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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시댁에 시자도 싫어하는 이유를 이제알았어요

ㅁㅁ |2015.12.28 00:28
조회 19,185 |추천 77
그냥 주절거리고싶어서 올려요.답답하기도하고..

전 결혼해서 아이까지있구요.
하려는얘기는 울 엄마 아빠얘기예요

엄마아빠는 사이가 썩 좋지는 않았던 부부였어요.
초등학교때부터 싸우던기억도 생생하고.
결혼하고 타지에서 직장생활하면 안부전화로
혹시싸우진 않았는지 걱정할정도였죠.
제가 결혼하면서 제신랑 보기 민망한지 겉으론
데면데면 일반적부부처럼은.보이더군요.

올해 여름쯤.
동생이랑 통화하다가 목소리가 너무 않좋아서 캐물으니
아빠가 다른여자랑 연락하다가 엄마한테 들켜서
정말 크게싸웠다고 하더라구요.
엄마나 아빠.성격이 욱해서 싸울때마다 고성과
욕설이 나오는데 이번도 마찬가지였대요.
엄마랑. 우선 통화하고 아빠랑도 통화해서
전후사정을 알아보니.
당뇨가 있던 아빠가 몇년전부터 다니던 산악회에서
여자를 만.났는데 카톡으로 안부묻고.언제만나서.밥먹자하고.야한 유머나 동영상도 서로 보내고 했나봐요.
몰랐는데 아줌마아저씨들끼리 야한 것들도 많이 주고받나보더라구요.

에휴..엄만 화가 날대로났고.아빤 둘이 따로만난적도없고 톡한게 다인데 욕할일이냐고.뻔뻔하게 말한거죠.
차라리 미안하다.실수다..이런식도아니고.

제가 아빠한테 전화해서그랬어요.
아빠 자식이 결혼해서 아이까지낳아 살고있다.
만약 제 남편이 그랬다면 어떡할래.죽이네살리네 할거아니냐.그럼 아빠가 이러면 안되지.무조건 아빠잘못이다.
이렇게 ㅈㄹ 했더니 저한텐 자기잘못이라 하더군요.

전 이대로. 아빠가 용서를 구할줄알았어요.
이 일을 친가,고모가알게됬는데.
아빠가 변명이랍시고.
결혼생활동안 엄마가.아빠를 남편대접도 안하고
무시하고. 사는게 사는게 아니었다.힘들어서 그랬다.
따로 만난적도없고 톡만하고 자기가 좋아서.연락한거다.
이딴식...

네..엄마아빠 결혼생활이 좋진않았어요.
없이살았고 힘들었지만.엄마도 저학교 다니면서 지금껏,일하고 계시고.집안일도 90프로이상 하시고.
무뚝뚝하고 관심없는 남편덕에 아빠만큼 고생했어요.

고모는 아빠말을 듣고는 엄마한테 그랬대요.
둘다 잘한것없으니 이번일은 다잊고 잘지내보자..
이거듣고 느꼈어요.
팔은 안으로 굽을수밖에없구나.
시댁은 가족이 아니라 시댁이구나.
내자식이 이런일을 당한다면 저런 말이..나올까요
잘못한건 인정하고 사과해야 넘어갈수 있죠

전 시부모님 안계셔서 그런걱정 없이살지만.
참..어이없더군요.

사이안좋은 부부는 바람펴도 다이해해 줘야한답니까?
그럴꺼면 이혼하고..새출발을해야지.왜 옆사람에게
피해를준담니까

결국 이혼했어요.
제가 이혼하라고.더이상볼필요도 없다고 얘기도 했구.
친가쪽 어른들은 할머니 충격받으신다고.
다른 시골어른들한테 말해봤자 좋을거없다고
성격차이로 이혼했다 했답니다.
엄마를 얼마나 나쁜사람을 만들어놨는지.
아무도 연락이 없더군요.
그래서 저도 아빠라는사람이랑 일체 연끊.고
친가쪽도 연락 다 끊고삽니다.


생각할수록 열받고 어이없고.
아빠라는 사람은 손주보고싶어 죽겠는데
제가 다 차단시켜서 볼수가없죠.
그게 제가할수있는 유일한 복수가 아닐까해요.
본인이 한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뻐져리게
느낄수있었으면해요.
평생 외롭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추천수77
반대수4
베플|2015.12.28 02:40
우리 삼촌이랑 비슷한얘기네요. 우리삼촌도 바람피다가 고모?숙모?하여튼 오래전에 나 열살때 이혼해서 딸자식 한명있는거랑 아내랑 이혼하고 연끊어지고 홀로 독수공방하신다는. 제작년에 마침 친할머니도 돌아가신마당에 우리아빠도 하나있는남동생이 그따위라고 명절에도 얼굴안보고사신지 몇년되어서 나도 이제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하여튼 삼촌바람때문에 아내한테 이혼당하고 딸도 아빠창피하다며 연끊고해서 엄청 쓸쓸하고 외로운 삶을 살고있다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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