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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출발할수 있을까요?...

제주도 |2016.01.01 16:08
조회 219 |추천 2
매번 페북이나 이런곳에서 업로드 되는 글만 보다 처음 으로 글 써보네요.
다가올 2016년은 잘 보내보기 위해 마음이 짐을 이렇게 글로 쓰면서 나마 조금 내려노아보려는 맘에 몇자 끄적여 봅니다.

23살 대학때 만났던 친구가 있습니다.
서로 정말 좋아했고 잘만났습니다. 그친구는 대학은 다니지 않았고 장사를 하고있어서 초반에는 저와 만날수 있는시간이 일주일에 하루 말고는 거의없었죠.
그래서 제가 택한 방법이 학교 끝나고 그친구 일하는곳으로 가서 일 도와주면서 얼굴보고 그친구 부모님과도 친분도 쌓고.학교 끝나면 그친구를 보러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사정상 지역 및 기타 등등은 조금 생략하겠습니다 ㅠ) 가서 일도와 주면서 같이 시간 보내고 그리고 일끝내면 새벽1시쯤 다시 그친구와 부모님과 함께 동네쪽으로 넘어와서 그친구 집앞에서 택시를 타고 집으루 가고..대학 내내 이 생활을 반복했네요^^; 물론 몸도 피곤했습니다. 졸업 다가오면서는 졸업작품에 과제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했지만 그래도 그친구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런걸 느낄새도 없었던거 같아요. 그러다가 졸업을 하고 사회생활 하다 그친구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다른건 아니구 그냥 남들처럼 서로 싸우기도 했었고 그러다 조금씩 멀어 지면서 제가 그만하자고 하고 그렇게 끝이났습니다.
그러고 5개월 정도가 흘렀습니다. 문자 하나가 왔습니다.
잘지내냐는 문자.. 그친구였습니다.
번호는 지웠지만 머릿속에 남아있더군요.
하지만 답장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제 스타일이 쫌 그래요... 무튼 그친구가 잘지내냐는 문자를 보내고 3일후에 그친구의 형부(형님 이라 칭하겠습니다). 형님이 연락이 왔습니다. 아! 헤어지고도 형님과는 그냥 남자대 남자로써 서로 친해지기도했었고 그냥 가끔 만나서 술도 한잔 하고 연락하며 지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서 쉬고 있는데 형님이 혹시 자기랑 장례식장에좀 같이 가줄수 있냐고 여쭤보시더라구요. 어렷을적 부터 형들과 많이 어울리다보니 형님들 말에는 일단 토 안달고 오케이 합니다. 그래서 속으로 혼자가기 껄끄러우신 자린가?라는 생각을 하고 형님이 말씀하신곳으로 갔습니다. 형님을 만나 담배한대 피우고 들어가자 하니 형님이 저를 잡더군요. 사실 여기 그친구 있는곳이라는 말과 함께요. 형님께 저도 모르게 쌍욕이 나갔습니다. 그냥 저도 모르게 쌍욕과 함께 그딴 장난 치지말라고.재밌냐고. 그러자 형님이 조용히 절 잡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안으로 가니 그친구 이름..사진..그리고 부모님... 하하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대로 부모님께 인사도 그친구 사진도 제대로 못보고나왔습니다. 나오자 마자 다리 힘이 풀려 주저 앉아서는 저도모르게 눈에서 눈물이 미친듯이 흘러 내리더라구요. 그렇게 한참을 울다가 형님과 한잔 하면서 여쭤봐떠니 모 몸이 아파서 갑작스럽게 이렇게 되었다 그러시더라구요. 자세히 말씀을 안하시구요. 그때는 저도 모 너무 정신이 없던 터라 그냥 말도 잘 안들렸습니다. 제 정신 붙잡고 있기도 벅차더군요.. 그대로 집으로가사 꼴딱 밤을 새고 출근하고 퇴근했습니다. 다시 형님에게 연락이 와서 병원쪽 으로 갔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형님이 편지 한통을 주시더라구요. 그친구가 쉬는날 집에서 약먹고 이렇게 되었다는 말과 함께요.. 그순간 진짜 하하...헛웃음도 나고 모라 아직도 말로 표현이 안되네요 그 기분이... 집에 어찌 온지도 모르게 와서 한참을 앉아있다가 그 편지를 봤습니다. 형님 말로는 왜 한순간에 그렇게 약을 먹고 그랬늕 아무 정황도 모르겠다 하시더군요.. 그말을 들어서 그랬을까... 편지 열면서 차라리 저는 유서였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습니다... 편지내용은 그냥 제 안부묻는 그런 내용들 뿐이였습니다... 이유도 모르고 저도 미치겠더라구요.. 그런데 마지막에 쓴 날짜를 보고 부터는 죄책감이 너무 들더라구요... 바로 저에게 잘 지내냐는 문자를 보낸 그날 이더군요.. 그때부터는 아.. 내가 그때 답장을 했더라면 상황이 달라 질수도 있지 않았을까 라는 죄책감이 엄청 밀려오더라구요... 장례식이 끝나고 형님 그친구 누나. 그리구 부모님도 다시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편지내용도 말해드리고... 