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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님 감사합니다:)

택시아저씨짱 |2016.01.06 14:49
조회 12,005 |추천 61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흔녀입니다.

 

감사한 택시 기사님이 계셔서 판에 로그인 했네요.

젊은 신 분이라 왠지 판에 글 쓰면 보실듯 해서 감사인사 드리려구요.

 

처음 글 쓰는거라 재미 없을 수도 있지만, 잘 봐주세요^-^

 

며칠 전, 부산역에서 택시탔어요.

카드는 없었고, 가진 현금은 12000원 정도.

 

평소 집까지 만원 안팎으로 나와서,

충분하겠지라고 생각했었죠.

 

차가 밀린것도, 신호가 걸린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슝슝 올라가던 미터기.

집까지 거리는 조금 남았는데, 미터기에 찍힌 숫자는

제가 가진 돈을 넘어서려 하고있더라구요.

 

나 : 저..기사님..죄송한데, 제가 가진 돈이 이것 뿐이라서요.

저기 앞에 세워주시면 안될까요?

 

기사님 : 허허..이 아가씨 돈도 없으면서 택시탔는교~

(웃으시며)

가진돈 이리주보소~

 

나 : 죄송합니다, 여기요 ㅠㅠ

 

기사님 : 내 저~ 가다가 손님 있으면 내려줄게요~

 

(혼잣말로) 아.. 저손님은  술취해서 태우기 싫다.

 

집앞 큰도로 쯤 왔을때,

 

기사님 : 아가씨~ 미안한데, 내 여기서 다시 부산역 돌아가봐야 되거든요?

요 내리가 살살 걸어드가소~

조심히 드가요~

 

나 : 감사합니다!!!!!!!!!!!!!! 조심히 가세요~

그리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하고 내렸네요.

 

참 늦은 시간에, 돈 없다는 손님이 짜증이 나실 법도 한데,

마지막까지 챙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더라구요.

 

기사님, 다시 한번 더 감사합니다!!!!!!

 

아무리 험한 세상이라해도,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다. 싶었네요^^

 

 

톡커님들 추운 날씨에 감기조심하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추천수61
반대수9
베플|2016.01.07 09:02
훈훈하긴한ㄷㅔ... 나만이해안가나? 막힌것도 아니고 신호가 걸린것도 아닌데 평소 만원안팍이고.. 근데 왜 만이천원이 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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