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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형 여자, 다른 남잘 재워줄수도 있나요?

밍크양말 |2015.12.29 17:07
조회 1,379 |추천 0

AB형 여친이 있습니다.

금요일날 제 플젝을 소개시켜주신 분이랑 술자리를 하다가 연락이 없길래 새벽2시쯤 연락을 했습니다. 첨에 안 받길래 다시 전화했더니 퉁명스럽게 받더군요.

"누구랑 있어?"

"말하면 알아?"

... 이런 대화를 하다가 전화를 끊어버리더군요.

그리곤 수차례 전활해도 받질 않더군요.

마침 집에 가는길이 여친 집을 지나가는 길이라 들렀다 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일때문에 바빠서 연락도 잘 안하고 싸움도 잦아지고..했는데 이제 바쁜 일도 끝났고

좀 편한데로 가기로 해서 기쁜 맘에 얼굴보고 얘기해주고 싶었습니다.

 

택시타고 그녀 집앞에 내리니 새벽 4시쯤 됐습니다.

그녀의 집 현관문앞 복도에서 문을 두드리려 했는데 남자와 대화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녀의 집은 조그만 원룸이라 방음이 잘 되지 않습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더군요.

 

무슨 대화를 하는지 들어보려고 했는데 잘 안 들립니다.

현관앞에서 다시 전화를 해봅니다.

여전히 받지 않습니다.

 

미칠것 같습니다... 노크를 합니다.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다시 노크를 합니다.

"누구세요?"

"나야"

"잠깐만"

 

1분쯤 지났을까.. 문이 빼꼼히 열렸습니다.

그녀는 잠옷을 입고 있네요.

문을 확 열어젖히고 들어갑니다.

침대에 이불속에 새우처럼 웅크리고 누군가 숨어있습니다.

이불을 들췄습니다.

 

왠 남자가 웃통과 양말도 벗은채로 날 쳐다봅니다.

가슴과 팔엔 문신을 하고 있더군요

 

 

....중략....

 

 

여친은 바람핀 것도 아니고, 양다리걸친것도 아니다. 아무 사이도 아닌데 오해한 거다.

가족같은 사이라 서로 이성적인 감정이 없답니다.(30대의 남여사이에?)

술먹고 그 시간에 찾아온 내가 잘못이라고 합니다.

서로의 자라온 환경이 달라서 생긴 생각의 차이인 거라고...

담날 이사를 도와주기 위해서 왔답니다. 근데 담날은 이사하기로 한 날이 아닙니다.

집주인이 짐을 조금씩 옮겨놔도 된다고 했답니다.(짐 들어가는 순간부터 월세 나가는거 아닌가요?)

그사람의 지인을 소개팅시켜주기위해 넷이 만나 놀다가

담날 이사 도와주기 위해 집에 데려와 자려고 했답니다.(담날 이사갈 집이 이사나간답니다.

이사를 몇시에 나갈지도 모르는데 무작정 아침에 이삿짐들고 간다는 겁니까?)

바닥에 이불 깔아놓은 거 안 보이냐고 되려 화를 냅니다.

그 남잔 침대에 자고 자긴 바닥에 자고..(방이 작아 손뻗으면 닿을 거리입니다.)

 

그 남자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이사얘긴 아예 없고 자러간 게 아니라 술먹다가 잠깐 쉬러 갔답니다.(새벽4시에? 쉬러갔는데 웃옷은 왜 벗고 있고, 여친은 왜 잠옷을 입고 있나요? 집에서 술마실 땐 그렇게 마시나요?)

여친과 똑같은 말을 합니다. 가족같은 사이라고... 앞으로도 계속 볼 사이라고..(그럼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집에 와서 자겠단 말인가요?)

 

여친에게 묻습니다. 왜 그 남자랑 말이 틀리냐고..

그녀가 당당하게 얘기합니다.

술이 더 먹고싶어서 집에와서 와인을 마시려했다고.. 바닥에 와인잔 안보였냐고...

(새벽 4시에 가족같은 오빠는 바지만 입고, 여친은 잠옷을 입고 이불깔고 와인을 마시려 했답니다. 담날 이사는 언제할려고...)

 

그전에 제가 밖에 춥고 피곤하니까 집에가서 먹자고 했더니 자긴 집에서 술먹는거 싫다고 했던 애입니다.

그사람은 이런저런.. 사정으로 자기한테 소중한 사람이랍니다.

그러면서 예전에 저한테 서운했던 것들, 싸운 일들...들춰내며 절 비난합니다.

 

AB형 여자..

노답이네요..

제가 잘못한 건가요? 그녈 믿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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