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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가 집앞까지 따라왔어요

도와줘요 |2008.10.02 17:09
조회 41,895 |추천 0

 

 

 

 


어제 친구들과 저녁때 술한잔을 하고
새벽1시쯤 집에 가는 길이었어요.

 

그 시간엔 버스가 없으니 택시를 타고
집근처에서 내렸어요

 

저희 집은 주택이라 골목들 사이에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큰 길가에서 내려 걸어가고 있었어요
그 길가에선 저희집까지 2~3분 정도 걸리는데
그래도 무서운 마음에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면서
빠르게 걸어갔어요

 

그런데 누군가가 따라오는 느낌이 드는거에요
저는 바로 앞이 집이니까 얼른 빠르게 걸어가고 있었어요

 

돌아보기는 왠지 무섭고
안 돌아보기도 그렇고 하는 생각을 빠르게 하는 사이
집앞대문에 다와서 그나마 안심을 했거든요

 

그런데 왠지 바로 뒤에 누가 따라오는거 같은거에요
대문안으로 들어가는데도 누가 계속 따라오길래

저는 아빠인줄 알고 뒤를 돌아보는 순간
어떤 남자가 있길래 저는 바로 소리를 질렀어요
저희 아빠도 늦게 오신다고 해서 대문안까지 따라오길래
당연히 아빠인줄 알았거든요

그러자 그 변태도 놀랐는지
순간 제 몸을 더듬고 바로 도망가는거에요
저는 바로 주저 앉아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제 동생이 제 비명소리에 놀라 문을 열고
저는 집으로 들어가서 동생한테 막 울면서 얘기했거든요
참고로 저는 엄마가 안계셔서 아빠랑 동생이랑 살거든요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경찰에 신고를 해야하나
생각을 했는데 그 때는 너무 놀라 어떻게 해야 할지를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그렇게 놀란 상태를 점차 진정시키고 잠이 들었어요

 

 

 


그리고 오늘 깨어서
놀란 상태도 어느 정도 진정되고
어제 일이 차분히 다시 생각해봤어요

 

그런데 왠지 저희 집앞에서 그런 일을 당하니까
그 변태가 저희 집을 알고 또 오면 어떡하지,
모르더라고 계속 이 근처에 있으면 어떡하지,

그 상황에서 제가 소리를 질렀는데도

제 몸을 만지고 간게 정말 변태인거같은데
이러면서 계속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거에요 .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하나 생각이 들면서도
신고해봤자 그냥 진술서같은 작성하고
순찰강화하겠다 이런거 밖에 없을 것 같아서
너무 무서운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그래도 종종 톡 즐겨보는데
고민같은 거 올려놓으면 같이 의논해주시고 걱정해주잖아요 .
그래서 저도 이렇게 글 써봅니다 .

 


정말 너무 무서운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ㅡ그리고 저도 이 글 쓰면서

소설이라는 둥 재미없다 모 이런 댓글 올라올거 같다는 생각했는데요.

저 정말 어제 그런 일 있었고 너무 놀라서 글 올린겁니다.

진지하게 답해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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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헤어질때|2008.10.04 10:08
친구들과 술마시고 좀 늦은시각 헤어질때 내가 늘 장난스레 하는 말 " 야 ~ 요즘 변태들은 얼굴 안본대 ~ 가드올리면서 가 ~ " 그러곤 난 집으로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었다 , 운동을 해서 여자임에도 꽤나 체격이 있고 얼굴도 참... 답안나오게 생긴 난데 어떤 ㄱㅅㄲ가 계속 날 따라오네 ? 집이 워낙 골목골목에 있고 그 골목엔 가로등이 거의 없기때문에 사실 그 길론 잘 안가지만 그 길로 가면 빨라서 시간도 많이 늦었고 해서 그냥 뭔일 있겠나 했는데 내가 혼자 사는걸 알았는지 어쨌는지 내가 사는 원룸까지 오더라 아.. 하필 5층이라 하염없이 계단 올라가고 있는데 ㅅㄲ 4층을 지나쳤는데도 따라와 참고로 5층은 우리집 하나밖에 없음 -_-;; 그 순간 아차 싶었다 , 이 ㅅㄲ 오늘 잘못 걸렸구나 .. 술도 한잔 해서 눈에 뵈는것도 없겠다 그래서 말했다 " 너 이 ㄱㅅㄲ 오늘 나한테 뒈졌다 , 잡히지마라 , 잡히면 차라리 경찰서에 잡혀가는게 낫겠다싶을정도로 죽여놓을테니, 내가 유도한단 말은 안했지?" 4층을 막 지나쳐서 5층을 향해 걸어오던 그 놈 , 그 말 듣자마자 유유히 다시 계단 내려가더라 유도하면서 몸이 너무 다져져서 여자로선 암울하게 살았었는데 그 순간만큼은 유도한 내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드라 ㅜㅜ
베플여자인거|2008.10.04 21:59
솔직히...여자들은 정말 이런 경험 한번씩있다. 말로든, 가벼운(?) 터치든, 씻을수 없는 폭행으로써의 성적 모욕을 느낄만한 짓을 여자라면 정말 한번씩은 누구나 꼭 겪는다. 그래서 가끔 여자인게 서럽고 억울하고 짜증나기도 한다. 세상에 이런못된 남자들도 많지만 좋고 정신 똑바로 박힌 남자들도 있는거 안다. 내여자, 내가족들 잘 챙기고 혹 잘 모르는 여자라도 위험하거나 의심스런 상황 목격하게 된다면 지나치지 말고 자기길 가다가도 한번 살펴주고 모른척 하지말아줬음 좋겠다. 뭐 물론 오히려 여자들 놀래켜줄만한 상황을 만들지는 말구요..;ㅎㅎ 다 어차피 자기 여동생, 어머니, 누나에게 돌아오는 일이니까.. ㅎ 나도 내남동생한테 좀 일러줘야 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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