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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안마시술소 출입하는 남편

결혼 |2016.01.04 02:03
조회 6,026 |추천 1
안녕하세요.
결혼 5년차 3살짜리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남편은 대기업에 근무중이고 전 임신 후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만 하고 있습니다.

전 지금 이혼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첫째, 남편은 총각시절부터 제 임신기간동안 강남에 있는 27만원 상당 불법안마시술소에 수차례 다녔습니다.
아이를 낳은 직후에 알게 됐는데 하늘이 노랗고 한동안 우울증에 걸린듯 며칠동안 눈물만 흘렸습니다.
10달동안 입덧하는 체질로 고생하고 있을때 신랑은 술,담배는 기본이고 외박도 했었는데 그때가 안마시술소 가는 날이었나봅니다.
술에 취해 차에서 잠들었다며 결백을 주장하던 시뻘건 눈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이 문제로 다투고 혼자 죽을듯 힘들어할때 남편은 미안하긴한데 왜 제가 이정도로 심각하게 반응하고 따지는지 이해를 못하는듯 했습니다.
요즘 사회생활하는 남자들 이정도는 기본인가요?

전 임신기간을 생각하면 남편의 술,담배,안마시술소가 떠올라 인생에서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은 기억이고 정말 이때만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는데 남편은 계속 둘째 타령입니다.
기본적으로 생각이라는게 있는 사람입니까?
정말 죄의식이라는게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말은 못할것 같네요.



둘째, 남편은 주식을 합니다.
평소에 사소한 거짓말을 자주 하고 위에 예기한 안마시술소 사건으로 남편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많이 깨진 상태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주식에 부정적입니다.
그래서 남편이 주식을 시작하려고 할때 강하게 반대를 했고 우리 와이프가 싫어하니 안하겠다 웃으면서 예기했습니다.
당연히 합니다. 그것도 은행에 저 몰래 대출까지 받아가며...
중간에 주식하는걸 알고는 그럼 금액 더이상 늘리지 말고 잃어도 좋으니 나중에 속상해하지 말고 경험 삼아 하라고 했더니 은행대출에 돈을 더 넣어서 수천만원 되는 돈으로 하고 있습니다.
매번 곰같은 우리 아내라 하더니 절 아주 우습게 압니다.이럴때마다 제가 한심하고 가치없게 느껴집니다.

셋째, 술.담배 기본이구요.
신혼때 주 3~4회 새벽에 취해 들어오는 남편때문에 많이도 싸웠습니다.

넷째, 골프도 칩니다.

술 마시고 예물반지, 예물시계, 휴대폰 여러개 등등 잃어버리는건 기본이고 술 취하면 정의가 불타올라 택시기사나 대리기사 안내직원과 싸웁니다.
근데 최근에는 저랑 싸우네요.
좋게 시작한 지인과의 술자리에서 뭔가 맘에 안들면 저에게 시비를 걸어 싸웁니다.

매번 싸울때마다 기가 막혀서 집에서 혼자 울고 남편과 예기도 하기 싫어서 대화안하는걸로 대응하다 할말도 못하고 당하다 속병이 다 들었습니다.
그러다 엊그제 1월1일 살면서 처음으로 욕을하며 남편한테 대들었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이 미치더군요.
곧 한대 칠 기세로 불같이 달려들더니 병신같은 년이라고 욕을 해대면서 손가락에 힘을 실어 제 이마를 눌러대더라구요.

술 깬 다음날이면 미안하다 사과를 하는데 매번 반복되는 거라 지겹네요.
그 와중에 욕은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을하는데 살면서 욕이란걸 처음 해봤구요.
본인이 하는 수십가지 잘못된 행동들은 안보이고 남의 몇가지 단점이 눈에 걸리나봅니다.
그런 행동을 안하면 제가 욕을 했을까요?
전 평소에 욕이란걸 한번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꼭 끝까지 살아봐야 마지막을 아는건 아니잖아요.

이 남자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는 성실함과 순수함이었습니다.
연애기간 여자에게는 관심도 없고 윗어른들께 잘하는 순수한 사람이라 생각했습니다.
너무 일밖에 몰라 섭섭할정도 였어요.
저희 부모님과 할머니께서도 맘에 쏙 들어하셨어요.
예의 바르고 훌륭하게 잘 자란 사람이라고...
지금도 이런 속사정은 모르시고 저희남편이라면 두팔벌려 환영입니다.
회사에서도 인정받는 인재라고들 하는데
전 이제 이남자의 이중성이 싫습니다.

다들 결혼생활 이렇게 살고 계시나요?
남편이 다른사람들도 다 이렇게 산다네요ㅡㅡ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걸까요?
안마시술소는 대체 뭐하는 곳인가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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