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프랜차이즈 *빙에서 알바하는 여잡니다.
요즘 같이 일하는 알바애때문에 진짜 미쳐 돌아버릴 것 같아요.
동갑 남자애인데 진짜 개썅마이웨이인지 넌씨눈인지...하...
갈구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ㅠㅠㅠㅠㅠ
남자애를 넌씨눈으로 할게요
(음슴체)
Ep 1
*빙에는 밀크*빙수가 있음.
하얀 눈이 보이게 콩코물을 조금만 덮는 것이 특징.
근데 넌씨눈이 콩고물로 다 덮어버림.
내가 그러면 안된다고 조금만 중앙에 하는거라고 함.
그렇게 총 3번 말함(각기 다른 때).
계속 지맘대로 다 뿌려버림. 사모님한테 혼남.
Ep 2
넌씨눈은 손이 엄청 느림.
12월 초중반부터 주5일로 일하는데도 아직도 손이 느림.
나랑 다른 알바가 2,3개 만들동안 1개 만듦.
빙수라는 게 얼음을 그릇에 담자마자 녹기 시작하는 거라 빨리 만드는 게 중요함.
근데 넌씨눈은 스피드? 먹는거임? 아트하는 줄(비하x)
재료 하나하나 천.천.히. 올림.
주문이 같이 들어오면 같이 나가야하기 때문에
속도를 맞춰야 함.
하지만 넌씨눈은 맞출 생각을 안함.
저거 녹는다고 빨리 해야한다고 말해도 마이웨이;;
돌아버리겠음.
Ep 3
언제부턴가 넌씨눈은 와서 설거지부터 함.
근데 설거지'만' 함.
주문이 밀려서 5,6개가 쌓여있으면 자기도 와서 도와야하는 거 아님? 둘이서 하는데?
뒤에서 바빠서 날아댕기든 말든 설거지만 함.
설거지 다 하면 아이스크림 밑작업 함.
밑작업'만' 함.
빙수를 해도 너무 느려서 그냥 나혼자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도대체 알바한지가 며칠 째인데 아직도 못하는 지 모르겠음.
Ep 4
내가 진짜로 빡쳤던 건데
어제 빙수를 같이 만들었음.
주문이 많이 들어와서 밀렸음
여기서 한가지 묻고싶음
주문 1 : a, c
주문 2 : b
주문 3 : c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a>b>c)
여러분이라면 어떤거부터 만들겠음?
당연히 a부터 만들어야 함.
제일 먼저 들어왔고 제일 오래 걸리니까.
a를 만들고 있으면 타이밍 맞춰서 다른 애가 c를 하면 됨.
넌씨눈은 c를 두 개 만듦........
하나도 제대로 못하면서 두 개를 같이 만듦ㅡㅡ
그래서 내가
"a부터 해야된다고 이거부터 하시라고" 함
그랬더니
b를 만듦..........
아나 ㅅㅂ 청개구리임?
진짜 빡쳐서
"아니 a가 제일 먼저 들어왔고 이게 제일 오래걸리잖아요. 이거부터 해야죠" 이랬더니
결국 a 만들면서
나한테 승질 냄.
넌씨눈 : "아니 b부터 만들어도 되는 거 아녜요?"
나 : "순서가 이렇게 들어왔잖아요"
넌씨눈 : "순서 상관없이 만들어도 된다고 했어요. 왜 그러는데요"
아니.......
진짜 욕하고 싶었음...
순서대로 만들라고 빌지가 순서대로 들어오지...
그러면 마지막 것부터 만들지 그래?
주문이 밀려있어서 빠르게 처리하려면
첫 주문부터 해야하는 게 상식 아님?
자기가 뭔데 중간부터 해도 된다고 판단함?
다 때려치고 쏘아붙이고 싶었는데
주문해놓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냥 함
Ep 5
이 사건이 있고 마감시간 되서 다 정리하고 끝날 무렵에
넌씨눈이 사모님한테 이렇게 말함.
넌씨눈 : "아 사모님 한딸* 만들 때 슈가파우더 전체적으로 골고루 뿌리는 거 맞아요?"
사모님 : "전체적으로 대충 뿌리면 돼"
넌씨눈 : "아~저는 ㅇㅇ씨가(나) 가운데만 뿌려도 된다고 해서요~ 레시피가 바뀐 줄 알았어요~"
정말 이렇게 말함.
한딸*빙수는 맨 위에 슈가파우더를 뿌림.
하지만 하얀 눈 위에 그걸 뿌려도 별로 티도 안나고
내가 그 메뉴를 배울 때는 중앙에만 조금 뿌려도 된다고 배움.
다른 메뉴 밀려있는데 하도 넌씨눈이 그거 붙잡고 예술을 하고 있어서
빨리 해야된다는 식으로 중앙에만 조금 뿌려도 된다고 빨리 해달라고 말했더니
다 끝나고 사모님한테 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같잖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엿먹이고 싶음
내가 알바하는 거 힘든데도 다 괜찮았는데
걔때문에 그만두고 싶음
걔는 주 5일하는데 늘지않는 실력도 의문이고
내가 주방에사 같이 일하는 이모님한테 하소연하니까
자기도 안다고 평일에 일하는 다른 이모도 걔때문네 힘들다고
가뜩이나 사모님이 좀 도와달라 해서
대타랑 1월1일도 일해서 힘들어 죽겠는데
넌씨눈 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죽겠음..
아 진짜 어떻게 엿먹이지ㅠㅠㅠㅠㅠㅠ
제발 도와주세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