 정말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잘못을 되풀이 했을 것 같거든요..

 

 

 

첫 연애라 그런가...

 

첫연애는 서툴기 때문에 실패하는 건가...

 

 

타고난 성향(좀 제가 대충대충, 남의 눈치 살피면서 속으로 꽁인게 있었어요...)

 

때문도 있지만

 

첫연애라 그런가....

 

생대방을 배려한다는 것을 머리로만 이해하고

 

몸으로는.... 진정으로 실천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지금와서야 아 연애라는게 그런거구나.. 조금 이해할 수 있겠어요....

 

 

 

정말... 저는 겉으로 화려만 연애만 해왔던 거 같아요.

 

작은 이벤트 챙기고, 케익 만들어 주고

 

과일청 같은 것 만들어 주거나 직장으로 빼빼로데이 선물 보내기

 

같은 눈으로 보이는....

 

 

 

근데 이제와서야 진짜 중요한건

 

겉이 아니라

 

마음과 마음의 교류

 

최소한의 배려, 예의라는 걸 깨닫게 되었네요...

 

 

 

크리스마스에는 잠이 안와 일찍 지하철을 타고

 

남친네 집에 갔어요...

 

그리고 남친 차에 편지를 꽂아놓고 왔네요..

 

 

 

제가 헤어진 후 깨달은 것들, 미안함, 죄책감, 후회감

그리고 저에게 이기적임을 깨닫게해주고

첫연애를 선사해준 (처음 고백했네요..) 것에 대한 감사....

잘 지내라고하며 작별을 하는 편지였어요..

 

 

 

남자친구는 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볼 때마다

 

헤어짐을 생각하고 있었겠지만...

 

저는 갑작스러운 이별통보에....

 

정리가 필요했던것 같거든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보내는...

 

제 마음을 정리한 편지였어요...

 

 

 

편지를 꽂아두고 집에와야 하는데...

 

그 동네 까페에서 9시간을 있다가 집에 돌아왔네요..

 

 

 

문자 안보낼까 하다가 그래도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마지막으로 편지 꽂아두고 간다고 미안하다고 잘지내라고 문자 보냈는데..

 

편지를 읽었는지 안읽었는지 문자는 없구요...

 

 

 

그렇게 편지를 보내니까 조금 낫긴 한데...

 

저는 미련이 남아있는 것 같아요....

 

 

 

휴.... 이렇게 끝일 까요...?

 

붙잡을 염치가 없어요...

 

하지만 너무 허무하네요....

 

첫사랑이 떠나고,,

 

제 마음은 씁니다.....

 

추천수0
반대수0

헤어진 다음날베스트

  1. 재회가능 할까요?댓글0
더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