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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은 제가 했는데 남편이 우울증에 걸린 것 같아요;;

|2015.12.28 21:18
조회 88,817 |추천 80

이제 9개월 조금 넘은 딸을 키우고 있는 직장맘입니다.

 

제목 그대로 남편이 아이가 생긴 이후부터 우울해해요;ㅁ;

 

자꾸 신혼 시절 이야기를 하며 '이땐 정말 행복했는데..' 라고 말하는데, 듣기 좋은 말도 한 두번인데 자꾸 저런 말을 하니 저도 점점 힘들어집니다ㅠ

 

아이가 없을 땐 주말에 같이 영화도 보러가고, 휙 짐싸서 어디 가기도 하고, 게임도 하고, 늦잠도 자고 그랬었는데, 그런 걸 못하니 우울한가봐요.

 

저도 남편하고 놀아주고 싶은데, 제가 주말에만 아기를 보는 워킹맘이다보니(직장이 혼자 멀리 떨어져 있어서 주말부부에요; 시부모님이 아기 봐주세요) 주말까지 아기를 떼어놓고 남편과 놀아줄 수가 없네요.. 아이 데리고 어디 가려니 이유식에 우유에 기저귀에 짐도 많고 저도 힘들구요 ㅠ (여보 난 언제 쉬니....)

 

남편도 아이는 정말 사랑하고 아이랑 놀아주기도 잘 놀아주는데 자꾸 저렇게 우울한 소리를 하니 어떻게 해줘야 할 지 잘 모르겠어요.

 

너무 착하고 착한 남편이라 계속 우울해하는게 맘에 걸리네요

저와 아기에게 크게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남편을 신나게 해 줄 만한 묘안이 혹시 있을까요?

현명한 주부님들의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80
반대수19
베플|2015.12.29 12:18
으음... 이런 댓글 쓰면 반대 엄청 먹겠지만 ㅜㅜ 저희 부부도 이런 문제 겪었었고 지금도 조금 있긴해요. 저희는 일단 친정이든 시댁이든 아기 잠깐 맡기고 3~4시간 외출해서 둘이 영화를 보던가 커피사서 산책을 하기도 했는데 이건 저를 위한 코스였구요. 남편 위해서는 모텔 갔어요. 효과 좋았어요 ㅠㅠ 아기 없이 오로지 둘에게만 집중하는 시간 갖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남편에게 원하는 데이트 코스 물어보시고 두분이 서로 좋아하는 코스 번갈아가며 데이트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권해드려요
베플ㅍㅎ|2015.12.29 12:29
산후우울증은 아빠도 겪어요....관련 서적 좀 참고하시구 대화자주하시고 시간을 가지세요....근데 아이는 시댁맡기고 주말부부라....부부아기시부모님 모두 힘들것같네요
베플ㅁㅁ|2015.12.28 21:57
길어야 딱 10년이예요. 그 이후에는 오히려 아이가 같이 놀아달라고 하지도 않는답니다. 기약이 없는 시간들이 아니니 같이 힘내자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토닥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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