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중-후반 여자이고, 바이입니다.
지금은 남자친구가 있는 상태구요. 이 친구는 이성애자입니다.
친한 사람들이 겹쳐 있어 같이 자주 어울리곤 했습니다. 이 친구가 먼저 관심을 보였고
자연스럽게 둘이 엮이고... 잘 만나고 있어요. 세 달 정도 되어가네요.
이 친구는 당연히 제가 이성애자인줄 알고 만났겠거니 생각했어요.
근데 바이인걸 안대요. 처음부터 알고있었다고하네요. 자긴 상관없다고 합니다..
지금 자기를 만나고 있고, 딱히 뭐 바람을 핀다던가 하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저의 성향?취향? 을 존중하겠다고..
너무 고마운 말인데...그런데... 저는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신경쓰이고 몰랐을 때보다 훨씬 불편해요..
제가 특별한 감정없이 정말 그냥 친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사람을 만나려고 약속을 잡을 때면 괜히 이 친구가 신경쓰진않을까 스트레스 받진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연말 연초 약속을 잡을 때도 여러명 다같이 모이는 게 아니고 단 둘이 보고싶어 하면(개중에는 시간이 안맞아 둘만 만날수있는 시간이 될때도) 이런저런 핑계대고 약속 안 잡길 여러번이에요. 그 사람들은 제가 바이인걸 당연히 모르구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건지..
혹시 바이인 애인이 있으시거나, 바이인 분들이 계시면 조언 부탁드려요.
아 그리고,
어디선가 바이는 여기도 저기도 끼지 못하는 박쥐같은 존재라는 글을 본적이 있어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하네요..
어딘가에 글을 쓰는게 처음이라 질문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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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내용을 좀 추렸어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조언해주셨네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