너무 죄송하다고 그때 제가 연락 했더라면 이렇게 안될수도 있었는데 너무 죄송하다고 펑펑울었습니다. 부모님도 형님도 누나도..너 잘못 아니라고 그런 죄책감 가지지말라고 그친구도 더 힘들어 할테니 그런 맘 절대 갖지말라고 오히려 저를 위로해 주시더라구요... 그렇게 진짜 그친구가 하늘나라로 갔던 2012년9월 한달은 제 기억속에 없습니다. 어찌 보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흐르다 보니 저도 사람인지라 상황들이 조금씩 수그러 들더라구요. 물론 옆에서 친구들이나 친한 지인들도 많이 도와 주었구요.. 그리고는 친구들이 여자를 만나보라고 하더군요. 저도 어느정도 괜찮아 진거 같고 나도 누군갈 만나면 쫌 덜하겠지 라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친구가 소개팅을 해서 첫날부터 잘되었습니다. 저도 그 여자분이 괜찮았고 여자분도 제가 괜찮았나봅니다. 그렇게 소개팅하고 한달정도 만나면서 사귀자는 말만 안했지 그정도 수준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가까워 질수록 저도 모르게 자꾸 그여자분의 꼬투리를 잡으려 하더라구요.. 두려웠습니다. 이여자를 내가 만나서 결혼 까지 하면야 모르겠는데 중간에 헤어지기라도 하면 이여자도 그친구처럼 그럴까?... 너무 터무니도 없이 먼 앞을 생각 하게되더라구요
그러면서 정말 말도 안되는 꼬투리를 잡고는 그길로 그분과의 연도 끝났습니다... 그리고 혼자 생각에
아... 못만나겠구나 나는 이제...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니 사라진게 아니라 조금 흼해쟜다고 해야할까요.. 그냥 마음 한구석에 자리를 잡았더라구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13년 6월..
한달 내내 그친구가 꿈에 나온적이 있어요..
처음에는 너무 좋았죠 오랜만에 얼굴도 보고 꿈도 너무 생생하고. 기분좋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한달을 하루도 빠짐없이 반복되다 보니 보름쯤에는 미치겠더라구요. 보름지나고 부터는 에라이 모르겠다 나올려면 나와라 얼굴이라도 보자는 식으로 역간 체념했었습니다.
그러다 한달쯤 되는날에 제가 꿈속에서 물었어요. 왜 자꾸나오냐. 그러더니 그친구가 벌떡일어서서 제게 등을 보이고 걸어가더라구요. 그래서 어디가냐고 같이가자 하니까 여기서 자기가 뒤 돌아보면 평생 쫒아 다니겠데요. 이제 좋은 사람좀 만나라고 자기 잊지만 말고 살아달라고 그러고는 꿈이 깼습니다. 그러고는 다시는 꿈에 안나오더라구요... 정말 미친듯이 그친구를 다시한번 보고싶은
날이었어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모 소개팅도 해보고 하다가 14년 여름쯤에 여자 한분을 사귀게 되었습니다. 정말 제가 만났던 여자중에 미모로는 젤 이쁜 사람이였습니다. 친구들도 감탄사로 연발할 만큼!
그렇게 그친구를 만나고 한달쫌 넘어가다가 하아..
이친구가 저를 만나면서 다른분과 또 연락을 하며 지내더군요^^.... 어찌어찌 둘이 술먹다가 저에게 걸렸습니다.
그래도 제가 너무 좋아하는 맘이 커지고 있던 터라.. 눈감아주고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그 남자와 제대로 딱부러지게 정리를 못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저도 1%씩 쌓이던게 100%가 되어서 결국 터져버리더라구요. 그렇게 끝내바렸습니다.. 아 여자 만나면 안되나보다 나는 이란 생각과함께...
그렇게 15년 1월 다 짜증나더라구요.. 그래서 모든걸 정리하고 부모님께는 죄송하지만 자주 올라 온다 하고 제주도에 내려와서 살고 있습니다~! 벌써 제주도에서 지낸지 1년 다되어 가네요^^
휴.... 몬가 쓰면서도 눈물도 나왔다가 한숨도 나왔다가 멍해졌다가...ㅠㅠ 주위에서도 그래요 사지멀쩡한놈이 여자친구 없냐고.. 저 듣기좋으라는 소리지만 니 얼굴로 모하는거냐 그러면서요...(전 그냥 평범하게 생겼습니다;;잘생긴것도 못생긴것도 아닌;;) 솔직히 이젠 어찌해야될지 모르겠어요..ㅠㅠ 연달아 여자와 흐름이 안좋다보니...ㅠㅠ
하늘나라간 그친구 부모님은 더이상 그렇게 마음 쓰지 말라며 저 몰래 화장터도 옮겼습니다...

휴...그냥 한숨만 나오네요 ㅠㅠ 이런식으로 쓰다간 계속 신세한탄만 하겠네요^^; 끝맺음이 흐지부지 하지만 제얘기는 여기까지...
지어낸 얘기 아니구요... 그런소리는 안들었음 좋겠습니다.... 제가 겪은 일이지만 저도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일인거 압니다.. 다 제 일들이였구요..
무튼 2016년은 좀더 파이팅 넘치게 살아보고 싶습니다..ㅠㅠ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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