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헤다판 보면서 많은 위로도 받았고 조언도 얻었던게 이별을 견디는데 큰 도움이 되어서 재회를 하거나 혹은 어느정도 많이 잊었을때 쯤 꼭 글을 써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이별에 힘드신 분들 제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으시길 바라며 글을 씁니다
저는 4년가량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약 4개월만에 다시 재회하게되었습니다
차인입장이였고 헤어진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겠지만 오래사귄 연인들이 다 그렇듯 잦은 다툼과 권태로움이 가장 큰 이유였던것같습니다
헤어진지 한달쯤 지났을때 한번 연락을해서 다시 만나고싶다고 얘기했지만 남자친구는 더 모질게 밀어냈습니다
그때 저도 포기하고 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근데 한달쯤 지나고 괜찮아지려고하면 전화가오더라구요 물론 받지않았습니다 늦은시간이라 술먹고 전화한것같아서 괜히 이런걸로 내 목소리 들려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통화을 하진 않았지만 부재중통화목록에 그친구 번호가 남는것 만으로도 괜찮아 지려던 마음이 다시 이별 첫날로 돌아가서 힘들게 하더라구요 그래도 꾹 참았어요 왜냐면 진심으로 재회를 바랬기때문입니다
그후에도 거의 한달 간격으로 밤에 한번씩 전화가 왔었는데 다 받지 않았습니다
근데 한달전쯤 그친구의 주변 친구들의 얘기를 듣고 용기를 내서 다시 연락을 해봤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변함없이 냉담한 반응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된거 내가 할 수있을때 까지 해보자 생각하고 계속 나는 너와 다시 만날거라는 것을 어필하고 그냥 친구처럼 아무렇지 않은듯이 연락을 했습니다 이렇게까지하는데도 다시 만나지않겠다는 남자친구를 보니 저도 서서히 마음정리가 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연락도 자연스레 안하게되고 그러던중 남자친구가 이런사이도 싫다고 완전히 정리하고싶어서 전화했다고 해서 통화하다가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순간까지 다시 만나야겠다는 확신을 가지고 만나야하는 이유랑 근거를 차분하게 얘기했어요 사실 무엇이 남자친구의 마음을 움직였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정말 예전보다 더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해드리고싶은 말은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마셨으면합니다 지금 당장 안잡으면 정말 영영 떠나갈것같고 다신 못볼것같지만 휴식시간이다 생각하고 좀 쉬세요 그래야 다시 붙잡을 힘도 생기는것같아요
재회를 원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빨리 잊고 싶어하시잖아요 그것도 너무 급하게 정리하시면 나중에 탈날거에요 저는 잊으려고 노력했을때 천천히 시간을 갖고 완벽하게 회복하는게 목표였어요 천천히 하세요 헤다판 진리가 시간이 해결해준다 잖아요 이또한 지나갈거에요
사실 저는 재회를 진심으로 바랬지만 술먹고 남자친구가 전화하지않았다면, 친구들이 남자친구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면 먼저 잡아서 재회하는일 없었을것같아요 연락안하고 잊으려했을때 잊는것도 하다보면 적응되고 잊는거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부모님이 멀쩡하게 잘 낳아서 예쁘게 잘 길러주셨는데 내가 못할게 뭐가있어 고작 그런남자 하나때문에 무너질 사람아니다 생각했고 헤다판 보시면 아시겠지만 나보다 더한사람도 많은데 나정도면 준수하다 생각했습니다 걔아니면 다른사람 만나고싶지 않으면 그냥 평생 혼자 살지뭐 이런 생각으로 지내다보니 금방 괜찮아졌어요
하루종일 그 사람생각이 떠나질 않죠? 나 싫다고 떠난 사람인데 왜 나는 아직도 이러고 있는지 내 자신이 너무 답답하실거에요 근데 그건 정말 사랑했다는 증거래요 나 진짜 멋진 사람이구나 생각하세요 그리고 내가 뭘하고 있을때 그사람 생각이 안났는지 찾아보세요 그게 오늘 하루중에 없다면 어제하루를 되짚어보셔도 좋고 헤어진이후 그런날이 없었다면 내일 찾아보세요
억지로라도 친구들 많이 만나세요 헤어졌을때 유일하게 좋았던거 하나가 잊고지냈던 주변사람들과 다시 돈독해질수있었던 기회였던것입니다
그래도 남는 시간엔 책이라도 읽어보세요 저는 독서 진짜 싫어하는데 억지로라도 읽었어요 다시만나려면 내가 조금이라도 변해있어야 할것같아서 읽기 시작했는데 내가 좀더 발전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긴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는데 이제 헤다판창 닫으시고 다른거 뭐라도 해보세요
새해에는 분명 다들 원하시는 결과 얻으실거에요 힘내세요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