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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점을 보고 와서 얘기를 해주셨는데 남편이 자기를 무시했다고 하네요.

00 |2015.12.30 01:49
조회 3,126 |추천 0

제가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아서 조언을 듣고 싶어서요.

 

제목처럼 친정 엄마가 점을 보고 오셔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남편이 자기를 무시했다고 하네요.

 

점을 보고 오셨는데, 그날 꿈자리도 안 좋다고 바로 저희집 있는 쪽으로 오셨거든요.

 

내용은 이랬어요. 처음에는 말씀 안해주시려는 것 같아서 제가 물어 봤거든요. 저도 요즘 집안 일이 잘 안풀려서 보고 싶었던 찰나였거든요.

 

그러니 친정 엄마가 저희보고 자주 싸우느냐고 물으시더라고요. 티격태격 자주 하지 않냐면서. 솔직히 티격태격은 자주 해요. 그래도 심각하게는 잘 안싸운다고 말씀 드렸어요.

 

그런데 친정 엄마가 내년에는 더 싸울 거래요. 티격태격이 아니라 사니 못사니 이런 소리가 나올 정도로 싸운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계속 살거니 서로 양보하고 살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그 무당?이 제가 친정 엄마한테 속 이야기를 잘 하느냐고 물었대요. 저는 제 속얘기 잘 안하는 편이거든요. 그걸 엄마도 아시고요. 그래서 엄마가 얘기를 잘 안한다고 했더니 제 속이 다 썩어 문드러졌을 거라고 했대요.

 

그러면서 고생 많이 했을 거라고 그랬다고 그러시더라고요. 그 말을 하시면서 엄마가 저에게 행복하냐고 물으셨어요. 전 당연히 그렇다고 말했고요.

 

그런데 남편은 저 말이 자기를 무시한 말이라고 화를 내더라고요. 그러고 집으로 와서 애들 좀 재우게 도와 달라고 했더니 제가 고생한다는 말에 대한 믿음을 깨면 안 된다면서 싫다고 안 봐주더라고요.

 

엄마랑 헤어지고 집에 오면서 기분이 더럽다고 그러더라고요. 저는 엄마 얘기 들으면서 정말 딱딱 맞는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그 무당이 저희 남편이 많이 감춘다고 했대요. 저도 그렇게 느끼고 있어요. 연애적부터 사소한 건 다 이야기를 하는데 중요한 이야기를 안 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그런데 그걸 엄마도 느끼셨나봐요. 원래 저희 엄마 점 같은 거 진짜 잘 안 믿으시거든요. 저 역시도 그렇고요. 그런데 무당이 저희 남편이 감추는 게 많다는 말을 하니까 놀랐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저도 내년에 걱정 되는 게 많은데 남편이 그걸 손 놓고 보고 있는 상황이라 많이 답답해요. 그런 상황에 이런 얘기까지 들으니 더 걱정 되고. 제가 걱정하고 있는 일이 틀리면 남편과 정말 많이 싸울 것 같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남편은 또 알아서 하겠다며 얼버무립니다. 그래놓고 손 놓고 있고요. 혼자만 전전긍긍 속만 타는 거죠.

 

저는 솔직히 엄마가 대신 점을 봐주신 것 같아서 듣고 기분이 나쁘다는 느낌도 못 받았고, 딱딱 들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남편이 기분이 나쁘다고 하니 제가 뭐라 물을 수도 없네요. 제가 잘못 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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