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속히 사람들이 칭하는 금수저와 은수저 사이의 사람입니다. 위에 오빠가 있지만 재산은 반씩 나눠 주기로 부모님과 이미 이야기가 끝났고 직장도 좋은 직장 다니고 있습니다.
한달에 세후 530~610 정도.
이 직장에 다닌지 오년 정도 밖에 안되었지만 부모님과 같이 지냈었고 돈은 오로지 제 통장에 전부 넣어두었습니다. 그래서 모아둔 돈이 적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이제 결혼을 한지 몇년 되었고 결혼한 이후로 따로 살고 있지만 혼수는 전부 저희 부모님과 가족. 친척분들이 다 해주셨구요 남편 측에서도 작지만 전세 대출 받아 지냈습니다. 남편 역시 월급은 나쁘지 않은 조건이나 시댁분들은 평범하신 분들이십니다. 저희 부모님이 대출받아 지내는거 같이 돈 갚아야 할거 아니냐 집도 마련해 주겠다는 거 남편과 시댁에서 극구부인하여 마련했구요. 저희 부모님은 달달이 저에게 돈을 주시는 입장이십니다. 시댁에서는 이제 결혼했으니 출가외인이다 하는 거 저희 부모님이 사정이 좋고 돈있고 제가 벌은 돈 제 딸에게 쓰겠다는데 무슨 문제 있냐고 약간의 트러블이 있는 상태입니다. 불만있으면 시댁도 아들에게 주시면 되지 않냐. 사위에게도 용돈을 주려고 하는데 본인이 싫다고 정색을 하니 안주고 있는게 무슨 문제냐. 전화상으로 이렇게 통화하신 적도 있으시구요.
본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저는 남편에게 아이는 가지지 않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원래 자궁의 상태가 선천적으로 좋지를 않아요. 임신을 하게 되면 위험할 수 있다는 걸 남편에게도 미리 말을 해준 상태입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임신 때는 또 다르잖아요. 병원에가서 물어보니 임신은 생각을 하시더라고 그냥 피임을 계속하는게 좋다고 말을 했어요. 남편이 이 부분을 시댁에 말을 하시지 않은 건지 그래 네들 결혼도 했고 하니 애 얼른 낳아라 조리원이던 뭐던 우리는 간섭안할테니까 너네 친정해서 해주시겠다 하지 않았니.
하. 진짜 그때 울컥해서는. 정작 돈을 줄수 있는 친정에서는 아이 가지라 소리를 안하는데 어머님은 아무것도 해주시지 않으실 거면서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라는 소리가 턱까지 치밀었어요. 친정에 돈이 좀 많다고 자격지심인지는 몰라도 자꾸만 물으세요. 계속. 어머니는 교수로 계속 있으시고? 응. 그래? 언제 그만 두시겠대? 이런 소리만 자꾸. 계속. 시어머니는 전업주부 이시거든요. 요리 같은 거 하시면 사돈댁은 요리 이렇게 못하지? 내가 요리는 좀 한다니까. 저희 어머니 한식 자격증있다는 거 말씀을 드리고 싶었는데 차마 못하겠더라고요. 시어머니께 용돈도 드리고 말동무 좀 해드리려고 해도 괜히 돈 안받으시고 나중에 남편한테 전화해서 다시 줄 수 없냐 물으시고. 너무 갑갑해요. 남편도 자격지심인 거 알고 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요즘 아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더 받아요.
제가 제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결국 남편이 말을 안하니 제가 이야기 했어요. 임신을 하게 되면 위험하다 했더니 돈도 많으면서 딸 몸 상태좀 어떻게 못해주나? 돈이 다가 아니네. 우리는 외손주 말고 친손주는 못보는 구나. 돈이 많으니 몸이 건강한줄 알았지. 돈 많으면 뭐해 몸뚱이가 쓸모 없으니. 이 말을 궁시렁 거리듯 하시는데 밥 먹다가 도저히 못먹겠어서 자리를 뛰쳐나왔네요. 남편이 말리는 거 울면서 뿌리치고 이런 말 들으려고 시집 온거 아니라고. 친정이 돈이 있다고 왜 자꾸 나를 닥달하냐고. 그렇게 돈돈 거리실거면 본인들도 돈을 더 버시던가. 우리가 이혼을 한다면 시부모님 때문이라고 시댁에서 소리치고 그냥 나왔어요. 남편이 밥 먹다가 말곤 나와서 붙잡고 그러지 말라며 내가 미안하다고 안아주고 다독였지만 정말 상처가 가슴에 너무 깊이 생긴 거 같아요,
저도 모르겠어요 이제. 이혼만이 답인 건지. 그냥 남편이 너무 좋아서 결혼을 하고 싶었던 건데.
이번 시댁에서 어제 또 전화가 와서는 새해 선물 같은거 사돈댁에서 뭐 준다고 그런건 없었냐 암만 그래도 항상 주던건데 며느리가 일렀냐 부터 지가 애 못가지는 몸이니까 괜히 자격지심 들었나보지. 정말 징글징글합니다. 제 표정이 안좋은 걸 알고는 남편이 미안하다 내가 잘하겠다 하는데 부부간에 서로 잘해주는건 당연한거고 시댁에서 저한테 상처주는 건 남편이라도 어떻게 해줄수 없는 부분이고. 부모님한테 이혼 생각중이다 이런 일이 있었다라고 말을 드리게 된다면 부모님이 사돈댁이라고 시댁에 줬던 가전제품이나 전기장판 같은거 전부 다 가져간다는 소리가 나올 거고. 한성격 하시니 싸우실게 분명한데 제가 참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내가 대체 왜 참아야 하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고요. 네가 시댁에 갈때 나를 두고 가거나 아니면 내 얘기 더이상 안나오게 하는 이상은 난 이혼생각이 자꾸 든다고 하니 아무리 그래도 네가 며느리인데 어떡하냐 내가 노력은 해볼게 하면서 난감해 하고. 너도 기댈곳이 못되는 거 같다고 말을 했어요. 정말 어떻게 하는게 답인지 좋은 해답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