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두절미하고 90년 초반 정도에 청량리 지하철에서 이 아주머니 처음 만났습니다.
그 당시에 30대후반이나 40대 초반 정도의 키가 작은 아주머니 지하철 입구에서 차비가 없다고
차비좀 빌려달라고 해서 처음 만났을때 500원인가 1,000원인가 줬던것 같습니다.
같은 해 그 아주머니를 다시 종각역에서 만났습니다. 그 떄 아주머니 저 번에 청량리에서도 차비없다고 해서 줬다고 이야기하니 눈을 흘기고 지나갔습니다.
그 후로도 일년에 한두번씩 만났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려 ..... 그 아주머니를 2013년에 양재역에서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차비가 없으시다고 빌려달라고 하십니다. 참! 안됬다는 생각이 더 듭니다. 그 긴 시간의 여정에서 이 아주머니는 지속적으로 차비를 빌리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오늘도 판에서 차비 빌려주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불현듯 그 아주머니 생각이 나서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