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욕 죄송함. 그런데 손이 떨려서 진짜 울컥거리는 거 억누를 수가 없음. 나랑 사귄지 이년되었고 결혼얘기도 오고 갔는데 아직 자기는 돈도 많이 못버니까 조금만 시다려 달라함. 우리 부모님한테 남자친구랑 결혼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 심지어 ㅅㅂ 남자친구 부모님도 봤음. 식당 같은데서 같이 밥도 먹음.
어제 새벽에 연락옴. 그냥. 그냥 연락옴. 와이프래. 본인이 와이프래. 그러면서 결혼식 사진이랑 애사진도 찍어 보냈더라. 실시간 동영상도 보내줌. ㅅㅂ. 난 진짜 유부남인줄 꿈에도 모르고 이런 멍멍이가 아오. 난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하니까 안대. 다 알고 있대. 왜냐면 나 말고도 한명 더 있었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바람피면서 또 다른 애랑도 놀아댕긴거임. 나보고 왜 몰랐냐라고 묻는 다면 일단 장거리 연애에 일주일에 한두번 봄. 원래 공무원이면서 나한테는 야근으로 늦게끝나는 회사다니는 척. 지 친구 중에 그 회사 다니는 애가 있는데 사진 합성해서 나한테도 보내고 했던 거임. 지 친구들도 나한테 소개시켜주고 다 했는데 솔직히 진짜 바람 아. 말문이 안나옴. 바람 생각도 못함. 평소 잘해주고 늦세 자고 일찍 일어나면서 피곤할때 아니면 연락하고 전화도 자주 했고. 내가 사귀는 거 어떻게 알았냐니까 남편 회사 직원. 친구들한테 들었다고 함. 그래서 내 카톡이랑 전화번호 알게된거고. 이따가 만나기로 했는데 진짜 나 와. 겁남. 그 아내분이 어떻게 나올지도 모르겠고 증거 다 잡아 놨다고 지가 가정을 망쳤으니 별수 있냐며 민사소송으로 고소장 날릴거라 그러고. 난 유부남인줄 모르고 만났고 먼저 만나고 싶다고 말한것도 저 사람이고. 나 사귀는 동안 아내가 애 출산하고 그럴 줄 진짜. 나도 배신감에 눈물 나오고 잠 못자고 미칠거 같은데 아내분은 또 어떻겠음. 나보다 심하면 심했지 진짜. 결혼이야기도 오고 가고 내 드레스 알아봤다며 사진도 캡처해서 보내주고 ㅅㅂ.
예물 예식도 다 진지하게 다 했는데 난 진심이었는데 지는 속으로 비웃고 있을 거 생각하니 눈물이 멈추지 않고 애도 있고 그런데 난 그냥 진짜 장난감취급 당한거고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는데 내가 화를 낼 자격이 어디 있나 싶고. 무섭고 슬프고 억울하고 미치겠음. 만난다면 때려버리고 싶음. 차를 다 부셔버리고 싶음. 내가 쪽팔린건 상관 없으니 밟아버리고 싶음. 내가 어차피 내연녀가 된거라면 다 내가 까발려서 소문 퍼트리고 싶음. 일도 오늘 못나간다 말하고 아내분 만나러감. 누가 읽을지 모르고 내 욕할수도 있고 그런데 지금 털어놓을 대가 없어서 여기에 올림. 울자격도 없는데 눈물만 나와서 더 힘들다 진짜 이가 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